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내며.. :: 2007/12/14 09:33
:: 다이어리 ::

이 녀석을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부터 였었다. 부드러운 느낌으로 노트 위를 미끄러지는 이 볼펜은 완전히 내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다. 색상도 다양하고 색감도 예쁘게 나오는 최고의 볼펜이었다고나 할까..? 최악의 악필인 나도 왠지 이 볼펜으로 필기를 하고 있을때면 내가 쓴 글씨가 예뻐 보이는 것 같은 마법의 팬이었다. - 아마도 이건 나만의 상상 이었을 것이다. =) - 그때가 1995년이었으니까 어쨋든 이 녀석과는 알고 지낸 지 10년이 넘은 셈이다. 수능준비 하면서 오답노트 만들 때도 이 녀석과 함께였고 대학생활 하면서 시험공부 할 때도 이 녀석들과 함께 였다. 그리고 다시 시작한 학업의 연장선에 나는 그리웠던 이 친구들을 내 품에 불러들였다.
그 동안 내 손에서 사라져간 GELLY ROLL은 과연 몇 자루일까?
지금 2007년 대학원 2학기를 나와 함께 보낸 볼펜 친구 두 명이 다시 내 곁을 떠나려 한다.
문득 이 친구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해 주고 싶었다.
예전에 함께 했었던 그 친구들 몫까지..
수고 했다 얘들아..
앞으로도 나와 함께 하자.. GELLY ROLL!!
ps : 글 제목이 너무 낚시성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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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bye Cross!
Tracked from HisCave.Net | 2008/01/08 10:08 | DEL21살 봄부터 지난주까지 온갖 풍상을 함께 겪어온 크로스 볼펜을 버로워즈에게 앗겼다. 앗긴 충격이 어느 정도냐면 '너복설과'에 해당하여 적당한 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크고 작은 시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