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 이정하 :: 2007/07/20 14:41

오랫만에 시집을 한권 집어 들었습니다.
요즘 계속 머리 복잡한 책들을 읽었더니 살짝 리프레시가 필요해지네요.

학교 다닐때 국어 시간에 배운 시(詩)들에게서 내 스스로 무엇인가 감동을 느꼈던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있다면 윤동주의 '별헤는 밤'정도..) 대부분 평론가들이 평가해 놓은 즉, 시험에 나오는.. 내용들을 주입식으로 받아 들였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시는 항상 어렵고 부담스러운 문학 장르가 되어 버렸었죠...

이정하의 시를 읽다 보니 문득 옛 사랑이 떠오릅니다.
떠오르는 추억들을 다시 잠재우고 마음에 드는 시 하나를 옮겨 봅니다.

기대어 울수 있는 한 가슴 - 이정하 -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 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임을

그대를 만나고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여, 지금 어디 있는가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말도 못할 만큼 그대가 그립습니다.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이정하 지음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그리하여 그와는 언젠가 헤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 사랑은 가혹한 형벌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사실을 깨닫고도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터뜨리는 사람이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사랑은 왜 이처럼 현명하지 못한가 모르겠다.-저자의 말중에서

2007/07/20 14:41 2007/07/20 14:41

:: 정보공유라이선스 2.0 : 영리/개작금지 ::
Trackback Address :: http://www.codingstar.net/tts/trackback/411
Name   :) or ;) :P 8D :( --;
Password
Homepage
Secret
< PREV |  1  |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  81  |  ...  419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