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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그립다.
 유시민은 노무현 정부의 상징적 코드였지만, 정치에 대해 그리 관심이 없던 나에게는 그저 TV에 자주 나오던 정치인이었을 뿐이었다.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워낙 이슈거리들이 많이 등장하게 되면서 정치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노무현 정부의 핵심인물이었던 유시민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고 싶어 졌다.

 많은 사람들은 '유시민'하면 항소이유서를 떠올린다고 한다. 어찌 보면 '항소이유서'는 이 사람의 꼬리표 같은 것이 되어 버린것 같다. 1985년 5월 27일 서울형사지방법원에 제출한 유시민의 항소이유서에는 러시아의 시인이었던 니콜라이 알렉셰비치 네크라소프의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라는 말로 매듭지어져 있다. - 항소이유서의 전문은 '유시민을 만나다' 책 끝부분에 부록으로 실려 있다. - 26세 청년 유시민의 항소이유서를 읽고 있노라면 가슴뜨거운 감정이 솟구쳐 오지 않을수 없다. 2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난 이순간에도 항소이유서는 이렇게 꿈틀거리고 있었다. 1985년 당시에는 유시민의 항소이유서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양심을 울렸을까..

 그는 솔직하고 직설적이다. 한마디로 사기칠줄 모르는 사람이다. 지승호와 유시민의 대화를 훔쳐보면서 그동안 유시민이 조중동과 일반 언론으로 부터 얼마나 왜곡되어져 왔었는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로인해 생긴 그의 별명들을 살펴보면 '분파주의자', '개혁독점주의자', '촉새','싸가지없는놈'등등 헤아릴수 없을것 같다. 솔직하고 직설적인 유시민의 성격은 그의 장점이었지만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빌미가 되어 그를 왜곡시키기위한 도구로 이용되곤 했다.

 유시민은 말한다. "저는 누군가를 위한 정치는 안 합니다. 저는 되도록이면 원칙적으로 어떤 가치의 실현을 위한 정치를 하지, 누군가를 위한 정치는 안 한다는게 제 소신입니다." 누군가를 위한 정치, 기득권의 이익을 위한 정치를 안하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한 정치를 하기위해 뛰어온 유시민은 아직 못다 이룬것들이 많다. 유시민은 현재 정치에서 떠나 경북대에서 '생활과 경제'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그를 너무도 힘들게 했던 정치계를 떠나 학생들의 교육과 집필활동에 다시 힘쓰는 듯한 모습이다. 시국이 어려워서 일까 그의 그림자와 빈자리가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새로운 활력을 얻은 그가 다시 한번 소신을 가지고 정계에 돌아오기를 기대해 본다.

 이 책의 앞부분에는 <알몸 박정희>의 저자 최상천씨와 지승호의 다음과 같은 2004년 인터뷰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 "현재 한나라당의 박근혜와 이명박이 대통령이 될 확률이 높은데,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게 되면 한국의 민주주의는 15년은 후퇴하게 될것.."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6개월을 되돌아 본다면 15년이 아니라 20년쯤은 돌려 놓은것 같은 느낌이다. 2004년에 최상천씨의 인터뷰 내용을 보았다면 나는 지나친 기우로 치부해 버렸을 것같다. 최상천씨의 예언아닌 예언이 신기하기 까지만 하다. 지금 이명박 정부의 6개월을 생각해 볼때에 앞으로의 4년 6개월은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해진다. 우리사회가 한단계 더 발전하려면 유시민 처럼 소신있고 개혁의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할텐데 현 시점의 정치는 너무도 어둡고 답답하다. 문득 유시민이 그리워 진다.


  유시민을 만나다 - 항소이유서에서 소셜 리버럴리스트가 되기까지, 지승호의 인물 탐구 1  지승호 지음
, 등을 통해 전문 인터뷰어로서의 역량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던 지승호의 인터뷰집. 뜨거운 찬사와 기대, 맹목적인 비난과 오해와 편견으로 뒤덮여 있는 정치인 유시민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했다.

항소이유서-에 관한블로그를 요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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