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커피, 음악사랑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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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 듣는 녹턴은 황홀하다..

창밖으로 들리는 빗방울 소리속에서도 피아노의 선율은 묻히지 않고 더욱 뚜렷해진다.

분위기에 한껏 녹아들어가기 전에 음악을 멈춰버려야 하는게 아닐까...

수많은 음악가들의 녹턴이 있지만 나는 그 중에서도 쇼팽의 녹턴을 가장 좋아한다.

감미로우면서 부드럽다. 편안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내 심장을 가득 채운다.

Frederic Chopin (1810 - 1849) 'Nocturne in E flat major, Op.9 No.2'


ps : 비가 오는 날에는 기압이 낮기 때문에 소리가 더 잘들린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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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간 어때?
둘다 특별한 계획이 있었던것은 아니었다.  윤이상 작곡상 홍보를 위한 음악회에 가기로 공연 당일날 결정. 우발적으로 찾아간 예술의 전당. 뜨거운 아메리카노와 머핀을 차가워진 테이블에서 먹으며 이래저래 수다를 한참 떨었다. 시간 맞춰 콘서트홀로 들어가서는 어쩐일인지 둘다 마음이 바뀌어 원래 보기로 했던 공연을 뒤로 한채 숙명여자 대학교 창학 100주년 음악회로 발길을 돌려 버렸다.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첫번째 프로그램이었던 관현악을 위한 아리랑에서 '고향의 구름','산새'를 연주 했는데 제목처럼 그렇게 한국적인 멋을 느낄 수는 없어서 좀 아쉬웠으나, 모짜르트의 세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은 모짜르트 특유의 밝고 명랑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일라이트는 마지막곡인 말러의 교향곡 1번 이었는데, 인터미션 이후 1시간이나 연주되었다. 말러는 대편성의 관현악을 즐겨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번 연주에서는 120여명의 연주자가 등장했다.(실제 연주자는 이보다는 조금 적었다 115명정도??... ^^;) 베토벤의 교향곡에서 자주 나타나는 강한 남성적 힘을 느낄수 있는 작품이었다. 4악장에서 느껴지는 웅장함의 박력은 가슴속까지 울리는 듯 했다. 한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듣는 사람을 몰입하게 만드는 연주였다. 말러의 가곡들을 들을때와는 사믓 다른 느낌이었다. 교향곡에서의 말러도 역시 매력적이었다.

앵콜곡은 교가?!
대중적인 앵콜곡을 기대했으나, 따로 준비한 앵콜은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교가를 연주하면서 동문인들의 하나됨을 만들어 내는 그 분위기가 좋았다. 나의 모교에 음대와 미대가 없다는 점이 아쉬워지는 순간이었다. 교가도 120명이 연주하니 교향곡 못지 않도록 좋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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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우리가 즐겨듣는 캐논 변주곡(Cannon Variation)은 독일의 작곡가/오르간연주자 였던 요한 파헬벨(Johan Pachelbel1653~1706)의 작품입니다. 단순한 화음과 아름다운 선율로 듣는 이를슬픈듯 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흥겨운 묘한 감정의 상태에 빠트리는 캐논 변주곡. 정말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캐논 변주곡의 매력에 점점 빠져 들게 되는것 같습니다. 언젠가 한번은 내가 그동안 뒷조사(?)를 해온 캐논(Cannon)의 정체를 소개해 보고 싶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인가 봅니다.


캐논(Cannon)이 도대체 뭐야?!
캐논(Cannon)은 '대위법'의 한 종류인 작곡기법으로 J.S BACH(1685~1750) 이전에 유행했던 기법이라고 합니다. 그럼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 말고 다른 캐논 기법의 곡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당연히 궁금해 지겠죠! 천재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에서 캐논 기법으로 작곡되어진 몇 가지 노래를 소개 하고 있는데 그 곡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랑스 민요인 '자크 수사(修士)', '아침 바람, 상쾌한 바람','그대 종지기에게 저주가있으리'등이 있다고 합니다. (혹시 이곡들이 녹음된 음반을 가지고 계시다면 mp3로 저에게 보내 주세요. 당신의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을것입니다. ^^* 모르죠~ 식사라도 대접할지~)  캐논형식으로 작곡된 곡들이 당시에는 여러가지가 있었겠지만 생명력 있게 우리곁에 살아 남은 캐논은 요한 파헬벨이 관혁악을 위한 곡으로 작곡한 우리들의 바로 '그' 캐논 변주곡 인 것입니다. 여담으로 후대에 이름을 날리던 J.S 바하는 요한 파헬벨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았다고 합니다. 바하는 훗날 대위법을 캐논에서 더 발전시킨 푸가(fuga) 기법의 명곡인 '음악의 헌정'을 작곡하게 됩니다.

건축양식 같은 느낌
캐논은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기본 선율을 만들어 내는 것에서 출발 합니다. 그리고 그 기본 선율에 반주를 덧붙이면서 정해진 간격을 되풀이 합니다. 거기에 또다시 새로운 반주를 덧붙이면서 반복적으로 진행이 됩니다.마치 건물을 지을때 기초 공사로 뼈대를 만들고 반복적으로 그리고 점진적으로 건물에 살을 붙여 나가며, 마지막으로 인테리어를 하는 건축의 한 양식을 떠올리게 하는 구조 입니다. 우리가 초등학교때 배웠던 돌림 노래를 연상하면 어떨까요? 같은 주제를 성부를 바꿔가면서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반복하는 그 돌림노래 말이예요 어딘가 닮지 않았나요? 혹자의 말에 따르면 우리가 자주 흥얼거리는 캐논 변주곡의 그 멜로디 부분이 28번이나 반복된다고 합니다. 한번 세어 보시는 것도 즐거움이 될것 같습니다.

조지 윈스턴의 Kannon?!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조지 윈스턴의 Kannon이 유명한데 아무래도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성공에 더 힘을 받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왜 조지 윈스턴은 Cannon을 Kannon으로 표기 했을까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만큼 자신의 혼을 넣어서편곡했다는 뜻일까나.. 뭔가 자부심의 표현일듯 해요.. 혹시 아시는분이 계시면 꼭 답글 달아 주세요. ^^*



황병기의 가야금 캐논?! NO!! 절대 아닙니다!
CF에 종종 나오는 가야금 캐논은 백대웅 선생님(한국종합예술학교)께서 가야금 3중주를 위해서 편곡하신 겁니다. 원래 제목은 '가야금 3중주를 위한파헬벨의 캐논' 입니다. '서울 새울 가야금 연주단'의정규 앨범에 들어 있어요. (15집인것 같습니다.) 흔히들 이곡을 황병기선생님의 작품으로 잘못 알고 있죠. 아무래도 가야금 하면 떠오르는 분이황병기선생님 이다 보니까 오해를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여기에 사용된 가야금은 전통 12현 가야금 입니다. 개량형 25현 가야금이 아닙니다. 가야금을 작게 만든 고음 가야금이 선율을 담당하고 , 나머지 두대의 가야금이 중음과 저음을 담당합니다. 앨범 사진에서 제일 왼쪽에 보이는 가야금이 크기로 보아 고음을 담당하는 가야금인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술을 하시는 분들을 두부류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 하는데, 우리 고유의틀 안에서 예술을 고취시키는 분들과, 다른 문화권의 예술을 받아 들여서 독창적으로 발전시키는 분들입니다. 황병기 선생님의 '깊은밤, 그 가야금 소리' 와 '황병기와의 대화' 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책을 통해서 선생님의  국악에 대한 철학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을 통해 만난 황병기 선생님은 전자쪽이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후자에 해당하시는 대표적인 분으로 작곡가 원일 선생님을 꼽고 싶습니다. '달빛항해'를 들어 보세요) .

여기 황병기 선생님의 홈페이지(http://www.bkhwang.com/)에서 발췌한 글을 첨부 합니다.(현재 아래글에 대한 링크는 찾아 볼수가 없더군요..)
반갑습니다.
그런데 서양 작곡가 파헬벨의 캐논을 가야금3중주로 연주한 것은 내가 한 게 아닙니다.
서울새울가야금3중주단에서 연주한 것입니다.
나는 서양곡을 가야금으로 연주하지 않습니다. 안녕.

서양의 17세기 작곡가 파헬벨이 작곡한 캐논을 백대웅 교수가 가야금 3중주로 편곡한 것인데, 서울새울 가야금3중주단이 연주한 CD가 나왔습니다. 나와는 무관한 음악입니다. 안녕.

캐논 변주곡은?
캐논, 절제된 슬픔, 슬픔을 조금씩 조금씩 보여주며 그것을 차례로 극복해 나가고 끝내는 어둠속에서 한 줄기 빛을 맞이하는 듯한 느낌의 이상한 힘을 가진곡.. - 아라비카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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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사람의 음악이다  최영옥 지음
클래식 음악의 화려한 이면에 가린 음악계 거장들의 일화와 삶,음악세계를 간략히 소개한 저서. 제왕으로 군림한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을 비롯해 백혈병을 이기고 다시 돌아온 호세 카레라스, 정상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등 거장 25인을 담았다
 

최영옥씨가 쓴 '영화 속 클래식 이야기'를 재밌게 읽어서 도서관에서 이책을 빌려왔다. 뭐 클래식이라고는 해도 20세기 인물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정경화, 정명훈,백건우등의 우리나라 아티스트들에 대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유쾌하기만 한것은 아니었다. 계속 반복되는 각 인물들에 대한 수식어구들은 너무 지겨웠다. 심플하고 간단하게 한마디로 얘기해서 '이건 이렇다' 라고 말할수는 없는 것일까.. 각종 수식어구들을 빼면 아마 이책의 분량이 2/3으로 줄어 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오탈자가 많은 것도 이책의 흠이라면 흠이다.

평소 좋아하던 파블로 카잘스, F.C 포스터, 제임스 골웨이,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챕터를 재밌게 읽었다.

1782년, 모차르트는 자신의 부친에게 이런 편지를 쓴다.(p.210)
나의 피아노 협주곡들은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고, 아주 멋지게 그 중간에 놓여 있습니다. 귀를 아주 명랑하고 즐겁게 만들지만 그렇다고 넋 놓고 얼빠진 채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전문적인 귀를 가진 사람들만이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그렇지만 일반인들도 이 음악을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그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한 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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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23일 오후 8시 장소 : 극장 용

오랫만에간 클래식 공연. 명기형이 무료티켓 구하셔서 덕분에 잘갔다 왔다. 국립중앙 박물관 안에 있는 극장 '용'에서 공연이 있었는데 중앙박물관 상당히 잘 만들어 놓은것 같다. 저녁은 박물관안에 있는 거울못 카페에서 먹었는데 음식맛이 깔끔하고 맛있었다. 명기형 연구실 후배들도 너무 귀엽고 반가웠다. ^^;

베토벤 클라리넷 트리오는 그럭저럭 내 취향이어서 들을만 했고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듀오도 괜찮았다. 그래도 가장 멋졌던 연주는 브람스의 피아노 5중주.

명기형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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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은 기압이 낮아서, 소리가 더 크고 뚜렷하게 들린단다.
비슷한 현상으로 밤에는 기압이 낮아져서 새벽녁에 듣는 음악이 더 촉촉하게 가슴에 와닿는 기분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비오는 아침.. 회사에 출근 해서 내 마음을 채워줄 곡들을 플레이 리스트에 한가득 넣었다. 그중에 피아노로 널리 연주되는 몇곡을 소개 해보려 한다.

쇼팽의 녹턴 : Nocturne in E flat major, Op.9 No.2
언제 들어도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 원래 녹턴은 음악의 한형식으로 카톨릭의 밤기도에 사용되는 음악을 뜻하는 말이었다.즉 밤의 몽환적이고 달콤하며 아늑한 느낌의 음악을 말한다. 녹턴(Nocturn)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의 밤의 여신 닉스(Nyx) - 로마 이름은 녹스(Nox) - 에서 유래되었다고한다. 수많은 음악가의 녹턴 이 있지만 그 중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녹턴은 쇼팽의 녹턴 Op.9 No.2 ^^;

바하의 미뉴엣 : Menuet from Notenbuh der Anna Magdalena Bach, BWV.Anh.114
바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 상당히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곡으로 사라 본의 Lover's Concerto에 삽입되기도 하였다. 이곡은 바하의 두번째 부인인 안나 막달레나 바하를 위해서 작곡된 소품곡이다.조금은 장난 스럽기도 한 아기자기한 멜로디를 듣고 있으면 아내를 사랑하는 그의 마음도 느껴진다.

글린카 녹턴 E플랫 : Nocturne in E flat
러시아 음악의 창조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한 그의 음악은 후에 국민악파의 근간을 이루게 된다. 그는 소박하고 단순한 화성을 중심으로한 곡들을 많이 남겼다. 나는 이곡에서 느껴지는 러시아적 서정성이 마음에 든다. 차이코프스키의 곡들에서 많이 느낄 수 있는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나는 이런 느낌의 서정성이 너무 좋다.

브람스 간주곡 작품 118-2 : Intermezzo in A major, Op.118-2
브람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두 사람이 있다. 바로 슈만과 클라라. 브람스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를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었던 슈만 부부. 슈만 사후에 브람스는 클라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 품고 한평생을 살았다.둘이 결혼을 하거나 한것은 아니다. 아니 할 수 없었겠지.슈만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는 브람스로서는.. 고전악파의 부활을 위해 노력한 브람스의 대부분의 작품에서 처럼 친밀함과 조화로움, 원숙함이 묻어나는 명곡이다.

3곡만 언급 할려고 했는데, 욕심이 나서 한곡더 적어 버렸네. ^^;

오늘 하루도 놓치지 말고 화이팅 하자! Seize the day! Carpe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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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계 첼리스트 요요마(Yo Yo Ma)와 함께 세계 정상급 연주자로 손꼽히는 미샤 마이스키는 장한나의 데뷔 초기 스승이며 후원자로 유명하다. 동호회 동생들과 함께 풍월당에 차이코프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 앨범을 구입하러 갔었는데 구입 하려고 생각했던 추천 음반이 무엇이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이 CD 저 CD 들었다 놨다 하다가 풍월당 매장 점원에게 추천받아 구입한 음반이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들은 목관악기와 호른 그리고 일반적인 현악기들의 조화를 이루어 모차르트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는 마음으로 작곡 하였다고 한다. 곡의 느낌은 역시 차이코프스키의 우수가 녹아 있는 듯 하다.여기에 미샤 마이스키는 자신의 색깔을 입혀 약간 빠른 템포의 세련된 연주를 보여 주고 있다.

음반의 마지막 4개의 트랙은 현악 6중주 '플로렌스의 추억'을 담고 있다. '플로렌스의 추억'은 요양을 위해 유럽여행을 자주 하던 차이콥스키가 1890년 플로렌스에 머무는 동안 플로렌스라는 도시에서 느낀 예술적 영감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현악 6중주곡이다. 1악장의 곡들은 빠른 템포의 곡들이지만 역시 차이코프스키적인 서정성은 그대로 잘 나타나 있다. 개인적으로 밝고 경쾌한 느낌이라고 생각 했던 미샤 마이스키의 연주도 그 서정성을 벗어나지 않고 계속된다.

이 앨범의 1번 트랙 'Moderato quasi Andante'은 50초 가량의 짧은 곡인데 상당히 맘에 든다. 로코코 변주곡들에 빠져서 듣고 있다가 보면 어느새 플로렌스의 추억까지 끝나 버리는 완성도 높은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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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CD 타이틀 목록

CD1 - 인생의 가을이 느껴지는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
CD2 - 깊은 고뇌를 통한 운명과의 대화
CD3 - 러시아의 서정시인, 라흐마니노프
CD4 - 꿈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 무대로 초대합니다.
CD5 - 마음의 등불을 밝혀주는 바로크 음악
CD6 - 가장 숭고한 음의 미학, 천상의 그레고리안 성가
CD7 - 달빛 아래 흐르는 고요한 밤의 음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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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다시 돌아온 캐주얼 클래식 컴필레이션 앨범!
이전에 나온 '클래식을 좋아하세요(10CD)'앨범이 큰 인기를 누리면서 앨범을 편집했던 '뮤직 벨리 코리아'사로 후속 앨범을 제작해 달라는 문의가 쇄도했다고 한다.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특별 제작하였다는 이 앨범은 곳곳에 신경쓴 흔적들이 눈에 띈다..

아름다운 CD 자켓들과 CD 표면 프린팅, 96KHz/24Bit으로 리마스터링된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의 음질 또한 만족 스럽다. 하지만 가격은 여전히 1편과 마찬가지로 저렴하다. ^^;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CD는 5번,6번,7번 CD다.5번 CD는 바로크 시대 음악가인 파헬벨,글룩,비발디,헨델,바흐,알비노니의 아름다운 곡들을 담았고, 6번 CD는 그레고리안 성가(대중을 위한 음악이 아니므로 화려한 장식음악이 아니고 무반주로 주로 남성 수도사들에 의해 불려지는 것이 특징이다.)를 담고 있다. 그 중에서도 7번 CD는 아름다운 녹턴들을 모아 놓은 녹턴 콜렉션이다. 홀로 깨어 있는 밤중에 이 곡들을 듣고 있노 라면 어느새 해가뜨는 새벽력이 되어 버리기도 한다.
클래식을 좋아하세요? 2집 - 일곱개의 음악 정원  Various Artists 작곡
클래식 입문 앨범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클래식을 좋아하세요?' 의 두 번째 시리즈. 브람스, 베토벤 등의 교향곡과 그레고리안 성가, 녹턴, 라흐마니노프의 대표곡 등 다양한 레파토리들을 7장의 CD에 담았다. 96KHz/24Bit Remastering.


7번CD의 녹턴들은 모두 맘에 드는데 그 중에서도 글린카의 'Nocturne in E flat'이 가장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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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ille Saint-Saens : 카미유 생상 / 작곡
Symphony No.3 in c op.78 "Organ"(오르간 교향곡)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Herbert von Karajan(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지휘
1981.9 Berlin, Philharmonie 녹음

이미지 출처 : http://www.orfeo.co.kr/album/cdDetail.asp?productid=4390142&kind=

"Organ" 이라는 제목대로 오르간과 관현악기를 위한 교향곡이다. 생상이 남긴 다섯개의 교향곡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교향곡이라고 한다. 오르간 교향곡은 1부와 2부로 되어 있어 전형적인 교향곡형식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각각은 2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4악장 형식을 갖는 교향곡과 크게 다를점은 없는 것 같다.

 [수입] Camille Saint-Saens - Symphony No.3 'Organ' / Danse Macabre Etc / Daniel Barenboim - DG Originals  Camille Saint-Saens 작곡, 다니엘 바렌보임 (Daniel Barenboim

박종호씨의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의 내용을 빌리자면 이 오르간 교향곡 최고의 명반은 파리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다니엘 바렘보임이 지휘한 앨범이란다(DG). 그는 최고의 맹인 오르가니스트 가즈통 리타이즈의 파리 샤르트르 대성당 오르간 연주와 가장 강력한 사운드를 자랑하던 시카고 심포니의 연주를 각각 따로 따로 녹음하여 하나로 합치는 클래식 연주 녹음 사상 초유의 일을 해내었고, 그 앨범은 곧 최고의 찬사를 받게 된다.

처음 오르간 교향곡 앨범을 장만 하려고 풍월당에 들어갔을 때만 해도 다니엘 바렘보임의 것을 구입하려고 했었다. 이러 저리 살펴 보고 있는데 풍월당에서 일하는 아가씨가 카라얀이 녹음한 음반을 추천해 주어서 '카라얀도 이 음반을 냈었구나 카라얀 것을 들어봐야 겠다.'라는 생각에 이 음반을 사게 되었다. 평소 느껴오던 카라얀의 이미지 대로 완벽하고 깔끔한 오케스트라를 느낄 수 있었으나 들으면서 어딘지 모르게 아쉬움이 남는 것이었다. 아마도 바렘보임의 음반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였나 보다.

곡 전체의 웅장함과 화려함등에 대해서는 느낌이 오지만 웬지 좀 허전하다는 느낌이 들때 즈음,.. 2부의 2번째 파트(Maetoso - Allegro - Molto Allegro - Pesante) 시작 부분에서의 강력한 오르간 연주는 나의 이 허전한 느낌을 단번에 날려 주었다. 마지막의 엔딩 부분은 베토벤의 '열정, 고뇌, 환희'등을 연상케 만들었다. 여타의 교향곡에서 꺼려 하던 오르간을 멋지게 사용한 교향곡이다. 오르간의 박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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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클래식 이야기  최영옥 지음
음악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최영옥이 영화음악으로 클래식과 대중의 소통을 꽤했다. 등 클래식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영화부터 처럼 음악가를 조명한 영화까지, 45개의 작품이 음악으로 읽혔다. 저자는 영화의 내용과 삽입곡을 소개하고 영화와 클래식의 하모니가 만들어내는 감흥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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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물론 드라마를 볼때 혹은 게임을 할때도 나는 '음악'에 특별히 신경을 쓰면서 세심하게 체크 하는 편이다. '여기에 이 음악이 적절한가.. 이 음악이 분위기를 고조 시키는데 어떤 역할을 하나.. ' 나름대로 '귀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음악의 중요성은 음악이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장르인 오페라나 뮤지컬 에서는 물론 이지만 영화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 한다. 많은 영화속에서 영화의 느낌을 배가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장치를 동원 하는데 그중의 하나로 '클래식 음악'을 꼽을 수 있다.

이 책은 영화속에 사용된 클래식 음악에 대하여 영화의 배경 설명과 그 음악에 대한 작곡가의 작곡 시점, 음악의 주제와 영화의 주제와의 개연성에 대해서 작가의 위트와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흥미롭게 설명 하고 있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해당하는 영화 장면과 음악에 대한 상상으로 마음이 즐거워 지는 책이다.

클래식 음악은 영화속의 코드?
영화 '가면속의 아리아'에서는 주인공 조아킴이 전원속에 은거하며 두제자를 양성하고 있는 장면에서 흘러 나오는 말러의 가곡 '나는 세상에 잊혀지고..'가 은둔한 예술가의 무거운 마음과 비애, 허무의 메시지를 전달 한다. '쇼생크 탈출'에서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편지의 이중창' 이 주인공 앤디와 감옥의 죄수들에게 잊혀진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어 주는 역할을 한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전지 전능한(?) 최첨단 범죄 예방 시스템(프리크라임)이 미래의 모든 범죄자를 예언하여 미리 제거 한다고 한다. 이 영화의 곳곳에 배치 되어 있는 음악은 바로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Unfinished No.8)' 이다. 완벽함을 상징하는 '프리크라임' 시스템과 미완성 교향곡의 절묘한 조화로 인간은 결국 완벽한 존재가 아님을, 혹은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는 편이 더 자연스럽고 인간 다울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 한다.

기억에 남는 음악..'아스라한 세 박자의 왈츠'
구 소련을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제2번 중 '왈츠2'(Jazz Suite No2-IV 'Waltz') 이다. 이곡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아이즈 와이드 셧(EYES WIDE SHUT)-1999'에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한국영화 중에서는 심은하, 한석규 주연의 텔미 썸씽(1999), 번지 점프를 하다(2001), 그리고 최근에는 올드보이(2004)에도 배경음악으로 사용 되었다. 요즘에는.. 각종 올드보이 패러디에.. 사용이 되고 있다..(이 책은 '올드보이' 와 비슷한 시기에 나온책이기 때문에 '올드보이'에 대해서는 언급되어져 있지 않다.)

이 음악을 들으면서 마치 그 영화를 위해서 미리 만들어 놓은 음악 같다는 묘한 느낌까지 들었다. '아이즈 와이드 셧'의 첫장면과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는 이 노래는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더 고조 시킨다. 올드 보이의 마지막 장면에서도 눈오는 산속에서 미도를 안고 있는 최민식의 모습과 쇼스타코비치의 왈츠에 깃든 우수와 애잔한 그림자는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는다.

PS: 이 책속에 소개된 거의 모든 곡들을 CD로 만날수 있다.
' Best of FM Movie Classics 한국인이 좋아하는 영화 속 클래식 (4CD) '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1407734&CategoryNumber=003001006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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