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버 피치 - 닉 혼비
:: Fever Pitch :: by Nick Hornby
아마도 우리나라에 이 정도(닉혼비 정도)로 심각한 축구팬은 없을것 같다. 축구 강박증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저자이자 주인공 닉 혼비는 자신의 팬들을 지루하고 우울하게 만들어 버리는 축구팀 '아스날' 의 광팬이다. '팬(a fan; an enthusiast.)' 이라는 말 상당히 낭만적이고 열정적인 단어 인것같다. 이 단어가 낭만적인 이유는 일단 누군가 자신이 '팬'이라고 자처하게 되면 그 대상 자체에 대한 비판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팬'이라는 단어가 열정적인 이유는 팬은 결코 대상에 대해서 미온적이고, 우유부단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떠올랐던 국내 소설이 있었으니, 박민규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이었다. 혼비의 '피버 피치'는 처음부터 끝까지 축구를 소비하는 소비자 '팬'으로써의 시각으로 인생을 회고 한다. .이 책은 주인공인 저자가 13세의 소년 시절 처음으로 아버지와 함께 하이버리 축구경기장을 찾아간 사건(?)에서부터 시작한다. 소년은 그곳에서 너무도 울적했던 아스날의 플레이 모습에 한눈에 반한 첫사랑처럼 아스날에 푹 빠져 버린다. 주인공은 25년을 넘어 현재까지 그 시절과 한결 같은 팬의 입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에서는 삼미라는 만년 꼴찌팀의 모습에서 프로는 꼭 '이겨야 한다'라는 압박과 '성공','부유','경쟁'의 부담 속에서 메마른 인생을 살아가야만 하는가? 라는 화두를 가지고 '치기 힘든 공은 치지 않는다'라는 삼미슈퍼스타즈의 스타일로 삶의 이유와 생활속의 여유를 뒤돌아 보자는 것이 주제이다.
확실히 '삼미...' 보다는 '피버 피치'에서 '(진정한)팬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라는 물음의 답을 유쾌하게 혹은 우울하게 느껴 볼 수 있다. 자신의 팀의 경기 성적과 자기 자신의 삶의 굴곡을 자연스럽게 매치 시켜서 생각하는 모습은 누군가의 팬이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닉혼비는 '피버 피치'를 통해 단순히 축구의 소비자인 '팬'의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서의 축구의 모습, 훌리건 난동등의 모습을 팬의 입장에서 살펴본 의견을 피력하고 있기도 하다. 혼비가 경기장에서 아스날에게 느낀 분노와 환희의 에피소드들을 읽고 있다 보면 너무 재미 있고 나도 축구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솟구친다. 그의 솔직한 고백들이 재미를 두배 시킨다. '선생님이 아스날에 대해서 뭘 알아요?' 라는 학생의 말을 듣고 발끈하여 정신을 잃고 흥분한 혼비의 모습은 생각만 해도 너무 재미 있었다.
책을 보다가 충격을 먹은 부분이 있었는데... 영국 FA컵에 참가하는 1,2,3,4부 리그의 축구 팀들이 600여개팀에 이른다는 것이었다. (참가 않하는 팀들도 있을 것이다..) 정말 엄청난 수다.. 우리나라 K리그의 팀은 고작해야 13개 아닌가.... 2002년에 터키의 축구팀이 200여개에 이른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던것이 순간 아무것도 아니었던것처럼 느껴졌다.
책 앞부분 '추천의 말'중에 KBS 최승돈 축구 캐스터가 아스날 vs 첼시의 경기에서 그 뜨거운 분위기를 몽땅 살수 있었으면 하고 바랬었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유럽의 축구 열기는 정말 대단한가 보다.
아마도 우리나라에 이 정도(닉혼비 정도)로 심각한 축구팬은 없을것 같다. 축구 강박증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저자이자 주인공 닉 혼비는 자신의 팬들을 지루하고 우울하게 만들어 버리는 축구팀 '아스날' 의 광팬이다. '팬(a fan; an enthusiast.)' 이라는 말 상당히 낭만적이고 열정적인 단어 인것같다. 이 단어가 낭만적인 이유는 일단 누군가 자신이 '팬'이라고 자처하게 되면 그 대상 자체에 대한 비판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팬'이라는 단어가 열정적인 이유는 팬은 결코 대상에 대해서 미온적이고, 우유부단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확실히 '삼미...' 보다는 '피버 피치'에서 '(진정한)팬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라는 물음의 답을 유쾌하게 혹은 우울하게 느껴 볼 수 있다. 자신의 팀의 경기 성적과 자기 자신의 삶의 굴곡을 자연스럽게 매치 시켜서 생각하는 모습은 누군가의 팬이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닉혼비는 '피버 피치'를 통해 단순히 축구의 소비자인 '팬'의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서의 축구의 모습, 훌리건 난동등의 모습을 팬의 입장에서 살펴본 의견을 피력하고 있기도 하다. 혼비가 경기장에서 아스날에게 느낀 분노와 환희의 에피소드들을 읽고 있다 보면 너무 재미 있고 나도 축구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솟구친다. 그의 솔직한 고백들이 재미를 두배 시킨다. '선생님이 아스날에 대해서 뭘 알아요?' 라는 학생의 말을 듣고 발끈하여 정신을 잃고 흥분한 혼비의 모습은 생각만 해도 너무 재미 있었다.
책을 보다가 충격을 먹은 부분이 있었는데... 영국 FA컵에 참가하는 1,2,3,4부 리그의 축구 팀들이 600여개팀에 이른다는 것이었다. (참가 않하는 팀들도 있을 것이다..) 정말 엄청난 수다.. 우리나라 K리그의 팀은 고작해야 13개 아닌가.... 2002년에 터키의 축구팀이 200여개에 이른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던것이 순간 아무것도 아니었던것처럼 느껴졌다.
책 앞부분 '추천의 말'중에 KBS 최승돈 축구 캐스터가 아스날 vs 첼시의 경기에서 그 뜨거운 분위기를 몽땅 살수 있었으면 하고 바랬었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유럽의 축구 열기는 정말 대단한가 보다.
Twitter
Facebook
RSS
ATOM



back to top
잘갓다오삼
잘 갔다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