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하버드 형..
회사에 하버드 석사 출신 사원이 있다.
작년까지 미국에 RFID 사업하다가 좋은 가격에 회사 팔고 직원들에게 다 나눠 주고 지금은 우리회사에서 병역 특례중이다.
회사에서 매주 수요일 아침에 비지니스 레터 작성 수업을 하고 있는데, 사람 참 성실 하고 유머 감각 있고, 장난도 잘치고 누구와도 잘 어울리고 아주 매력 덩어리다.
어제는 같이 공부 하는 사람들 모아서 회식을 했었다.
회사에서 가까운 압구정동에서 고기 먹고, 분위기 좋은 커피 숍에서 9시부터 한 3시간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고 떠들고 했는데, 너무 즐거 웠었다.
우리들이 주로 궁금해던, 미국 하버드 생활 , 미국 최상류층의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 , 백인 패권 주의 (W.A.S.P.)에 관련된 미국 세계 초일류 대학의 실질적인 존재 이유.... 미국 역시 존재하는 학벌 차별과 지역 문제, 미국에서 RFID 회사 경영 하던 이야기,..결혼 얘기.. 친구 얘기들.. 덤으로 들었던 김정일의 뛰어난 외교능력, 우리 나라 외교의 무능력함, 얄미울 정도의 양키 외교..
뭐 다 적을 수는 없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는 아버지에게 진 빚을 갚았던 이야기다.
더 재미 있는 얘기도 많았지만,.. 얘기는 여기 까지.
가만히 생각해 본다.
앞으로 이정원씨가 자녀를 기르면서도, 해당 영수증을 모두 모아 놓고 때가 됐을때 자녀에게 영수증을 보여 주면서 '이제 네가 갚을 차례다' 라고 얘기해 주고.. 다시 그 자녀는 그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사는 모습이 머리속에 그려진다.
물론 영수증을 보여 줄,.. 그 시점까지 자녀를 바르게 키웠다는 전제가 어느 정도 받쳐줘야 겠지만.. 말야..
나도 나 중에 내 아들 딸에게 써먹어 봐야 겠다.
일단 나도 부모님한테 진 빚을 다 갚은 다음에 써야겠지?
나중에 아들 놈에게 "지랄 하네" 이런 소리 안들을려면 말야...
ps: 양날의 검 같긴 하다... 잘되서 자식에게 플러스가 될수도 있고, 부자간에 야박해 지면서 역효과 날수도 있고.. 자녀들이 그 숨은뜻을 느낄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평소에 잘 가르치는게 더 중요한것 같다.
작년까지 미국에 RFID 사업하다가 좋은 가격에 회사 팔고 직원들에게 다 나눠 주고 지금은 우리회사에서 병역 특례중이다.
회사에서 매주 수요일 아침에 비지니스 레터 작성 수업을 하고 있는데, 사람 참 성실 하고 유머 감각 있고, 장난도 잘치고 누구와도 잘 어울리고 아주 매력 덩어리다.
어제는 같이 공부 하는 사람들 모아서 회식을 했었다.
회사에서 가까운 압구정동에서 고기 먹고, 분위기 좋은 커피 숍에서 9시부터 한 3시간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고 떠들고 했는데, 너무 즐거 웠었다.
우리들이 주로 궁금해던, 미국 하버드 생활 , 미국 최상류층의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 , 백인 패권 주의 (W.A.S.P.)에 관련된 미국 세계 초일류 대학의 실질적인 존재 이유.... 미국 역시 존재하는 학벌 차별과 지역 문제, 미국에서 RFID 회사 경영 하던 이야기,..결혼 얘기.. 친구 얘기들.. 덤으로 들었던 김정일의 뛰어난 외교능력, 우리 나라 외교의 무능력함, 얄미울 정도의 양키 외교..
뭐 다 적을 수는 없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는 아버지에게 진 빚을 갚았던 이야기다.
그분이 중1때 아버님이 미국에 연구차 가시게 되어서 가족이 함께 미국으로 가게 되었는데, 아버님이 그 때부터 아들의 학비와 의류구입비, 도서 구입비, 여가 활동비에 대해서 모두 영수증을 모아 놓으 셨단다.
한국으로 돌아 가신후에는 아들 보러 미국에 올때 왕복 비행기 영수증까지 자녀 이름 별로 폴더를 만들어서 관리를 해 오셨다는거다.
대학교 1학년 방학때 귀국 해서 집에 갔는데, 아버지가 영수증을 보여 주시면서 "이거 다 너한테 투자 한거니까,빠른 시일 안에 네가 다시 갚아라" 라고 말씀 하시더란다. 처음에는 농담이시겠지 라고 웃어 넘겼었는데, 할머님 왈 "네 아버지는 대학교 졸업 하고 일 시작 하자 마자 융자 내어서 할아버지 한테 진 빚 다 갚았다."
그때서야.. 아 이게 장난이 아니구나... 라고 느끼고, 장학금 타기 위해 열심히 공부 하고 또 틈틈이 알바도 하게 되었고, 아버님에게 진빚을 빨리 갚아야 겠다는 목표의식을 가지게 되다 보니까 점점 더 열심히 살게 되었단다. 그러다가 사업을 하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단다.
처음에는 비빔밥 장사를 하려고 주방장 할 친구랑 친한 몇몇 친구들을 모았었는데, 주방장을 맡은 친구가 갑자기 사정이 생겨 일을 함께 할 수가 없게 되었단다. 그래서 다른일을 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때 마침 그때 비빔밥 장사를 같이 하려고 모인 친구들이 모두 컴퓨터 엔지니어/프로그래머 출신들 이었다는 것!
"야.. 우리 뭐 좋은 솔루션 한번 만들어 보자!" 해서 조사해서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분야가 유비쿼터스 관련 기술 중 하나인 RFID 에서의 미들웨어 소프트웨어 였단다.. 사무실 임대할 돈은 없고, 모든 업무는 재텍 근무 3인 1팀의 4개의 개발팀과 자신은 CEO가 되고, 모든 업무는 데드 라인 중심으로 움직이고 일의 양에 따라 팀끼리 서포트 하고, 2주일에 한번씩은 무조건 워크샵..
워크샵에 가서는 팀끼리의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팀장은 팀원으로 팀원은 팀장으로 서로 다른 팀에 속해서 돈 걸고 치열한 게임도 하면서 팀웍도 다지면서 약 2년의 시간을 보냈단다. CEO를 하면서 항상 회사를 어떻게 포지셔닝 해서 기술을 팔수 있을까 생각 하다 보니 잠도 못자고 살도 쭉 빠지고 했었단다. 미국 유수 대기업에 회사 를 팔려고 관계자들 만나고 다니고, 한국에 와서도 LG CNS와 또.. 어디라더라?.. 음 생각은 안난다. 미팅도 하고..
결국에는 좋은 가격에 미국 기업에 팔리고 스톡옵션 직원들에게 크게 나눠 주고 아버지에게 진 빚 청산하고, 자기 자본 기반도 확실히 닦고, 직원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BMW(벤츠 였던가? 외제차는 다 그게 그거 같아서... ㅡ.ㅡ)선물 받고, 병역 문제도 있고 여차 여차 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 온거란다. 선물 받은 BMW는 아버님께 드리고..
한국으로 돌아 가신후에는 아들 보러 미국에 올때 왕복 비행기 영수증까지 자녀 이름 별로 폴더를 만들어서 관리를 해 오셨다는거다.
대학교 1학년 방학때 귀국 해서 집에 갔는데, 아버지가 영수증을 보여 주시면서 "이거 다 너한테 투자 한거니까,빠른 시일 안에 네가 다시 갚아라" 라고 말씀 하시더란다. 처음에는 농담이시겠지 라고 웃어 넘겼었는데, 할머님 왈 "네 아버지는 대학교 졸업 하고 일 시작 하자 마자 융자 내어서 할아버지 한테 진 빚 다 갚았다."
그때서야.. 아 이게 장난이 아니구나... 라고 느끼고, 장학금 타기 위해 열심히 공부 하고 또 틈틈이 알바도 하게 되었고, 아버님에게 진빚을 빨리 갚아야 겠다는 목표의식을 가지게 되다 보니까 점점 더 열심히 살게 되었단다. 그러다가 사업을 하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단다.
처음에는 비빔밥 장사를 하려고 주방장 할 친구랑 친한 몇몇 친구들을 모았었는데, 주방장을 맡은 친구가 갑자기 사정이 생겨 일을 함께 할 수가 없게 되었단다. 그래서 다른일을 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때 마침 그때 비빔밥 장사를 같이 하려고 모인 친구들이 모두 컴퓨터 엔지니어/프로그래머 출신들 이었다는 것!
"야.. 우리 뭐 좋은 솔루션 한번 만들어 보자!" 해서 조사해서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분야가 유비쿼터스 관련 기술 중 하나인 RFID 에서의 미들웨어 소프트웨어 였단다.. 사무실 임대할 돈은 없고, 모든 업무는 재텍 근무 3인 1팀의 4개의 개발팀과 자신은 CEO가 되고, 모든 업무는 데드 라인 중심으로 움직이고 일의 양에 따라 팀끼리 서포트 하고, 2주일에 한번씩은 무조건 워크샵..
워크샵에 가서는 팀끼리의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팀장은 팀원으로 팀원은 팀장으로 서로 다른 팀에 속해서 돈 걸고 치열한 게임도 하면서 팀웍도 다지면서 약 2년의 시간을 보냈단다. CEO를 하면서 항상 회사를 어떻게 포지셔닝 해서 기술을 팔수 있을까 생각 하다 보니 잠도 못자고 살도 쭉 빠지고 했었단다. 미국 유수 대기업에 회사 를 팔려고 관계자들 만나고 다니고, 한국에 와서도 LG CNS와 또.. 어디라더라?.. 음 생각은 안난다. 미팅도 하고..
결국에는 좋은 가격에 미국 기업에 팔리고 스톡옵션 직원들에게 크게 나눠 주고 아버지에게 진 빚 청산하고, 자기 자본 기반도 확실히 닦고, 직원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BMW(벤츠 였던가? 외제차는 다 그게 그거 같아서... ㅡ.ㅡ)선물 받고, 병역 문제도 있고 여차 여차 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 온거란다. 선물 받은 BMW는 아버님께 드리고..
더 재미 있는 얘기도 많았지만,.. 얘기는 여기 까지.
가만히 생각해 본다.
앞으로 이정원씨가 자녀를 기르면서도, 해당 영수증을 모두 모아 놓고 때가 됐을때 자녀에게 영수증을 보여 주면서 '이제 네가 갚을 차례다' 라고 얘기해 주고.. 다시 그 자녀는 그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사는 모습이 머리속에 그려진다.
물론 영수증을 보여 줄,.. 그 시점까지 자녀를 바르게 키웠다는 전제가 어느 정도 받쳐줘야 겠지만.. 말야..
나도 나 중에 내 아들 딸에게 써먹어 봐야 겠다.
일단 나도 부모님한테 진 빚을 다 갚은 다음에 써야겠지?
나중에 아들 놈에게 "지랄 하네" 이런 소리 안들을려면 말야...
ps: 양날의 검 같긴 하다... 잘되서 자식에게 플러스가 될수도 있고, 부자간에 야박해 지면서 역효과 날수도 있고.. 자녀들이 그 숨은뜻을 느낄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평소에 잘 가르치는게 더 중요한것 같다.
Posted by 아라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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