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분 - 파울로 코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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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등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파울로 코엘료의 최신 화제작. 2003년 유럽과 남미 등지에서 을 누르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바 있다. 제목 은 성행위의 평균 지속시간을 의미한다.

:: Eleven Minutes ::

주인공 이름은 '마리아'.예수의 어머니의 이름이기도 하고, 다빈치 코드에서 얘기한 예수의 사랑하는 연인이며 제자 였던 여자의 이름이기도 한 마리아.(이부분은 논란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지만..) . 인간이라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 문제. 사랑과 SEX. 파울로 코엘료의 '11분'에서 그녀가 택한직업은 창녀. 작가는 실존하는 창녀의 인터뷰와 그들이 기록한 글들에서 영감을 얻어 이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읽고 나서 그다지 큰 감명은 없었다.중심 내용이 'SEX'가 되었지만 이 책은 연금술사의 분위기가 난다. 연금술사가 '꿈','자아의 실현'을 쫓는 '양치기' 였다면, 책속의 마리아는 진정한 '사랑'을 쫓는 '창녀'일뿐 전체적인 구도는 연금술사와 비슷한 느낌이다. 진부하지만 피할수 없는 인간적 속성의 주제에 파울로 코엘료가 도전했다가 수습을 제대로 못하고 끝낸듯한 느낌도 살짝 든다.

저자의 서문에서 모리스에게 보낸 글의 내용중 일부를 보면 '저는 당신과 당신 부인, 당신 손녀. 그리고 저 자신에게 한가지 의무가 있습니다. 모두가 듣고 싶어하는 것만이 아니라 저를 사로 잡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의무 말입니다.세상엔 우리를 꿈꾸게 하는 책도 있고, 또 우리에게 현실을 일깨워 주는 책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책도 작가에게 얼마나 정직하게 글을쓰느냐 하는 문제에서 자유로울수는 없습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파울로 코엘료가 생각하는 내용을 정직하게 쓴 글이 자신의 책을 보며 꿈을 꾼다는 모리스 일가에게 (이 책이)충격을 줄까봐 남긴 메시지이다. 하지만 그건 그리 걱정 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나는 'SEX'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는 '11분'에서 연금술사를 보았으니까.

파울로 코엘료가 마리아를 통해 이야기 하고 싶었던 내용은 "몸과 마음이 일치되는 성(性)의 신성함"이었다고 한다. 그가 '신성함'을 나타내려고 노력한 흔적이 돋보인다. 하지만 나는 파리 공항에서 랄프 하르트의 드라마틱한 연출이 더 기억에 남는다. 브라질로 돌아가는 길에 들린 파리공항에서 쓸쓸한 생각에 잠겨 있는 마리아에게 랄프 하르트가 했던말..
"파리는 언제나 거기 있을거요." (영화 카사블랑카의 대사)

"걷지 말고 춤추듯 살아라." 멋진 말이다. 이말은 책 뒷면 커버에 있는 말;;;
(이미지 출처 http://tong.nate.com/dazlie/5525658 )

작가의 팬 서비스 일까?
연금술사를 읽었던 사람이라면 '산티아고(Santiago)'와 '초심자의 행운(Beginner's luck)'을 기억할 것이다.'11분'속의 '연금술사'를 재미삼아 정리해 보았다...
브라질에 있을 때, 그녀는 자신의 보물을 찾아 떠나는 양치기의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었다. 양치기는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하지만 바로 그 어려움 덕분에 마침내 원하는 것을 얻었다. 그녀의 경우가 바로 그랬다. 그녀는 이제 자신의 진정한 운명을 만나기 위해, 모델이 되기 위해 해고당했다는 것을 분명히 의식하고 있었다. (67p)

그렇게나 많이? 그녀는 정말 하룻밤에 천 프랑을 벌었지만 아마 그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초심자의 운이었을 것이다.아무튼 창녀의 수입은 그녀가 브라질로 돌아가 프랑스어를 가르치며 만 질 수 있는 액수보다는 훨씬 많았다.(99p)

사내의 눈길이 불편했기 때문에 마리아는 가능한 한 자연스럽게 보이려고 애쓰면서 창 밖의 거리와 표지판을 가리켰다."산티아고의 길이라는 게 도대체 뭐죠?" "순례의 길이예요.중세 때 전 유럽에서 온 순례자들이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가기 위해 이 길을 지났죠."(132p)


파울로 코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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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라비카

2005/11/02 14:44 2005/11/02 14:44

12 Comments (+add yours?)

  1. 오공 2005/11/03 10:25

    마자 11분은 별 느낌이 없었어.
    최신작 오자히르가 조금 다른듯 싶지만, 역시 연금술사에서 많이 동떨어지지 않은듯 싶어. 아직 반밖에 못읽었지만. (비행기 기내도서로 빌려서 읽다보니 시간이 부족)
    아~ 돌아왔어. 커피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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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라비카 2005/11/03 10:28

    오케 바리 ㅋ '오자히르' 이거 한번 찾아봐야 겠네.
    브라질보다 많이 춥죠? 이번주 주말에는 계속 약속 있고 담주 주중이나 주말에 한번 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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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5/11/03 18:26

    마자마자..
    "파리는 언제나 거기 있을거요."
    ㅋㅋㅋㅋ 이 말이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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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라비카 2005/11/03 18:46

    슬슬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읽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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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박창우 2005/11/04 10:58

    코엘료는 이게 읽어본 전부지만
    재미 없었어.-_-;;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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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아라비카 2005/11/04 11:47

    저도 좀 지루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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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ragiragi 2005/11/04 13:57

    난 저 아저씨께 안맞는지, 연금술사도 1/3 읽다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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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아라비카 2005/11/05 10:43

    '베로니카...' 는 조금 다른 느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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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동훈 2005/11/07 09:57

    저기 위에 여자분 맘에 들어.. 소개시켜줘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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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아라비카 2005/11/07 11:20

    저 사람 사실 남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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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김밥 2005/11/07 11:30

    성식이 너.. 이런 철 지난 개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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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아라비카 2005/11/07 13:34

    잇힝;;; 나름대로 만족해 하고 있었는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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