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 2007/06/11 10:37

BLINDNESS - JOSE SARAMAGO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던 사내가 갑자기 눈이 먼다. 이것은 시작일 뿐. 원인불명의 실명은 마치 전염병처럼 익명의 도시, 익명의 등장인물들에게 삽시간에 퍼져버린다. 까뮈의 에서처럼, 불가항력의 재난은 인간성의 다양한 국면을 드러내는 우화적 장치로 십분 활용된다.

온 세상은 눈이 멀었으되 당신만은 눈을 뜨고 싶을 때 - 아름다운 서재 이외수 -

책을 통해서 본 눈먼 세상은 생각보다 끔찍했다. 눈이 멀어 가는 사람들이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도시는 대 혼란에 빠진다. 인간의 존엄성은 점점 가치를 잃어 가게 되고 오로지 원초적인 욕망만이 사람을 지배 하게 된다. 이것만은 꼭 지켜질 것이라고 믿고 싶었던 기본적 소양과 질서의 붕괴.. 원시적 욕구속에 인간은 점점 짐승과 같은 존재로 되어 버리고 말았다. 이기 주의와 혼란은 시간이 흐를 수록 팽배해 진다. 눈이 멀어버린 사람들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약탈과 폭력 살인 강간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것이 정말 인간 사회의 모습인가 하는 물음을 자신에게 던져 본다.

눈을 뜬 단 한사람..

작가는 도시의 모두를 앞이 안보이도록 한 것은 아니었다. 오직 한사람 백색으로 눈앞을 덮어 버리는 이 전염병에 걸리지 않은 여인이 있었다. 그녀를 통해 눈이 먼 사람들의 집단에서 벌어지는 온갖 추하고 상상하기 싫은 모습들이 그대로 독자에게 전달 된다. 하지만 그녀는 눈먼 인간들의 모습을 관찰만 하며 방관 하고 있지 않는다. 그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 자신에게 의존하는 무리들을 바라보며 희생과 헌신으로 더 이상의 불행을 막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며 애쓴다. 그녀의 모습을 통해서 이 절망적인 순간에서 조차 아직 희망이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이대로 이 눈먼 인간들을 버려둘 수 없었나 보다.

눈을 뜬 다는 것의 의미
작가가 말하고 싶어하는 '눈을 뜬다' ,'보고 있다' 라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시력을 잃은 상태가 아닌한 우리는 모두 세상을 바라 보고 있다. 작가는 '인간으로서의 지켜 나가야할 가치와 근본을 진정으로 바라 보지 않는 다면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는 것이니 그것이야 말로 눈이 먼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 같다. 진정으로 세상을 바라 볼수 있는 눈을 가지고 그 속에 뛰어들어 베풀고 사랑하며 함께 고통을 나누면서 살아가는 그런 삶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어요. 응 알고 싶어. 나는 우리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우리가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요. 눈은 멀었지만 본다는 건가. 볼 수는 있지만 보지는 않는 눈먼 사람들이라는 거죠"

이 책은 차례나 목차가 없다.. 문장 부호도 무시 되고 문단도 구분이 되지 않는다. 대화의 구분도 모호하다. 책의 문체 자체가 '눈먼 자들의 도시'를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시작부터 끝까지 물흐르듯 한번에 이어 지고 있다.  알수 없는 긴장감이 느껴지는 문체다.

from 엠파스 인물 검색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름 : 주제 사라마구 (Jose Saramago)

생년월일 : 1922년 11월 16일
출생지 : 포르투갈 아징하가
데뷔 : 죄악의『 땅 The Land of Sin』 (1947년)
약력 :
1947년 죄악의『 땅 The Land of Sin』으로 데뷰
1969년 공산당 입당, 반정부 공산주의 칼럼니스트로 활동
1998년 노벨 문학상 수상
저서 : 눈먼 자들의 도시, 미지의 섬, 모든 이름들, 예수의 제2복음 2, 예수의 제2복음
수상 :
1998년 노벨 문학상
공통인물검색 : 같은생일  같은직업 

2007/06/11 10:37 2007/06/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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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먼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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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뜬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Tracked from from 진아 | 2007/07/16 19:24 | 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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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먼 자들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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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을 읽고 나면 일반적으로 수다쟁이가 되는 것이 보통이다. 느낌에 대해, 작가에 관해, 플롯과 결말에 관하여. 한적한 찻집이 있다면 책 한 권을 소재 삼아 몇 시간동안 대화를 나눌지도 모..

  • 눈먼 자들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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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먼 자들의 도시를 빌려 읽었습니다. 찾아보니 같은 시리즈로 눈뜬 자들의 도시, 이름없는 자들의 도시가 있죠. 눈이 멀었다는 상황을 통해서, 작가는 사람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눈이 멀다'라는 의미를 신체의 일부가 기능을 상실했다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상징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설을 읽는 동안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충격적이고, 정말 있을 법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이라는 기관이 생활에서 차지하..

  • 김성관 | 2007/06/11 12:3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도 이거 읽었어요...ㅋㅋ 역시 성식씨 글 잘쓴다..앞으로도 쭈욱 좋은 글 부탁해요~~

    • 아라비카 | 2007/06/11 18:45 | PERMALINK | EDIT/DEL

      흐윽 ㅜ.ㅜ
      요즘에 게을러 져서 글을 별로 못올려요..
      올릴 거리도 많았는데.. 또 생각해보니까;;;
      기억이 안나네요~

      회사 생활은 재미있으시죠? ^^*
      뭐 여기는 계속 비슷해요~

      대학원 공부 하는걸로 만족 하는 중이랍니다.

      그러면 건강 잘 챙기시고요~ 허리 또 아프시면 큰일!!

  • 송인철 | 2007/06/13 15: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형, 형 홈페이지에 오면 책 지름신이 강림하신다는;;

  • 세훈군 | 2007/06/15 00: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엄청 재밌게 읽었었죠~
    '눈뜬 자들의 도시'에 '눈먼 자들의 도시'가 번들로 끼어있는 것을 보고 좌절했음 -_-;
    이미 구입한 사람은 어쩌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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