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내며..

이 녀석을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부터 였었다. 부드러운 느낌으로 노트 위를 미끄러지는 이 볼펜은 완전히 내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다. 색상도 다양하고 색감도 예쁘게 나오는 최고의 볼펜이었다고나 할까..? 최악의 악필인 나도 왠지 이 볼펜으로 필기를 하고 있을때면 내가 쓴 글씨가 예뻐 보이는 것 같은 마법의 팬이었다. - 아마도 이건 나만의 상상 이었을 것이다. =) - 그때가 1995년이었으니까 어쨋든 이 녀석과는 알고 지낸 지 10년이 넘은 셈이다. 수능준비 하면서 오답노트 만들 때도 이 녀석과 함께였고 대학생활 하면서 시험공부 할 때도 이 녀석들과 함께 였다. 그리고 다시 시작한 학업의 연장선에 나는 그리웠던 이 친구들을 내 품에 불러들였다.
그 동안 내 손에서 사라져간 GELLY ROLL은 과연 몇 자루일까?
지금 2007년 대학원 2학기를 나와 함께 보낸 볼펜 친구 두 명이 다시 내 곁을 떠나려 한다.
문득 이 친구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해 주고 싶었다.
예전에 함께 했었던 그 친구들 몫까지..
수고 했다 얘들아..
앞으로도 나와 함께 하자.. GELLY ROLL!!
ps : 글 제목이 너무 낚시성인가?! =)
Posted by 아라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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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Good bye Cross!
Tracked from HisCave.Net
2008/01/08 10:08
21살 봄부터 지난주까지 온갖 풍상을 함께 겪어온 크로스 볼펜을 버로워즈에게 앗겼다. 앗긴 충격이 어느 정도냐면 '너복설과'에 해당하여 적당한 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크고 작은 시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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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방
나둥 다이어리 쓰게 요놈들 이뿐색으루 사줘~!!
내꺼 살때 사줄께 ㅎㅎ
와~ 진짜 끝까지 다썼네 ㅡ.ㅡ;
난 펜을 끝까지 써본적이 거의 없는거 같은데.. 대단대단 ^^;
그냥 중간에 잊어 버리지만 않으면 다쓰는거지 뭐 ㅋ
대단할거 까지야;;;
한낱 무생물을 의인화해서 감정을 나누다니... -_-
이런 멜랑꼴리한 녀석...
혼자 너무 오래 지낸거 아니냐? ㅎㅎ
크리스마스 선물로 잘 포장된 이쁜 처자나 하나 받아라~~
해피 크리스마스... -_-b
음 ㅋ 제 증상이 좀 심각한가요? ㅎㅎ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