적의 화장법 - 아멜리 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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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탑승 대기실 이라는 지극히 한정적인 공간이 있다. 그 안에는 제롬 앙귀스트와 텍스트로 텍셀 두 인물이 있다. 두 인물간의 짧은 대화가 책의 전부이다. 공간의 변화도 없고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지도 않는다. 페이지 분량도 150여 페이지 정도에 글씨도 적당히 큰편이어서 쉽게 읽을 수 있다.

책의 줄거리를 알면 긴장감이 극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자세히 언급하기는 그렇다..  그래도... 몇가지만 언급해 보면, 제롬 앙귀스트에게 끈질기게 달라 붙어 그를 괴롭히는 텍스트로 텍셀은 마치 악마와 같다. 그는 제롬의 모든 반박 논거를 물리칠 수 있는 대답을 알고 있으며 서서히 그의 자아를 장악해 간다. 텍셀은 앙귀스트가 만난 가장 강력한 적(敵)인 것이다. 제롬 앙귀스트는 이 최강의 적으로 부터 어떻게 다시 자유를 되찾을 것인가?! '적'과 '화장법'이라는 두 단어의 의미를 머리속에 떠올리면서 책을 읽어 보자. 마치 가면이라도 쓴것 처럼 속을 알수 없는 '화장'을 하고 눈 앞에 나타난 '적'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데 당신은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까요? 번역자의 말처럼 황당함 -> 역겨움 -> 섬뜩함 -> 충격 을 차례대로 경험하게 된다.작가의 글솜씨와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 이었다.

국내 번역본 책의 표지도 멋지지만 원서의 표지가 더 멋진것 같다.

....악마란 원래 모든 것에 대해 대답을 갖춘 존재이니까.

아멜리 노통을 좋아하십니까? from YES24..

책속으로 from YES24..


 적의 화장법  /아멜리 노통 지음, 성귀수 옮김
에서 노통은 '불꽃튀기는 대화체'를 아쉬움 하나없이 구현한다.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두 남자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대사들이란 쌈닭의 대결을 연상시킬 정도로 빠르고, 흥미롭다. 가장 연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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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라비카

2005/10/19 14:40 2005/10/19 14:40

18 Comments (+add yours?)

  1. 2005/10/19 20:32

    아..이게 적의 화장법이구나..
    원서 표지가 정말 멋져요. 오~ @.@
    참..반납하기전에 시간되면 나도 빌려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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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라비카 2005/10/20 08:46

    그래서 오늘 가지고 왔지ㅋ 있다가 퇴근 할때 쯤에 전화 할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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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fivefinger 2005/10/20 11:32

    도대체 책을 얼마나 읽으시는거죠? 예전에 지하철 타고 다닐때는 많이 읽었는데 요즘은 차를 몰고 다녀서.. 못읽고 있어요.. ( 나름대로 핑계.....) 이렇게 많은 책을 읽으시는걸 보면... ..... 질투가 나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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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라비카 2005/10/20 11:33

    아아... 저도 올해 들어서 갑자기... 예전엔 안그랬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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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고성규 2005/10/20 19:58

    책 많이 읽네 성식군...지하철에선 책 읽는게 쵝오야..흠흠..나는 요새 집에서 갑자기 이영도씨 소설에 꽂혀서 안산집에 가면 이영도씨 소설만 읽고 있다..-_-;; 몰랐는데 책 하나 더 썼더라구..-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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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아라비카 2005/10/20 19:59

    이영도 아자씨면 '드래곤 라자' 쓰신분 맞지?

    으음... 마법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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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Reese 2005/10/21 03:45

    책,, 저도 얼른 읽고 싶은데;; 요샌 전공책 읽기에도 시간이 부족해서. 이건 핑계인 거, 저도 알지만.. 알지만.. 진짜 부족해요~ 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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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아라비카 2005/10/21 09:31

    공부하고 싶다~~ 리즈님은 영어도 잘하시고~ 공부도 잘하시고~ 본받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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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꽁아 2005/10/21 15:20

    드래곤 라자..대학때 읽던 것이고, 그 후 많이 나왔다궁;;
    눈물을 마시는 새 / 피를 마시는 새. 음무핫핫.
    잼있다오. 함 읽어보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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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아라비카 2005/10/21 19:01

    그러고 보니 판타지 소설 읽어 본지 진짜 오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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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05/10/22 23:40

    오빠 블로그를 읽고나서 책을 봤더니..
    보면서 그 반전이라는걸..ㅡ.ㅡ;; 예상해버렸음..ㅠ.ㅠ
    아아아~
    ㅋㅋ 그래도 머랄까..멋진 책인거 같애요~
    작가가 신기하기도 하고 나름 전율도 느껴지구~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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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아라비카 2005/10/23 00:42

    웁~ 조금 미안한걸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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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s 2005/10/24 01:58

    나 셤끈나고 이노래좀줘..
    thank you for the music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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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아라비카 2005/10/24 05:38

    아.. 쩡은이 홈피에서 듣고 말하는 거구나 ㅎㅎ 오키..
    그 노래 가사 찾아서 봐봐 진짜 재밌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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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05/10/24 11:56

    Thank you for the music -ABBA-

    I'm nothing special, in fact I'm a bit of a bore
    If I tell a joke, you've probably heard it before
    But I have a talent, a wonderful thing
    'Cause everyone listens when I start to sing
    I'm so grateful and proud
    All I want is to sing it out loud
    So I say

    Thank you for the music, the songs I'm singing
    Thanks for all the joy they're bringing
    Who can live without it, I ask in all honesty
    What would life be?
    Without a song or a dance what are we?
    So I say thank you for the music
    For giving it to me

    Mother says I was a dancer before I could walk
    She says I began to sing long before I could talk
    And I've often wondered, how did it all start?
    Who found out that nothing can capture a heart
    Like a melody can?
    Well, whoever it was, I'm a fan
    So I say

    Thank you for the music, the songs I'm singing
    Thanks for all the joy they're bringing
    Who can live without it, I ask in all honesty
    What would life be?
    Without a song or a dance what are we?
    So I say thank you for the music
    For giving it to me
    I've been so lucky, I am the girl with golden hair
    I wanna sing it out to everybody
    What a joy, what a life, what a chance!
    So I say

    Thank you for the music, the songs I'm singing
    Thanks for all the joy they're bringing
    Who can live without it, I ask in all honesty
    What would life be?
    Without a song or a dance what are we?
    So I say thank you for the music
    For giving it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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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아라비카 2005/10/24 15:16

    일하다가 잠깐 들어 왔어.
    제일 좋아하는 부분만 해석해 봤는데~ 역시 읽어보니 어색하고 그렇구나 ^^;

    ---------------------------------------------------------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나는 걸음을 걷기 전에 벌써 춤을 추었고,
    말을 배우기 전에 이미 노래를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나는 가끔씩 어떻게 내가 그럴수 있었는지 놀라곤 합니다.그 어떤 것도 멜로디 처럼 마음을 사로잡을 수는 없다는 걸 누가 발견했을까요? 글세요 그게 누구였든 나는 그사람의 팬입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부르는 음악과 노래에 고맙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주는 즐거움에 감사합니다. 누가 음악없이 살수 있을까요?
    그것이 없다면 우리의 인생이 어떨지 솔직하게 물어 봅니다.
    노래와 춤이 없다면 우리는 어떨까요?
    그래서 나는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음악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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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fivefinger 2005/10/24 18:29

    ABBA 저도 아주 열성 적인 팬입니다. I have a Dream 이 제가 젤 좋아 하는 곡이구요.. I do I do I do 그리고 ring ring 등... 노래들이 정말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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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아라비카 2005/10/24 22:12

    와우~ 다들 ABBA 매니아~
    제가 가장 좋아하는곡은~ The winner takes it all 이고요~ 즐겨듣는 곡은 역시~ I have a dream, Ring Ring Ring, Waterloo, Dance(While the music still goes on) - 이 노래 강추 -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Dancing Queen. Honey HOney.. 아 참 많다~ 더 있는데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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