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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로 여름 밤 야외 콘서트

지난 5월 마지막날에 오카리나마을 홈페이지에 갔다가, 노무라 소지로씨의 야외 콘서트가
7월 24일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콘서트의 테마는 달(月)과 별(星). (그날 밤은 구름덕분에 날씨가 흐렸다.)
머리속에서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곧바로 티켓예매 ^^*
가나 아트센터 야외 공연장은 평창동에 있는데, 가는길이 수월하지는 않았다.
공연 시간도 촉박하고 택시를 타고 갔드랬다. 공연은 이미 시작 되었고 오프닝곡이 끝난
상태 였다.

공연팀 구성은 오카리나의 소지로씨와 바이올린의 히로코 이마이, 하프의 요 사이토.
바이올린의 히로코 이마이는 인형같은 외모와 감성적인 바이올린 연주로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요 사이토의 하프 연주도 감칠맛이 났다.
(난 하프를 처음봐서 그 크기에 놀랐다.)
요 사이토, 히로코 이마이는 소지로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음악가들이라고 한다.

바이올린,오카리나,하프의 앙상블은 야외 공연장의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서정적인 이미지를 자아냈다.
연주회 프로그램은 주로 소지로씨의 자작곡들과, 세계 각지방의 민요, 클래식곡들로 이루어 졌다.
핀란드의 민요, Troll, Holy Water, 일본의 민요 Mago-Uta,그리고 아리랑, 일본 교토 지방의 자장가,
폴란드의 Christmas 민요, 임형주 데뷔곡으로 널리 알려진 아일랜드 민요 Down by the Sally Gardens(Sallye garden:임형주)
그리고 우리에게 너무너무 익숙한 뉴질랜드 마오리 부족의 민요인 Pokarekare Ana...(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고~)

세계 각국의 민요들을 한데 모아 들으니.. 서정적인 감성이 물밀듯이 밀려 왔다.
특히 아리랑 연주를 들을때는 정말 내 몸속의 한민족의 피가 나를 가만두지 않았다.
아리랑을 듣고 있으면 정말 '민족 정서'라는게 있구나 라는 걸 느끼게 된다.
아리랑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 다른 지방의 민요들은 모든 사람이 공감 할 수 있는 어떤
정신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 정신이 곡 속에 남아 있기 때문에 오랜 세월이 지나 버린
지금까지 생명력을 가지고 살아 있는 것이 아닐까...

Down by the Salley Gardens..
이 곡은 임형주 모든 앨범들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다.
영국 시인 예이츠(Yeats)가 슬라이고의 어떤 마을에서 농사 짓는 할머니가 혼자서 기억을 더듬어
불렀던 3행짜리의 불완전한 옛노래를 다시 다듬어 완성 시킨 곡이라고 한다.
(원래 노래 제목은 An Old Song Resung - 다시 불러본 옛 노래)
난 이노래가 너무 좋다. 어찌나 마음에 쏙드는지... ^^*
오카리나 마을에 악보도 올라와 있고 해서 틈틈히 연습 했었는데, 이날 공연에서 소지로씨의 연주와
히로코의 바이올린, 요의 하프와 함께한 앙상블은 잊을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었다.

첼로의 명인 파블로 카잘스가 세계 평화를 기원하면서 만들었다던 'Bird's Song'도 오카리나 연주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슈베르트의 Avemaria 도 좋았다. 마지막 곡이 끝나고, 사람들의 앵콜 외침에
소지로씨는 두곡을 더 연주해 주었는데, 그의 오리지널 앨범에 있는 '천공의 오리온','Cradle'을
연주해 주었다.



노무라 소지로..
그의 데뷔는 1985년..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건 86년 NHK의 특별 다큐멘터리 대황하(大黃河)의 음악을
전담하면서 부터 라고 한다. 내가 그의 이름을 처음들었던 것은 중학교 3학년(94년) 때인것 같다.
음악 시간에 들려준 선생님의 '등대지기' 오카리나 연주.. 를 해주시면서 소지로에 대한 말씀을 살짝 해주신 것
같다. 85년 부터 자신의 소리를 찾아 오카리나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는데 그 후 십년간 제작한 오카리나가
만개가 넘는 다고 한다. 현재는 그것들 중에서 자신만의 소리를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여남은 개의 오카리나로
연주해 오고 있다고 한다. 그는 현재 일본 도찌기현의 해발 400m 되는 옛 초등학교 건물에서 아내와 개 네마리
고양이 한마리와 함께 살면서 오카리나 연주/제작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 적으로는 그의 다수의 오리지널 앨범들 보다는, 널리 알려진 클래식 명곡이나,
일본과 세계 명곡을 수록한 '오카리나 에튀드' 시리즈의 앨범에 더 호감이 간다.



나와 오카리나..

고등학교 1학년때 여름 방학 음악 과제로 악기를 선택하여 그 악기로 노래 연주를 익혀오는 과제가 있었다.
선생님께서 덧붙이신 말이 '특이한 악기로 연주를 해오는 학생에게는 만점을 주겠다'라는 말씀을 하셨고,
나의 선택은 오카리나 였다. 오카리나 덕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음악 실기 평가에서 만점을 받았었다.
그후 10년동안 책상 서랍에 묻어 뒀다가.. 요즘 가끔씩 꺼내오 보곤 한다... ^^*

악기가 너무 예쁘다..



PROGRAM
- 'Italiana' , 'Siciliana' / Antiche Danze ed Arie per Liuto
- Calm
- Night with a Midnight Sun
- Holy Water
- Trolls
- Mago-Uta
- Arirang
- Japanese Lullaby
- Pokarekare Ana
- Bird's Song
- Christmas
- Spancil Hill
- Down by the Salley Gardens
- Festival
- Ave Maria
- Pachmama
- Morning Prayer

앵콜 곡
- 천공의 오리온
- Cra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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