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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反 - 박제동 외 10인의 만화가 :: 2007/08/31 10:23

나는 주류인가? 비주류 인가? 주류속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비주류의 아픔을 알지 못하고 혹은 이해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인것 같다. 아무리 세상이 살기 좋아졌다고는 해도 인권의 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인권(人權 )' 이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인간이 누려야 할 권리이다.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 개인 또는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누리고 행사하는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를 뜻한다. 다른 조건이나 요구사항이 필요한 권리가 아니다. 사람으로 세상에 태어났다면 누릴 수 있는 권리 인 것이다.
인권의 출발점은 어디일까? 아마도 '자신이 귀한 존재인 만큼 타인도 귀한 존재다', '나의 권리가 중요한 만큼 타인의 권리도 중요하다.' 라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시각에서 출발 하는 것이리라. 정신적가치관 보다 물질중심의 가치관이 팽배한 오늘날의 사회에서는 끊임없는 경쟁심리가 사람들을 다그친다. 남들 보다 더 나은집, 남들 보다 더 나은 차, 남들 보다 더 좋은 직장, 학교..... 를 갖기 위해 혹은 그 무리에 속하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린다. 이렇게 살아가다 보니 타인을 생각할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다시 한번 내 주위의 이웃들을 생각하고 비주류, 소외된 계층의 아픔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다.
이책을 엮은 10인의 만화가들의 시각은 우리 사회 곳곳의 어두운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받고 있는 불합리한 처우들에 대한 모습부터, 어린이와 노약자들, 강대국의 힘의 논리로 고통당하고 있는 약소국의 이야기,동성연애자에 대한 못마땅한 시선, 성차별, 빈부혹은 출신에 대한 차별의 모습을 만화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작가들은 바쁜와중에 거의 1년여의 시간동안 현장을 취재하면서 이 책을 내기 위해 정성을 들였다고 한다.때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인권 문제를 제기해 내는 작가들의 글과 그림을 보면서 나는 깊은 공감을 얻었다.
한살 한살 나이가 들면서 가끔씩 나도 모르게 내 뱉는 말이 있다. '세상이 다 그렇지 뭐..' 이 말은 어째서 나에게 익숙해져 버린 것일까? 좋은 사회를 만들기위한 노력은 해보지도 않고 미리 자포자기 하는 말이 아닌가? 하는 물음이 내 머리속을 흔든다. 책을 읽으면서 '그렇지 않은 세상'을 위해서 무엇인가 조그마한 일이라도 시작해야 겠다라는 신념을 갖을 수 있었다. 나 자신부터 '십시일반(十匙一飯)' 하는 마음으로 차별없이 사람을 대하고 사회를 살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잊지 말자 밝음의 이면에는 어두운 그늘이 늘 존재 한다는 것을..
우와~ 할아버지는 이 많은 장난감을
어떻게 다 만드세요?
간단하단다! 외국인 노동자를 시키지..
하루 12시간씩 휴일 하루 없이 월급 6~70만원으로
부려먹을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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