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er Entries Older Entries

잊지 말아야 한다.

View Comments

자본주의사회에서 정치인의 도덕성이 얼마나 중요 한지 우리 모두가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
'알몸 박정희'의 저자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 최상천씨가 예전에 밝혔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지금 상태로 보면 한나라당의 새끼 박정희라고 볼 수 있는 박근혜 대표나 이명박 시장이 대통령이 될 확률이 99퍼센트다. 그렇게 되면 한국의 민주주주의는 15년은 후퇴할 것"

이말이 이렇게 실감나는 상황이 올 줄이야..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참여해야 한다.

국민을 섬기겠다며 국민의 뜻은 들은척도 안하는 오만한 한나라당과 2MB정부에게 국민의 힘을 보여 줘야 한다.
그들의 만행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지 않은가?

젊은이들 어깨 겯고 거리에서 '아침이슬'첫 차 기다리며 "오늘 다시 만나자" 약속

[단독] “미 ‘2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출’ 뜻 있었다” - "한국서 큰 승리…이 대통령 매우 신뢰

"멍청한 대중은 재밌게 꼬드기면 바로 세뇌""부정 여론 진원지 방송·인터넷 적극 관리"

‘꼼수 정부’ 눈속임, 양심선언에 와르르

공안당국 "촛불거리시위 배후세력 끝까지 추적"

원세훈 장관 "농촌땅 사주는 도시사람들에 고마워해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8/05/30 10:21 2008/05/30 10:21

2 Comments (+add yours?)

  1. pismute 2008/06/01 21:57

    그렇지. '자본주의의 아킬레스건'에서는 불법자금, 불평등, 비효용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불법자금은 예를들어 중동 정치가들이 기름을 판 돈을 국민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의 개인 계좌에 넣고 있다고 말하고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에서는 이 행위가 합법이라고 해. 민주주의가 자본주의를 저해하는 중요한 사례라고 생각되는데다가 기본적으로 민주주의는 사익을 위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자본주의의 확대에는 별 관심이 없지...그래도 현존하는 최고의 제도임에는 이견은 없지만 선진국에서 이런 합법행위를 불법으로 수정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

    불평등의 문제는 별로 다루어지지 않는데 그 이유는 불법 자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불평등의 문제는 논의 해봤자래.

    비효용은 이런 문제들로 가득한 상태에서는 효용이 낮다. 뭐 이런거.-_-;;;

    2mb가 당선된 것도 동일하다고봐 자꾸만 국민들의 사익만을 자극해서 공익이나 정의에 부합하지 않으면 사익이 달성할 길이 없다는 사실을 착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

     Reply  Modify  Address

    • 아라비카 2008/06/02 10:55

      형이 그 책 소개해 줘서 읽어 보려고 북마크와 리스트업은 해놨는데.. 이미 쌓여 있는 읽을 거리들을 해결하고 나면 연말쯤에나 볼 것 같아요 ^^;

      그래도 형이 추천해 준 책들은 꼬박꼬박 읽고 있어요 =)

      2mb 당선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서민층이 2mb가 주장하는 밑도 끝도 없고 대책도 없는 '경제 살리기'에 집단 최면이 걸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마디로 한나라당과 2mb의 떡밥에 걸려든 거죠.. 조중동의 역할도 무지 컸다고 볼 수 있을듯.. 2mb가 그렇게 쉽게 살릴 수 있는 '경제' 였다면 노무현 정권이 못했을리가 없지 않겠죠 ㅎㅎ

       Address

Leave a Reply

[로그인][오픈아이디란?]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프로페셔널의 조건 - 피터 드러커

View Comments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식 노동자의 자기실현 매뉴얼
 유대계 독일 작가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1883-1924)가 젊은시절 친구에게 보낸 한 편지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고 한다.
 
 "<중략..> 책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에? 맙소사! 책을 읽어서 행복할 수 있다면 책이 없어서도 마찬가지로 행복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책이라면 아쉬운 대로 우리 자신이 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필요로 하는 책이란 우리를 몹시 고통스럽게 해주는 불행처럼, 우리 자신보다 더 사랑했던 사람의 죽음처럼, 우리가 모든 사람을 떠나 인적없는 숲속으로 추방당한 것처럼, 자살처럼 우리에게 다가오는 책이다.

  한 권의 책은 우리들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가 되어야만 한다."


 얼어 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 같은 책은 어떤 책일까? 그동안 읽었던 책 중에 이런 책이 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독자에게 어느 정도의 각성을 느끼게 해줘야 하는 책일까.. 내가 여지껏 읽었던 책중에 카프카가 이야기하는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 처럼 강렬한 책이 있었나? 하는 스스로의 물음에 막연해졌다. 새삼스럽지만 이 책을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 같은 책 1호로 삼고 싶어졌다.

 이 책은 경영학과 사회, 정치 역사학의 대부인 피터 드러커가 평생을 통해 구축한 핵심 사상을 개인, 즉 지식 노동자의 조직에서의 역할과 자기 실현에 초점을 맞추어 저술된 책이다. 문제점을 개선 하는데 노력하기 보다는 조직의(혹은 자신의) 강점을 살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던가,  어떻게 조직에 공헌하여야 하며, 지식 근로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조직의 시스템은 어떻게 작동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피터 드러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의 통찰력에 중독되어 버렸다. 비록 책 초반에 언급했던 '마르크스의 실패한 예언(?)'에서의 '..지식이 산업과 결합하여 노동자 프로세스를 개선하였고 그 결과 생산성 혁명이 발생하였으며 대부분의 프롤레타리아가 브루주아가 될 수 있었다.(52p)..' 라는 부분에는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았다. 상위 몇프로가 전체의 대부분의 부를 소유하고 있는 이 양극화 상황에서 여전히 다수의 하층민이 존재하고 있으니까.. 점점 부르주아 계층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들고 있는것 같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책의 전반에 걸친 조직과 개인, 지식근로자에 대한 그의 통찰력에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피터 드러커가 들려주는 여러가지 노하우와 교훈들 중에서 나에게 현실적으로 와닿는 부분은 피드백 분석이었다.피터 드러커는 '강점을 발견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계획했던 활동에 대한 피드백 분석을 이야기 하고 있다. 피드백 분석은 진행중인 계획의 중간 중간에 분석하여 계획과 현실이 실제로는 어떻게 엮여 진행되어져 가는 가를 살펴 보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계획의 재평가 활동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 결과와 자신이 예상했던 결과를 비교해보면서 자신이 잘한 것과 개선해야 할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파악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는 강점을 더 잘 살리기 위해 어떻게 개선할것인가의 관점에서 지속적인 학습이 수반되어야 한다.

 너무나 익숙히 들어서 이제는 지겹기까지한 아포리즘들을 반복하는 자기계발 서적 10권 - 스펜서 존슨의 책들이나, 수많은 시간관리 서적들, 마시멜로우 이야기, 청소부 밥, 아침형 인간이나.. - 을 읽는 것 보다 이 책 한권을 읽고 사회가 왜 이렇게 변해 가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현실적으로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무엇에 공헌할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 질문함으로써 그 때까지 발휘하지 못했던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지금까지 뛰어난 성과라고 간주되었던 것들이 자신이 가진 잠재력의 극히 일부분만 발휘된 것에 지나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된다.(139p)

성과를 올리는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있는 것은 자신의 능력과 존재를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실행능력 뿐이다. (133p)
 
  사람은 자신에게 부과된 요구수준에 적응한다. 자신의 목표를 공헌에 겨냥한 사람은 함께 일하는 다른 모든 사람들의 목표와 기준을 함께 끌어올린다. (141)

 지식 근로자가 공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각별히 중요하다. 그렇게 하는 것 외에 달리 그들이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지식근로자는 '물건'을 생산하지 않는다. 그들은 아이디어, 정보, 그리고 개념을 생산한다. 더욱이 지식 근로자는 대체로 전문가이다. 그는 원칙적으로 한 가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배웠을 때만 성과를 올리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달리 말해, 지식 근로자는 전문화되었을 때에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적인 지식 그 자체는 단편적인 것으로서 아무런 효용도 갖지 못한다. 전문가의 생산물은 다른 전문가의 생산물과 통합되었을 때에만 비로소 성과가 될 수 있다.(143p)

밑줄긋기..

목차보기..

  프로페셔널의 조건 - 피터 드러커의 21세기 비전 1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이 책에서 우리는 피터 드러커를 21세기에 가장 성공한 지식 근로자로 만들어준 일곱 가지 경험과 교훈들을 접한다. 그리고 이 교훈들을 통해 우리 각자가 속한 조직에서 어떻게 일해야 하고, 스스로는 어떻게 개발하고 관리해야 하는가를 알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8/05/13 17:59 2008/05/13 17:59

4 Comments (+add yours?)

  1. Juno 2008/05/21 17:31

    간만에 들렀다...
    간간히 보고 있다...
    간략하게 정리하는 솜씨는 여전하구나...
    간지난다... 프로필 사진...
    간다... ㅋㅋ

     Reply  Modify  Address

    • 아라비카 2008/05/21 18:17

      주노형 반가워요~ ^^;
      요즘 나름 슬럼프예요 ㅋㅋ
      일 벌려 놓은건 많은데 수습은 안되는 상황이랄까?!
      종종 놀러 오세요~!

      ps : 그러고 보니 얼굴 뵌지 정말 오래 됐네요 ㅜ.ㅜ
      형님도 대구로 이사 가시고 그래서 더 보기 힘든거 같아요.

       Address

  2. pismute 2008/06/01 21:29

    오...서평 굳...멋찌다.

    이 책은 너무 훌륭해.

     Reply  Modify  Address

    • 아라비카 2008/06/02 10:53

      이 책은 정말 두번 세번 읽어도 시간이 아깝지 않을 거 같아요.

      머리속에 다 넣어 두고 싶은 책 +_+

      좋은책 소개해 줘서 고마워요 형!

       Address

Leave a Reply

[로그인][오픈아이디란?]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새로산 기타 줄 - Knobloch 더블 실버 카본 C.X.

View Comments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고 클래식 기타 세고비아 SC-72를 구입할때 셋팅되어져 있던 줄을 3개월 정도 쓰다가 4번째 줄이 끊어져 버렸다. 번들로 얻은 여분의 4번줄을 다시 셋팅해서 사용했으나 한달정도 쓰니 다시 끊어져 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ㅜ.ㅜ 자꾸 기타줄이 끊어지니 비싼 기타줄을 써보고 싶은 마음에 클래식 기타 연주용으로 많이 사용한다는 Knobloch 기타줄을 써보기로 했다.

 중고기타 구입가격이 4.5만원 이었는데 기타줄이 2만원 아하하~ http://sangolstrings.com/goods/goods_d ··· dx%3D104 제품 설명 밑에 있는 리플들만 봐도 왠지 황홀해지는 듯한 기분을 주는 기타줄이다. 100분 토론 보면서 기타 줄을 갈아 끼웠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1시간이 조금넘게 걸린 것 같다. 오늘 진거사님의 활약을 기대 했는데 내가 기대했떤 것 보다는 조금 약했다. 당대 최고의 검객인 진중권 교수에게 이번엔 발언 기회가 적게 돌아간것 같아 아쉬웠음..

아무튼 기타 줄 모두 갈고 튜닝해서 튕겨 보니 아주 산뜻하구나 ^-^*

기념샷 하나 찍어 줘야지 하핫~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먼지를 뒤집어쓴 야마하 P-70과 20년된 중고 클래식 기타 SC-72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8/05/09 01:56 2008/05/09 01:56

8 Comments (+add yours?)

  1. 뽀숑 2008/05/09 10:40

    기타리스트 아라오빠 ㅋㅋㅋ 이왕이면 기타들고 사진도 한방 ㅋㅋ ^^

     Reply  Modify  Address

    • 아라비카 2008/05/09 11:19

      사진 찍어 놓고 보니까 왠지 Music is my life 분위기 인데? ㅎㅎ

       Address

  2. 무대리 2008/05/09 13:13

    와~
    새 것 같은데..ㅎㅎ:)

     Reply  Modify  Address

  3. JS 2008/05/12 09:48

    왠지 키보드가 더 좋아보여요 ㅋㅋ

     Reply  Modify  Address

    • 아라비카 2008/05/13 09:43

      지금 미국에 있지?
      호진이 한테 얘기는 들었었는데 ^^;;;
      몸건강히 잘 지내다가 돌아 오렴.
      즐거운 한주 보내고~

       Address

  4. 지혜 2008/06/05 13:21

    저는 지난 주말에 그토록 벼르고 벼르던 재즈 피아노를 배워보겠다고
    키보드와 컴퓨터를 힘들게 힘들게 연결하고는,
    한 30분 하고서 재미 없어져서 못했다죠. ^^;;
    뭐든지 금방 잘하게 될 수는 없네요. 의외로 어렵더라는...

     Reply  Modify  Address

    • 아라비카 2008/06/06 07:38

      나도 재즈피아노 동영상 강좌는 제법 모아 놨는데 아직 하나도 못봤어 ^^;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해야 할텐데 요즘은 몸과 마음이 많이 게을러 진듯해 >_<;);;;

       Address

Leave a Reply

[로그인][오픈아이디란?]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신해철의 쾌변독설 - 신해철, 지승호

View Comments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해철, 그를 통해 시대와 문화를 읽는다.
 어느덧 데뷔 20년이 되어 버린 중년 뮤지션과의 인터뷰. 뮤지션과의 인터뷰지만 음악에 관한 이야기만 담겨 있는 것은 아니다. 신해철은 그가 걸어온 20여년의 세월 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꾸준히 세상에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 그것도 전방위 적으로 - 소년 시절을 그의 음악과 함께 지내온 나에게 그는 마치 내인생의 대변인 같은 느낌이 들었었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대신 해 주는 그런 사람. 그의 노래를 들으며 사춘기를 보낸 소년은 어느새 서른이라는 나이가 되었고 신해철도 불혹(不惑)의 중년이 되었다. 불혹의 나이에 나온 이 책을 통해서 신해철의 음악철학과, 대중문화, 교육, 정치등의 여러 가지 사회문제들에 대해 고민해 왔던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책의 구성은 전문 인터뷰어인 지승호씨와 신해철이 7일동안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되어 있다. 별도의 챕터가 나누어져 있지 않은 대신 첫째날(2007.04.19), 둘째날.. 일곱째날(2007.09.14)로 구분되어 있다. 그동안 신해철은 수십장의 정규앨범과 애니메이션 OST, 영화 OST는 물론 시트콤에 코믹 캐릭터로 출연, 100분 토론에서는 사회적 관심을 한몸에 받는 토론자로 3회 출연, 대통령 후보 지지자 선언, 대국민 고충상담반 등등 그의 활동 스펙트럼은 점점 다양해 졌다. 신해철의 활동이 다양해 질수록 소신있고 파격적인 그의 발언들도 상당히 많은 이슈에 올랐었다. 그는 10여 년 전부터 간통죄 폐지와 대마초 허용을 줄곧 주장해 왔다. 최근에는 아프간 피랍사건, 영어몰입 교육에 관한 발언들이 이슈가 됐었고, 광우병에 관한 논란에서는 입장을 밝혀 달라는 압박도 받고 있는 듯 하다. 그가 책의 인터뷰 내용에서 밝혔듯이 사회적으로 주목을 끌 수 있는 아이콘이 되어 있는 점은 확실한 것 같다. - 대마초 찬성 쪽 패널로 100분 토론에 나가게 된 에피소드 부분을 보시라. -

 이런형태의 인터뷰이(intervewee)와 인터뷰어(interviewer)의 대화를 엮은 책은 상대적으로 인터뷰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일전에 읽었던 '황병기와의 대화' 에서 인터뷰이였던 작곡가 나효신씨의 잘준비된 인터뷰 덕분에 황병기 선생님의 인생관과 국악이 가지고 있는 철학, 우리 음악의 특징, 서양음악과의 다른점에 대한 선생님의 견해를 효과적으로 전달 받을 수 있었다. 그 책을 읽은 이후로 인터뷰이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이 인식을 하게 되었다. 덕분에 나는 '신해철의 쾌변독설'을 읽으면서 오히려 신해철 보다 '지승호'라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책을 읽었다. 인터뷰어의 모든 것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인터뷰이의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또한 책을 읽을 독자입장에서의 가장 궁금한 부분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봐야만 한다. 이런 부분에서 지승호는 90점 이상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10점이 빠진 이유는 지승호씨가 신해철의 완벽한 팬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신해철의 인터뷰에 동조 하는 입장만을 취하기 보다는 비판하는 입장을 더러 취해 줬으면 좀더 멋진 인터뷰집이 됐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예전 같진 않지만, 한때는 나 스스로를 신해철 매니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승호씨의 훌륭한 인터뷰 덕분에 신해철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을 더 많이 알 수 있었다. 88년 대학가요제에 대한 뒷이야기들은 너무 재미 있었고, 100분 토론에 세차례나 출연하게 된 배경들, 정치적 참여, 난데없던 시트콤 출연, 자신이 최고 명반으로 꼽는 앨범들에 대한 인터뷰들은 모두가 궁금해했었던 내용이었을 것이다. 대중문화의 특성과 대중음악 평론단의 부재에 대한 우려, 아마추어가 프로인척 하는 우리 사회의 폐단에 대한 신해철의 지적은 인상적이었다. 인터뷰 내용중 밝힌 그의 논법의 원리인 '두꺼운 옷을 입은 적을 주먹으로 아무리 때려 봐야 아무 소용없기 때문에 망치로 때려야 한다'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히 공감이됐다.

내 논법 자체가 나의 이미지를 어떻게 하면 최상으로 올릴까를 목표로 두고 있지 않다. 내 논법은 흰색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주위에 까만색을 칠하면 흰색이 더 부각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적이 두터운 외투를 입고 있다면 예의상 주먹으로 한 대 쳐야 맞는데, 외투가 너무 두껍다면 망치로 때려버리는거다. 욕먹더라도 망치로 때려야 주먹으로 때리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거고, 그래서 적들에게(?) 많은 빌미를 제공하기도 하는 것이다.(108p)

 책을 다 읽고 나면 사회 전반에 걸쳐 고민을 나누고 자신의 뚜렷한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깨어있는 지식인 신해철을 만나고 온 느낌이다. 나에게 신해철은 때로는 의젓한 큰형같고 때로는 장난 꾸러기 동생같은 그런 이미지의 사람이었다. 작은 체구를 가진 신해철 이지만, 그의 그림자는 더욱 커보인다.

ps : 신해철은 자신의 최고 음반으로 N.EX.T 4집 'Lazenca The Space Rock Opera'를 꼽고 있군요 ^^;
개인적으로는 신해철 2집 Myself, 정글스토리, The Return of N.EX.T Part-1 도 이와 필적할 만한 음반이라고 생각합니다.

KBS, TV 책을 말하다 中 책 마실

아프락사스님의 '신해철의 쾌변독설' 밑줄 긋기 

밑줄긋기 보기..

  신해철의 쾌변독설  신해철.지승호 지음
대마초 합법화, 간통제 폐지, 인수위 영어교육비판 등 한국사회의 여러 이슈에 관해 거침없는 발언을 해온 뮤지션 신해철을,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가 만났다. 20여년 간 음악을 위해 살아온 이야기와 더불어, 그가 대중예술인이 아닌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8/05/07 16:19 2008/05/07 16:19

2 Comments (+add yours?)

  1. 연주 2008/05/09 09:36

    시간날때 읽어봐야겠다,, 생각하던 책이에요.. 신해철보다는 지승호라는 이름에 더 관심이 가는군요

     Reply  Modify  Address

    • 아라비카 2008/05/09 11:27

      지승호씨가 낸 인터뷰집이 꽤 있는데 그 중에서
      '영화, 감독을 말하다' 재밌어 보임~ ;)

       Address

Leave a Reply

[로그인][오픈아이디란?]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 리오 휴버먼

View Comments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사의 흐름을 지배한 자본주의
 영국의 유명한 언론인이자 작가이며 정치 평론가였던 조지 오웰(George Orwell, 1903-1950)은  1948년에 완성한 그의 작품 '1984' -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충격적인 이미지로 남긴 작품 - 에서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었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며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Who controls the past controls the future. Who controls the present controls the past.)". 이 구절은 소설 '1984'를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이었기에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 말은 기록된 역사에 작용한 지배자의 힘의 논리에 대해서 역사가 왜곡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다. 그렇다면, 역사를 지배하고 있는 이 지배자의 근본적인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의 저자인 리오 휴버먼(Leo Huberman, 1903-1968)은 이것을 '자본주의 경제 이론'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역사 속 사회 구조의 패턴이 변할 때 그것들이 어떻게 발전하고 수정되고 뒤집어 졌는지를 경제 체제의 발전에 비춰 다양한 사례와 역사적 기록과 증언을 토대로 이야기한다.

 이 책은 12세기 유럽 봉건제 사회에서부터 시작해 칼 막스(Karl Heinrich Marx, 1818-1883)의 사회주의 이념의 등장과 파시즘, 제국주의, 대공황 등의 내용까지 다루고 있다. 지은이 리오 휴버먼은 역사 속에 등장한 이러한 체제와 이념, 사회적 구조의 변화들이 어느 날 갑자기 난데없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내재적 발전 논리에서 비롯된 일임을 많은 역사적 자료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책의 뒷부분에 첨부된 '후주'와 '참고문헌'의 방대함은 지은이가 이 책을 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였는지를 잘 보여준다.

 리오 휴버먼이 제시하는 다양한 자료들을 따라서 자본주의와 역사의 흐름을 되짚어 본다. 중세 봉건시대를 무너뜨린 상업의 발달과 화폐 경제의 확산 - 신흥 부르주아들의 등장 - 자신들의 이익을 지켜나가기 위한 조합과 길드의 활성화 - 길드의 몰락과 거대 자본 상인의 등장 - 거대 자본주에게 돈을 빌려서 권력을 유지해 나가는 왕권 - 부의 축적에 혈안이 된 종교 세력들 - 더 많은 부의 축적을 위해 벌인 십자군 원정 - 농부들을 도시의 하층 노동자로 전락시킨 엔클로저 운동 - 생산시설을 소유한 자본가에게 종속되어 비인간적인 대우 속에 노동을 벌이는 도시 노동자의 삶 - 과잉 생산을 해소하고 많은 자본을 투자하고 더 많은 이익을 돌려 받기 위한 시장의 필요 속에 발생한 식민지 전쟁들 - 자본가와 노동자의 극단적 양극화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등장한 마르크스의 사회주의 체제 - 대공황과 파시즘, 제국주의의 등장... 우리가 이미 알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들의 가장 중요한 연결 고리는 '경제적 이윤 추구 / 부의 축적' 이라는 추구하는 자본의 기본적인 속성에서 비롯된 것들이었다.

 자본은 무엇을 생산할 수 있을까를 묻지 않는다. 자본은 '내 돈으로 얼마를 더 벌 수 있을까?'에 항상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본주의의 내제 된 불안정성으로 인한 양극화의 '극'을 사람들은 이미 경험했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마르크스는 이윤을 얻기 위해 재화를 생산하는 자본가를 위한 '잉여노동'이 많이 발생하면 할수록 자본가와 노동자의 양극화는 심해지게 되므로 '이윤을 위한 생산'이 아니라 '사용을 위한 생산'으로의 전환, 즉 사회주의 체제의 계획 경제를 주장하게 되었고 많은 지지자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마르크스가 예언한 것처럼 스스로 붕괴하되지는 않았다. - 크게 공감되지는 않지만, 피터 드러커는 이 이유를 그의 저서 '프로페셔널의 조건'에서 '지식과 노동의 결합에 의해서 발생한 생산성 혁명을 통한 노동자 계급의 부르주아 확산'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현대의 자본주의는 마르크스 시대처럼 '자유방임'의 자본주의는 아니다. 정부에 의해서 어느 정도 계획되어 운영되기도 하는 경제 시스템을 나라마다 일정부분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각종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동기는 분명히 '이윤 추구' 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윤 추구의 과정에서 윤리적이고 공정하며 부의 분배를 위한 제도적인 여러 가지 도구가 안착 되어야 한다. 자유방임을 기반으로 한 부분적 계획경제 체제가 유일한 해결책이 될 것 같다. 문제는 어느 부분까지를 '자유방임' 혹은 '계획경제'의 울타리에 두는가 하는 것이지 않을까? 역시나 어려운 문제다. 현 정부(이명박 정부)가 이야기 하는 '규제의 완화'가 거대 자본을 소유한 대기업만을 위한 정책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리오 휴버먼 지음
일반적으로 경제사 관련 서적은 각 시대의 기본적 특징을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어서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들지만, 이 책은 무엇보다 쉽고 명쾌하다. 저자는 화려하고 유머 넘치는 문체와 경제·역사·문학 등을 넘나드는 방대한 문헌들에서 골라낸 기가 막힌 인용문을 거침없이 사용, 구체적 사실들을 생생하게 서술하여 생동하는 역사상을 보여 주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8/05/06 11:06 2008/05/06 11:06

2 Comments (+add yours?)

  1. pismute 2008/06/01 23:15

    이 책 너무 휼륭해서...

    마르크스는 틀렸지만 자본주의는 엄청나게 수정됐고 현재는, 특히 유럽의 경우는, 굉장히 난잡한 형태로 구현됐어서 그 시대 그대로의 자본주이라고 부를 수는 없는 상태라고 생각해. 그리고 엄밀히 말해서 현재는 마르크스주의에 수정을 가한 수정주의가 구현된 상태로 보는 것이 옳바른 해석이라고 생각되는데...

    자본주의나 민주주의가 최고라는 생각에는 동의하지만 이를 보완하는 보완책이 구현되지 않는다면 제 2의, 제 3의 대공황은 언제든지 발생될 것이라고 생각해. 실제로 미국의 노동법이 정비된 것은 대공황 이후이고 노동자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본가의 필요에 의해서 정비됐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봐(리오 휴버먼 가자! 아메리카로에서 참고)

    자본주의나 민주주의는 언제나 진정한 공리주의(파이의 크기를 키우는 것보다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내 생각)에 부합할때에만 옳다는 자세가 필요한듯...

     Reply  Modify  Address

    • 아라비카 2008/06/02 10:47

      형 덕분에 좋은 책 많이 읽고 있어요 ^^

      내 20대 이후로 내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사람중 한명이 형이라는거 아시나요?!
      ;)

      형 말대로 자본주의나 민주주의가 계층간 불평등을 해소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발전해 나가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Address

Leave a Reply

[로그인][오픈아이디란?]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유혹하는 글 쓰기 - 스티븐 킹

View Comments

사용자 삽입 이미지
On Wrintting - by Stephen King.
 2년 전에 읽었던 이외수님의 '글쓰기의 공중부양'을 읽었을 때 읽고 싶은 책 리스트에 함께 넣어 놨었던 책인데 최근에서야 읽어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스티븐 킹의 소설은 한 권도 읽어 본 적이 없어서 도대체 어떤 작가인지 느낌이 없었다. 책장을 넘기면서 그가 너무도 유명한 '미저리','그린 마일','샤이닝','톰 고든을 사랑한 소녀','쇼생크 탈출'의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책에는 작가가 글을 쓸 때 추구하는 자신만의 원칙들이 녹아들어 있어서 역으로 이 책을 먼저 보고 그의 소설을 읽어 본다면 그의 스타일을 한눈에 간파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재밌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다른 '글쓰기'에 관한 책에 비해 색다른 재미를 가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전체 분량의 1/3 이 넘는 부분인 글쓰기에 관한 스티븐 킹의 '이력서' 때문이다. 자신이 글쓰기에 몰두하게 되는 어린 시절부터의 과정들이 마치 소설을 보듯이 재미있게 소개되어 있다. 군더더기 없고 솔직하며 담백한 그의 글쓰기 이력서를 읽으면서 그의 글쓰기가 뛰어난 감각만을 가지고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쉼없이 글쓰기를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유혹하는 글쓰기'는 작가가 서문에 밝힌대로 그의 본업인 창작과 문장에 관한 책이다. 그는 절대 고지식 하지 않으며 허풍스럽지도 않다. 책의 전반에 걸쳐 좋은 문장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언급되어지고 있다. 나<독자> 자신의 문장 스타일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중간에 나오는 '지옥으로 가는 길은 수많은 부사들로 뒤덮여 있다' 라는 그의 표현은 나를 웃게도 만들고 울게도 만들었다. 구질 구질한 설명문으로 스토리를 이어가지 말고 상황과 장면으로 스토리를 이어 가라는 스티븐 킹의 글쓰기 조언을 들을 때에는 이외수님의 '글쓰기의 공중부양' 에서 '오감(五感)을 자극하는 생어(生語)를 사용하라'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작가가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 두 가지 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슬쩍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지름길도 없다.(176p)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

- 수동태를 버려라 (149p)
 수동태로 쓴 문장을 두 페이지쯤 읽고 나면-이를테면 형편없는 소설이나 사무적인 서류 따위-나는 비명을 지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수동태는 나약하고 우회적일 뿐 아니라 종종 괴롭기까지 하다. 다음 문장을 보라. '나의 첫 키스는 셰이나와 나의 사랑이 시작된 계기로서 나에게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다(My first kiss will always be recalled by me as how my romance with Shayna was begun).' 맙소사. 이게 무슨 개방귀 같은 소리인가? 이 말을 좀 더 간단하게-그리고 더욱 감미롭고 힘차게-표현하는 방법은 다음 과 같다. '셰이나와 나의 사랑은 첫 키스로 시작했다. 나는 그 일을 잊을 수가 없다(My romance with Shayna began with our first kiss. I'll never forget it.).'

- 부사를 버려라 :
지옥으로 가는 길은 수많은 부사들로 뒤덮여 있다

- 필요한 이야기만 쓴다 (68p)
"어떤 이야기를 쓸 때는 자신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생각해. 그리고 원고를 고칠 때는 그 이야기와 무관한 것들을 찾아 없애는 것이 제일 중요해."

- 글을 쓸 때는 문들 닫을 것. 글을 고칠 때는 문을 열어둘 것. (69p)
다시 말해서 처음에는 나 자신만을 위한 글이지만 곧 바깥 세상으로 나가게 된다는 뜻이었다. 일단 자기가 할 이야기의 내용을 알고 그것을 올바르게 써놓으면 그때부터는 읽는 사람들의 몫이다.

- 우선 이것부터 해결하자. 지금 여러분의 책상을 한구석에 밀어놓고, 글을 쓰려고 그 자리에 앉을 때마다 책상을 방 한복판에 놓지 않은 이유를 상기하도록 하자. 인생은 예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 내 말뜻은 굳이 천박하게 말하라는 게 아니라 평이하고 직설적인 표현을 쓰라는 것이다. 낱말을 선택할 때의 기본적인 규칙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제일 먼저 떠오른 낱말이 생생하고 상황에 적합한 것이라면 당연히 그 낱말을 써야 한다.'

- 묘사는 작가의 상상력에서 시작되지만 독자의 상상력으로 끝나야 한다.


ps : 한국어판 책 제목에서 상술이 묻어납니다. 유사하게 '낚시하는 글쓰기(?)' 라는 책을 내면 기자들한테 잘 팔릴까요?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독자를 즐겁게 하는 글을 쓰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스티븐 킹의 경험과 연륜을 담은 책이다. 기존 작가, 작가 지망생 구분할 것 없이 스트븐 킹만의 비밀과 자신감, 독자를 매료시키는 실제적인 방법에서 한 수 배울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8/05/04 11:53 2008/05/04 11:53

2 Comments (+add yours?)

  1. pismute 2008/06/01 23:20

    수동태, 우리말은 수동태를 쓰면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어, 번역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수동태로 표현된 영어를 능동태로 표현하는 것은 너무나 힘든일이야. 역자들을 욕하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해.

    물론 번역이 아닌 글쓰기에 수동태를 사용하는 것은 욕먹어 마땅한 짓이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난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해. 글을 잘 못쓰는 나만해도 자연스럽게 능동태를 사용하지 수동태를 사용하진 않게되거든.

    먼저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어. 교수들을 평가할때 논문도 중요하지만 대중을위한 책을 출판했는지 같은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가 돼었으면 좋겠어. 번역 수준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글쓰기에 임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제도등이 우리나라는 너무 미비한 것 같아....

     Reply  Modify  Address

    • 아라비카 2008/06/02 10:44

      저는 수동태 문장을 많이 썼던거 같아요 >_<;);;
      확실히 능동태 문장이 읽기 편하고 이해도 잘되는데 말이죠?!
      써놓고 한번만 다시 읽어 보면 쉽게 고칠 수 있는데..

      써놓고 리뷰를 안하고 포스팅 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색한 문장들이 꽤 나와요;; 발견 될때 마다 고쳐쓰고 있기는 하지만 ;)

      대중을 위한 책을 얼마나 편찬했는가에 대한 부분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ㅎㅎ 자기만의 세계에서 논문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중에게 자신의 영역을 쉽게 풀어써서 알리는 일은 대중에게는 물론, 자신에게도 반드시 플러스가 될거라고 생각해요 ㅋ

       Address

Leave a Reply

[로그인][오픈아이디란?]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권문수

View Comments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를 알 수 있는.. 그리고 당신을 알아가는..
 테라피스트(therapist)는 각종 치료사 혹은 치료학자 등을 뜻하는데 주로 약이나 주사 등의 처방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다채로운 방법을 통해 환자의 치료를 돕는 사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이코 테라피스트(psycho-therapist)라는 말이 상당히 낯선 단어인 것 같다. 30여 년을 살아오면서 사이코 테라피스트를 만나 본 적도 없거니와 사이코 테라피스트에게 치료 받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이코 테라피스트를 임상심리학자라고 한다.) 다만 '정신병','정신병원'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대다수의 누군가처럼 좋지 않은 이미지만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다.

 사이코 테라피스트가 병원에서 하는 일은 정신과 환자와의 면담, 검사, 경과 관찰, 의사에게 조언하는 등의 일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정신질환이라고 생각하면 곧바로 정신과 의사를 떠올리고는 했었는데 사이코 테라피스트가 중간에서 의사와 환자 사이의 다리 역활을 해주는 듯 하다.

 이 책은 10여 년 넘게 사이코 테라피스트로 활동해온 지은이가 그동안 겪었던 다양한 환자들과의 심리치료 경험을 담고 있다. 단순히 치료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미국과 한국의 문화 차이와 심리학의 기초가 되는 프로이트와 융의 이론들, 각종 심리적/정신적 장애 유형들에 대한 소개도 곁들이고 있어서 심리학에 대한 입문서 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

 지은이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어릴적부터 남아 있는 컴플렉스라던가, 트라우마, 지워지지 않는 슬픈 기억들, 우울함과 외로움은 왜 생기는 지.. 이것들은 모두 인간이라서 어쩔 수 없는 것들이라는 것을 배웠따. 이것들은 스스로 인정하고 서서히 극복해야 하는 수 밖에 없다. 사이코 테라피스트는 바로 그 과정을 도와 주는 사람이었다.

우울함은 삶의 일부다.
 이 책(102p, 162p)에는 WHO 규명한 우울함과 우울증의 원인에 대한 소개글이 나온다. 그 수많은 우울증의 원인은 지은이의 말 처럼 우리가 삶을 살면서 절대 피할수 없는 것들이었다. - 젊었을때의 경험,유전, 계쩔성, 심리적 요소, 일반적으로 반복되는 일상, 지속되는 육체적 병과 약 복용, 다이어트, 산후 우울증, 사회적 환경, 완벽주의.. - 그렇다. 이 것들은 삶의 일부다. 우울함이 2주 이상 지속되기 시작하면 '우울증'으로 구분 하기 시작한다. 스스로를 2주 이상 우울함 속에 가둬 두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지은이는 우울함을 던져 버릴 수 있는 방법으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 한가지에 집중해 보라고 권하고 있다. 나폴레옹이나 링컨 같은 역사속의 위대한 인물들도 우울증 속에서 괴로워 하며 살아 온 것을 상기해 보면 '우울함'이 그와 상반 되는 다른 에너지를 끌어 내기도 하는 것 같다.

지루함을 떨치는 방법 (253p~265p)
- 나의 정신적 멘토를 찾는다. : 자신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
- 내 일상에 작은 변화를 주자 : 볼링,헬스클럽,수영등의 운동을 일주일에 2번이상 한다
- 여행 (?) : 사람마다 다르다.. +가 되는 사람이 있고 -가 되는 사람이 있다.
- 자원봉사 : 자신에게 맞는 자원 봉사 활동을 선택하여 지속적으로 기여 할수 있도록 한다. 보람을 찾는다.
- 이성과의 사랑 (?) : 이루어지지 않는 다면 심리적 공황이 올 수도 있다?

"인간은 모두 외롭다.그대만 혼자 외로운 거 아니다.그러니 혼자 고민하지 말자."

권문수님의 싸이코트래블로지 연재 기사들 링크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사이코 테라피스트의 심리여행  권문수 지음
인간 스스로도 모르는 마음의 암흑지대를 다룬 싸이코패스나 심리장애를 흥미롭게 그린 책. 스토리, 등장인물이 있는 이야기식으로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십수명의 인물에 대한 심리치료의 전 과정이 읽기 좋게 요약되어 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8/05/04 10:02 2008/05/04 10:02

댓글1 Comments (+add yours?)

  1. 굿!! 2011/03/14 20:50

    객관적 시각의 리뷰가 굿!!

     Reply  Modify  Address

Leave a Reply

[로그인][오픈아이디란?]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기타 강습 12주차

View Comments

사용자 삽입 이미지


12 주차 강습 (08.04.20) 후기

오늘은 기타강습 초급반 마지막 강습 시간이다. 벌써 3개월이 됐구나... 다음 시간부터는 중급반이다.  - 다시 3개월을 등록 =) -  중급반 이후에는 이래 저래 걸리는 일들이 많아서  초급반 배울때처럼 전부 출석하기는 힘들것 같다.  이번 강습에는 지난주에 배운 '개똥벌레'에서 사용된 '셔플리듬(Shuffle Rhythm)'을 복습하는 시간이 진행됐었다. 살짝 늦어서 조금 밖에 강습을 못들어서 아쉬웠다. 셔플 리듬은 연습이 부족해서 느낌이 아직 잘 안온다. 연습 절실~ ;) 원하는 곡을 즐겁게 연주 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해 ^-^*

중급반 강습 내용에 대한 후기는 블로그에 올리지 않을 생각이다.

ps :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데요 저는 기타 강사가 아니라 강습 수강생 입니다. 그리고 '기타 어디서 배우세요?' 라는 질문이 있어서 간단한 정보를 남깁니다.

장소 : 동작구민체육센터 (02-849-0100)
시간 : 매주 일요일 오후 2시~3시
강습료 : 12주 초급반 75000원  / 12주 중급반 75000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8/05/03 23:11 2008/05/03 23:11

2 Comments (+add yours?)

  1. 유원 2008/05/10 23:56

    기타강습을 받고 싶습니다.
    꼭 연락주세용

     Reply  Modify  Address

    • 아라비카 2008/05/11 13:06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
      저는 기타강사가 아니라 수강생 입니다.
      배우고 있는 곳은 아래의 정보를 참고 하세요

      장소 : 동작구민체육센터 (02-849-0100)
      시간 : 매주 일요일 오후 2시~3시
      강습료 : 12주 초급반 75000원 / 12주 중급반 75000원

       Address

Leave a Reply

[로그인][오픈아이디란?]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Newer Entries Older En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