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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단면을 날카롭게 보여주는 키워드, '88만원세대'.. 2007년 발간되자 마자 큰 화제를 일으켰었는데.. 내가 읽은 건 2008년 말이었던것 같다. 읽자 마자 리뷰를 정리 했어야 했는데 그냥 저냥 게으름을 피우다가 더이상 미뤄두기가 싫어서.. 쌓아놓았던 낡은 먼지를 털어내는 마음으로 간략한 후기를 적어보기로 했다.

 88만원 세대는 비정규직을 전전긍긍하며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한국의 20대를 상징한다. 88만원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급여 119만원에 20대 평균급여에 해당하는 73%를 곱한 금액이다. 우석훈씨의 "지금의 20대 중 상위 5% 정도만이 5급 사무원 이상의 단단한 직장을 가질 수 있고 나머지는 평균 임금 88만원 정도를 받는 비정규직 삶을 살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2007년 7월에 시행된 비정규직 보호법은 비정규직 근로자를 보호 하기위해 실시하였지만 오히려 그들의 재고용을 가로막는 벽이 되어버리기도 했으며, 많은 이들을 새로운 구직의 난관에 빠트리게 되었다.

 읽은지 제법 오래되어서 내용의 많은 부분들이 생각나지는 않지만, 우석훈 교수의 표현중 기억에 남는 구절들이 아직도 여럿있다.

"40대와 50대의 남자가 주축이 된 한국 경제의 주도 세력이 10대를 인질로 잡고 20대를 착취하는 형국이다. 경제적 활동의 맨 밑바닥에서 생산과 유통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20대가 그에 적합한 대우를 지금 받고 있지 못한 것은 차치하고라도 뒤늦은 세대 독립과 경험의 부족, 강요된 승자독식 게임으로 인한 획일성으로 앞으로의 미래도 암울하기 짝이 없다"

 "지난 5년 간의 1318 마케팅이 우리나라 고유의 10대 마케팅과 결합되면 세대 착취 정도가 아니라 '세대 파괴'가 된다. 사교육 시장을 우리나라처럼 거대하게 발전시키고 운용하는 나라는 전 세계 어디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그야말로 특수 상황인데, 우리나라의 10대들은 교육 장치에 의해서 완벽하게 통제되어 있고, 마케팅 장치에 의해 극단적으로 착취 당하는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상황은 단순히 10대들의 문제가 아니라 그러한 소비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주어야 하는 부모 세대의 고통과 연결된다. 이런 점에서 한국 자본주의는 정말 무섭다."

"최근 우리나라에 자리잡기 시작한 승자 독식의 룰이 작동하는 한, 지금의 20대는 선뜻 중소기업을 선택하기가 어렵다. 승자 독식이라는 게임은 초기 조건의 작은 차이가 나중에 더욱 큰 차이로 벌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중역의 위치에 있을 아버지 세대들의 결정으로 20대의 비정규직화, 낮은 인건비, 열악한 근무 조건들이 결정되었다고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20대는 착취당하고 있다. 다양성을 보장받지 못하고, 인질극에 시달려 터널을 나온 20대에게 승자독식 시스템이 기다리고 있다. 20대에겐 그들만의 바리케이트와 짱돌이 필요하다. 최근에 반값 등록금 공약에 대해서 당사자인 20대가 주도하여 일어나 자신들의 목소리를 냈던 일들은 충분히 바람직한 일들이었다고 생각한다.

'40대가 되면 지금 사회의 모습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라는 말이 있다. 40대는 지금 사회의 모습을 만드는 데 일조한 세대이면서, 또한 사회를 아름답게 바꿀 수 있는 가장큰 힘을 가진 세대이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온것 같다.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 40대,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수 있는 40대로 나 자신을 키워나가고 싶다.

  88만원 세대 -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우석훈.박권일 지음
등의 책으로 주목받는 소장 경제학자 중 한 명인 우석훈 박사와 전직 지 기자 박권일의 공저, IMF 경제위기 이후의 10년 동안의 급격하게 격화되고 있는 '세대간 불균형' 문제를 외국의 변화들과 비교하며, 세대간 불균형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임을 환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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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 전글인 '아이들이 뛰노는 땅에 엎드려 입맞추다'와 마찬가지로 오래된 먼지 같은 의무감으로 글을 남긴다. 이 책은 조직을 이동하고 한동안 왠지 모를 허전함들을 느끼고 있을 무렵 서점에서 우연히 눈에 띄어서 구입한 책이다. 나를 변화시켜야 겠다라는 강한 내적 압박을 느끼고 있었던 시기였다. 언제 부턴가 부쩍 나를 괴롭히는 게으름이 끌어 당긴 책이라고나 할까..

 이 책에 대해서는 지은이 '아놀드 베네트'에게도 감명 받았지만, 19세기의 저서를 21세기 라이프 스타일로 완벽하게 번역하여 놓은 번역자(박현석)에 대한 노력과 수고에도 감탄하였다. 이 책은 자신을 변화시키는 상당히 실용적인 참고서였다. 비록 긴시간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나름대로 효과도 제법 느겼었다.

 자신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방법, 효과적으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은 충분한 가치를 제공해 준다. 저자는 시간 관리 뿐 아니라, 인격적인 성숙과 자기자신을 소중하게 대하는 법에 대해서도 많은 내용과 사례를 이야기 해준다.

그동안 내가 읽었던 자기계발 서적 중에서는 가장 실용적인 책이었다.

  아침 5분의 여유가 인생을 결정한다 (보급판 문고본)  아놀드 베네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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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뛰노는 땅에 엎드려 입맞추다 - 김용택 (Front Cover)

 래된 먼지처럼 잘 떨어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언제부턴가 나에게는 읽고나서 리뷰를 남기지 않은 책들도 그런친구들 중 하나가 되었다. 잊고 지낸 소중함들을 되살리는 마음으로 작년에 읽었던 책들중 하나에 대한 기억을 기록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뛰노는 땅에 엎드려 입맞추다'는 서른두살의 생일날, 회사 동료분들께 선물받은 책이다. 지은이 김용택 시인에 대해서는 아내를 통해서 여러번 이야기를 들어서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책은 김용택 시인이 정년으로 학교를 떠나고 난 후에 그동안 아이들과 겪었던 추억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그들에 대한 위로를 담아낸 책이다. 김용택 시인은 마지막 수업에서 아이들에게 '공부잘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낡아버린 말대신 사람을 사랑하고 자연을 아껴달라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바람처럼 지나간 아이들과의 마지막 수업의 아쉬움과 그동안 아이들에게 받았던 진심어린 마음들을 모아서 김용택 시인은 이 책을 썼다. 섬진강 아이들의 순수함과 김용택 시인의 삶을 바라보는 지혜가 책 구석구석에 녹아 있어서 나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

 김용택 선생님의 인생에 대한 다짐과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말씀을 듣고 반성하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의 따뜻한 동시가 나와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선생님의 생의 지혜와 아이들의 감수성이 만나 신선한 설레임을 전해준다.

글이 아름답고, 책이 아름답고, 선생님이 아름답고, 아이들이 아름답다. 사람이 아름답다.

사람의 길

품위를 지키자. 누가 뭐라 해도 나는 나의 길을 간다. 마음에 거리낌이 없으면 그 어떤 일에도 미련 없이 도도해질 수 있다. 비굴할 일을 하지 말자. 비겁함을 보일 일을 벌이지 말자. 내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 내 영혼을 다치게 하지 말자.

일말의 가치도 없는 것들이 판을 친다. 이제 그런 것들에게 지지 않는다. 그런 것들에게 질 나이가 아니다. 인간으로서의 권위와 품격을 갖추고 사람의 본래 품성을 지키는 일이 우리 시대엔 큰일이다. 내게 이익이 돌아올 일이 생겼을 때 더 조심하라. 바른 길. 인간의 길을 가라. 그 길을 벗어나지 말라.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닦아라. 그 일에 더 신경을 쓰라. 마음을 아끼고, 다듬고, 새벽 흙처럼 갈아엎어라. 갈 길을 편안하게 골라라. 다 버리고 빈 몸으로 서라.

84p~85p



  아이들이 뛰노는 땅에 엎드려 입 맞추다  김용택 지음, 김세현 그림
섬진강 선생님 김용택의 산문집. 김용택 시인은 세상이라는 넓은 학교에서 혹독한 싸움을 하고 있을, 이 세상 모든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들에게 전하고픈 위로와 희망의 잠언들을 한 권에 담았다. 이 책에는 환갑의 나이에 이르러 발견한 반짝이는 생의 지혜와 함께 시인이 가슴 깊이 숨겨온 진실들이 오롯이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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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of passion..

마음속으로 하고싶은 일들을 차곡차곡 쌓아놓았다.
일찍부터 들어와 있는 녀석들은 이제 색이 바래서 누런 빛을 띄고 있는 것 같다.
그 녀석들이 오랜 시간동안 숙성될 수록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위스키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쉽게도 그들은 오래될 수록 맛이 변하는 묵은 쌀 같다.

하고싶은 일들이 쌓여 갈 수록, 꼭 해야만 하는 일들도 쌓여 간다.
해야만 하는 일들을 처리하는데도 가끔씩은 숨이 막힌다.
무거운 마음을 덜어내고 나를 가볍게 하고 싶다.

철없던 시절의 풋풋한 열정을 되찾고 싶다.
끝없는 열정으로 나를 가득 채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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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이었던것 같다.
일명, '출판계의 아이돌 스타' 라고 불리우는 이지성씨가 사내 방송에 나올 예정이라는 공지사항이 떴다.
'꿈꾸는 다락방','여자라면 힐러리처럼'에 대한 지인의 추천을 자주 접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내 마음속 기대감은 방송일이 다가올 수록 높아져 갔다. 여러가지로 마음속의 갈증을 담고 있어서일까? 비유가 좀 이상할 수도 있지만, 마치 소개팅날을 기다리는 심정같았다.

  50분정도의 방송이었는데, 방송을 듣다가 어느 순간에 노트에 이것저것 마음에 와닿았던 이야기들을 몇페이지나 적어 놓고있었다. 올해 37세라는 이지성의 말에는 훨씬 더 깊은 연륜이 녹아 있었다. 성공과 꿈에 대한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나의 마음이 조급해 짐을 느꼈다.

 성공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는 것과 노력과 성공은 관계가 없다는 것, 노력과 노동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 노력과 노동을 구분하려면 꿈을 가져야 한다는 것, 성공은 결과적으로 남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모습이어야 한다는 것, 경쟁은 누군가를 이기려는 마음이 아니고 솔직하고 따뜻한 성공을 위한 에너지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그의 말 자체에 대한 감동도 강렬했지만, 저렇게 젊은 나이에 이런 깊이있는 이야기를 전달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이었다. 저사람이 겨우 나보다 4살 많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방송중에 진행된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지성 친필 사인이 들어 있는 '꿈꾸는 다락방2-실천편' 을 선물로 받았다. 그가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기 위해 간절히 원하고 원했던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절실히 살아 왔는지 엿볼 수 있었다. 그가 '꿈꾸는 다락방'에서 소개한 R=VD에 대한 효과는 나도 적은 부분이나마 경험한 적이 있었다. '꿈꾸는 다락방2(실천편)'에서는 수많은 R=VD  성공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데 그들의 절실한 VD가 꿈을 이루는 원동력이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언제부턴가 너무도 희미해진 나의 꿈을 다시 선명하게 그려야 한다.

꿈의 격차는 부의 격차보다 무섭다.


  꿈꾸는 다락방 2 - 실천편 - 부의 격차보다 무서운 꿈의 격차  이지성 지음
세계적인 성공인들이 사용하고 최고의 효과를 이루었던 VD기법이란 과연 무엇인가? 저자는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생생하게(vivid) 꿈을 꾸면 (dream)이루어진다(realization)'는 R=VD법칙을 정리하고, 보통 사람들이 실행할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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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 (ubuntu)  : "네가 있으니 내가 있다" , "다른 사람을 위한 인간애","humanity towards others"

일요일, 늦은 오후..
머리속에 멤돌고 있던 여러가지 생각들이 하나씩 꽃이 되어 피어오른다. 오늘, 그곳에서 가장크게 핀 꽃은 우분투였다. 우분투 11.04 이미지를 다운받아서 VMware Player에 로드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우분투를 인스톨했다. 요즘들어 오픈소스 진영의 뉴스들을 읽고 있으면, 10여년전 가슴뜨거웠던 대학 시절 리눅스와의 추억들이 떠오르면서 왠지 모르게 그 당시에 왜 난 더 열정적이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스쳐간다. 열정의 부재는 비단 그때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

우분투를 설치하면서 이녀석과 함께 하고싶은 여러가지 일들이 떠올랐다.

어디, 한번 시작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