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인가 글쓰기 욕심(?)이 마구 생겨나서 갈증을 식혀줄 글쓰기 관련 책들을 조사했던 적이 있다. 그때 찾았던 책들을 조금 소개하자면, 이외수 선생님의 '글쓰기의 공중부양' , MBC 보도국 이재경 기자님의 '기사작성의 기초' ,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 스누피의 아버지 찰스 M.슐츠의 아들 몬티 슐츠의 '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 등 이었다.
글쓰기를 가르쳐 주는 책이라! 정말 엄청난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다.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시중에 나와 있는 글쓰기를 도와주는(?) 책들을 한 두권쯤은 읽어 보았을 것이다. 글쓰기 노하우를 읽는 다고 해도 자신의 글쓰기가 그리 신통해 지지는 않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아 왜 난 안되지?! 라는 좌절감이 가슴을 후벼파면서 상심에 빠졌던 기억들이 되살아 난다. 하지만 책속의 스누피는 온갖 비평과 혹은 출판사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글을 쓰며 예비 작가의 삶을 살아간다.
오늘도 스누피는 자기집 지붕위에 타자기를 올려 놓고 그 앞에 앉아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어둡고..." 그는 한 숨 짓고 고민을 한참 한후에 또 몇자 적는다. "어둡고 바람부는..." , "어둡고 바람부는 밤..." , "어둡고 바람 부는 밤이었다." 하루도 쉬지 않고 스누피는 글을 적는다. 완성된 원고를 친구인 루시와 라이너스에게 보여준다. 루시는 엄청난 비평가다. "이렇게 한심한 이야기를 쓰는 것도 정망 재주다!" 라거나 "솔직히 뭐하나 칭찬해줄 게 없는 글이야!" 라거나, "내용과 글씨와 맞춥법이 막상막하로 한심하다."라는 비평은 이제 스누피에겐 너무나 익숙한 현실이다. 하지만 스누피는 계속 글을 쓴다. 출판사로 완성된 소설을 보낸 후 받은 답장에는 이런 글이 쓰여 있다. "투고자 귀하, 누가 당신더러 글을 써보라고 한 겁니까? 당신의 엄마?", "당신의 글을 읽느니 차라리 자동차 번호판을 읽겠습니다.", "한 번만 더 우리한테 소설을 보내면 당장 집으로 찾아가 박살 내 버리겠습니다.", "그 멍청한 소설이 한 번만 더 우리 우편함에 들어 있으면 우편함을 없앨 작정입니다." , "투고자 귀하, 당신의 소설은 너무 너무 멋집니다. 다음호에 소설을 수록하고 원고료로 1천 달러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추신, 만우절이지롱!"
유쾌하지만은 않은 스누피의 작가도전기를 보면서 스누피를 응원하다 보면 어느새 책을 다읽어버리게 된다. 에피소드 하나 하나 마다 유명 작가 32인의 격려와 조언들이 실려있어서 어느새 적지 않은 깨닮음(?)을 얻게 된다.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책이었다. 글쓰기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시드니 셀던이 스누피에게 소개한 베스트셀러를 쓰는 공식
베스트셀러를 쓰는 공식은 간단하다. - 자기가 정말, 진짜로 좋아하는 글감을 택하라. - 멋지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글 글감을 발전시켜라. - 모든 단어들이 빛을 발할 때까지 1년이고 2년이고 다시 써라. 그 다음에는 손톱을 깨물고 숨을 죽인 채 열렬히 기도하라.
목차보기.. (목차만 읽어도 큰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책 목차
새벽 세 시에 찾아오는 영감을 기다리지 마라 / 다니엘 스틸 대화에 녹여내라 / 클리브 커슬러 베스트셀러를 쓰는 공식 / 시드니 셀던 마음 다스리는 책을 쓰는 10가지 규칙 / 체리카터-스코트 작가가 되기 위해 황소와 싸울 필요는 없다 / 토마스 맥구안 쓰든가 죽든가 둘 중 하나 / 레슬리 딕슨 거짓말도 공들여 만들어라 / 오클리 홀 작가는 편집자의 노력에 감사하는가? / 캐서린 리안 하이드 절름발이도 탭댄스를 출 수 있다 / 패니 플래그 배경 묘사를 어떻게 할까? / 존 레기트 하루 중 글만 쓰는 시간을 만들어라 / 도미니크 던 악평을 두려워하지 마라 / 윌리엄 F. 버클리주니어 모든 사실은 당신이 사랑해야만 진실이 된다 / 데이비드 미컬리스 일상 속에서 유머를 찾아라 / 프랜시스 위버 오래 생각하고 마구 쏟아내라 / 허브 골드 모든 글쓰기는 독학이다 / 수 그래프턴 글쓰기를 사랑하라 / 제이콘라드 레빈슨 도입부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아라 / 바나비 콘라드 몸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 엘리자베스 조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까? / 버드 슐버그 작가는 아름다운 언어로 문장을 얻는다 / 몬티 슐츠 깨물지만 말고 물어뜯어라 / A. 스코트버그 연애소설에서 갈등을 증폭시키는 법 / 솔 스타인 제목, 다듬고 또 다듬어라 / 에드 맥베인 퇴짜 맞지 않은 베스트셀러작가는 없다 / 잭 캔필드 거절 편지는 내가 글을 쓰고 있다는 증거 / 셸리 로웬코프 계속되는 폭풍우는 없다 / 레이 브래드베리 자서전은 하나뿐인 인간을 담아내는 일 / 찰스 챔플린 주인공의 욕망을 간파하라 / 레어드 쾨니그 경험을 넓히며 충분히 준비하라 / 줄리아 차일드 독자가 건너뛰고 읽을 부분은 아예 쓰지 마라 / 엘모어 레너드 뭐가 됐든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매일 써라 / 제리 프리드먼
이책은 '경제학 최대 변수는 애정이다.' 라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의 '나눔 시스템'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존 러스킨은 '너 아니면 나'라는 이원적 관계에서 '우리'라는 전체적인 입장의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존재를 알게된 것은 위대한 영혼의 스승이 보낸 63통의 편지 라는 책에서 였다. 간디가 남긴 여러편의 글 들에서 존 러스킨의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에 대한 언급이 여러번 나왔고 간디는 본인 스스로 러스킨에 대한 경외심을 표현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너무 읽고 싶었다. 말하자면 이 책은 마하트마 간디의 추천도서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간디는 남아프리카에서 변호사로 일하던 중 기차안에서 이 책을 읽고 사상가로서의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했던 것이다.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라는 책 제목은 신약성경 마태복음 20장 13절~14절의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이 유명한 구절은 어릴적 잠시 교회에 다녔었던 나에게도 꽤나 익숙한 내용이었다. 책의 전체 주제를 아우르고 있는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라는 구절은 러스킨의 4편의 논문 '명예의 근원','부의 광맥','대지의 심판자여','가치에 따라서' 라는 4편의 논문을 엮은 한권의 책 이름이 되었다.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또 제삼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그들이 가고 제육시와 제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 하고 제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서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 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꾼들을 불러 나중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제십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받은후 집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나중 온 이사람들은 한시간 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네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라. (마태복음 20장 1~15절)
러스킨이 살아가던 19세기의 영국 사회는 18세기에 시작된 산업혁명의 성과가 극에 달했던 시점이었다. 사회에는 독점된 부의 축적이 나타나고 독점된 부는 더 큰 부를 부르고 피폐해진 민중은 더욱더 피폐 해지면서 계층간의 양극화는 극에 달하고 있었다. 가지지 못한 자는 기본적인 인권 마저 크게 위협받는 상황이 되었다. 약자에 대한 사회적 관용은 점점 사라져 가고 세상은 비정해 져만 갔다. 제국주의의 태동으로 식민지에서 빨아드린 이익이 커질 수록 부르주아들의 부는 늘어만 갔으나 식민지는 피폐해졌고 제국의 내부에서의 그늘도 짙어 갔다. (그 시절의 암울한 기록은 리오 휴버먼의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에 잘 나타나 있다.) 당시에는 "각자 자신의 이기심에 충실하도록 자유방임하라."는 애덤 스미스의 자유방임주의가 부자로 하여금 가난한 자를 착취 하는 것을 오히려 독려하는 분위기였던 것이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러스킨은 인도주의적 경제학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나중에 온 사람'은 사회적 경제적 약자를 대신하는 이름이다. 사회적으로 마지막 바닥의 끝자락에 떨어져 있는 인간의 존엄성은 어떻게 지켜 줘야 할것인가? 전체적인 부는 늘어났지만 부에서 극도로 소외된 계층도 늘어났다. 부는 곧 '가진다'의 의미를 넘어서 '할수있다'라는 뜻이었다. 부에서 소외된 사람들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까지 내몰리게 되었다. 그들을 어떻게 지켜 내고 어떻게 전체의 행복을 증가 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러스킨은 고민은 계속되었다. 당시 마르크스의 사회주의는 아직 태동하지 않았을 시점이었고, 러스킨의 이른 바 '나중에 온 사람에게도' 사회적 가치를 나누어 준다는 주장은 철저하게 외면 받았다. 숙련된 노동자와 초급 노동자에게 같은 수준의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는 그의 생각에 동의 할 사람은 없었다. '나중에 온 사람'과 '일찍 온 사람'에게 어떻게 같은 대우를 해 줄 수 있겠는가.. 이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비 상식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나중에 온 사람'에 대한 배려가 결국에는 사회 전체의 행복에 기여 한다는 그의 사상은 결국 수정 자본주의, 사회주의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러스킨은 부를 소유한 일부의 사람들만이 아닌 소외된 모든 사람의 따뜻한 미래를 위해서 경제시스템의 각 구성요소들이 어떤 역할 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가슴으로 생각해낸 사상가였다.
경제시스템을 인간의 이기심에만 내맡기는 사회는 러스킨에게 악몽과 다름없었다. 그러한 경제체제에서보다, '나중에 온 사람들'이 동등하게 배려받는 '조화로운 불평등'의 사회가 훨씬 더 큰 사회적 부(富)를 생산한다. (책 표지에서 발췌)
이 책은 경제학에도 인간의 정신과 영혼이 담겨야 한다는 것을 일깨운 명저서로, 경제학 최대의 변수는 '애정'이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책의 내용은 읽는이의 시각에 따라 쉬울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혹자는 전면 부정하고 싶을 수도 있는 내용..
미국의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가 초래한 금융위기의 아픔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이 시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책인것 같다.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전국민의료보험제도 역시 '나중에 온 사람'을 배려하는 '조화로운 불평등'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미국은 전국민의료보험제도를 추진하면서 많은 저항에 부딪치고 있다. 그 중 많은 세력이 기독교 근본주의자들 이라는 사실은 마태복음의 '나중온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라'는 성경 구절의 의미를 곱씹어보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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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결성되어 고베, 오사카, 도쿄의 거리 공연을 통해 순식간에 관객들을 끌어 모은 어쿠스틱 듀오 페파페페. 연주 음악으로는 이례적으로 첫 앨범 [Let's Go]를 발표한지 불과 한 달 만에 일본 오리콘 차트 6위에 오르며 일본 전역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그랜드민트페스티벌 2008 첫 내한으로 두 번째 스테이지였던 러빙 포레스트 가든(LOVING FOREST GARDEN) 무대에 올라 수많은 국내 음악 팬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국내 팬들과의 교감을 잊지 못한 데파페페의 따뜻한 기타 선율이 2009년 겨울, 크리스마스에 다시 한 번 찾아옵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기타 두 대만으로 마음속의 풍경을 그려내는 감성과 마음을 움직이는 소박하고 섬세한 멜로디가 차가운 겨울밤을 따스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또한 새로이 발매하는 앨범과 함께 하는 공연이어서 국내 팬들에게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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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