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합니다. :: 2010/05/14 16:29
클릭하셔서 원본 사이즈로 보세요. =)
2010년 6월 12일 토요일 오전 11시
신도림 테크노마트 TM웨딩시티 베네치아가든 (11층) (2호선 신도림역 2번출구로 바로 연결)
* 연회장은 8층입니다.
축하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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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카의 생각
Tracked from liks' me2DAY | 2010/05/14 18:15 | DEL저 결혼해요 ^-^
스트레스의 원인! :: 2010/03/25 09:25
스트레스의 원인..
여기저기서 클릭당하는 바람에 정작 나에게 맞겨진 중요한 일들을 하지 못해서 발생한것 같다.
우선순위를 정해서 일들을 어레인지 하고 부드럽게 거절, 양해 하는 수련이 필요하다.
그래도 일단 한계점까지는 최대한 서포트를 해야 하는게 맞는것 같다.
누가 보더라도 정말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말이지..
정말 내가 맡은일을 소중히 생각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작은일에도 보람을 찾아야 겠다.
사소하고 하찮은일은 없다. 사소하고 하찮다고 생각하는일이 있을 뿐이다.
작은일에서도 나만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나가야 겠다.
made in 주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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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nberries - Dreams :: 2010/01/04 21:41
| Oh my life is changing everyday in every possible way And though my dreams it's never quite as it seems Never quite as it seems I know I felt like this before But now I'm feeling it even more Because it came from you Then I open up and see The person fumbling here is me A different way to be I want more, impossible to ignore Impossible to ignore And they'll come true impossible not to do Impossible not to do And now I tell you openly You have my heart so don't hurt me For what I couldn't find A talk to me amazing mind So understanding and so kind You're everything to me Oh my life is changing everyday In every possible way And though my dreams it's never quite as it seems 'cause you're a dream to me Dream to me |
오, 내 삶은 매일매일 변하고 있어요.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말이죠 비록 내 꿈일지라도 그것은 보이는것 처럼 절대 고요하지 않아요 절대 고요하지는 않아요 나는 전에도 지금처럼 빠졌었다는 것을 알아요 그러나 지금 나는 더 깊이 빠졌어요 왜냐하면 그것이 당신에게서 왔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나는 눈을 뜨고 바라봐요 여기 어설픈 사람이 나라는 것, 존재하기 위한 또 다란 방법이란것을 나는 더 원해요 무시할 수가 없어요 무시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그것들은 실현될꺼야 불가능한 것은 없어요 불가능한 것은 없어요 그리고 나는 당신에게 모두 말할꺼예요 당신은 내 마음을 가지고 나를 다치지 않게하지요 다만 나는 찾을 수 없었어요 나에게 말해줘요 놀랄만큼의 마음과 그런 이해심과 그런 친절을 당신은 나에게 모든것이예요 오, 나의 마음은 매일 변하고 있어요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비록 나의 꿈일지라도 그것은 절대 보이는것처럼 고요하지 않아요 당신은 나에게 꿈이기 때문이죠 당신은 나의 꿈 |
그녀를 기다리며 그녀의 집앞에서
그녀를 꿈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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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 - 몬티 슐츠, 바나비 콘라드 :: 2009/12/29 17:24

어느날인가 글쓰기 욕심(?)이 마구 생겨나서 갈증을 식혀줄 글쓰기 관련 책들을 조사했던 적이 있다. 그때 찾았던 책들을 조금 소개하자면, 이외수 선생님의 '글쓰기의 공중부양' , MBC 보도국 이재경 기자님의 '기사작성의 기초' ,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 스누피의 아버지 찰스 M.슐츠의 아들 몬티 슐츠의 '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 등 이었다.
글쓰기를 가르쳐 주는 책이라! 정말 엄청난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다.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시중에 나와 있는 글쓰기를 도와주는(?) 책들을 한 두권쯤은 읽어 보았을 것이다. 글쓰기 노하우를 읽는 다고 해도 자신의 글쓰기가 그리 신통해 지지는 않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아 왜 난 안되지?! 라는 좌절감이 가슴을 후벼파면서 상심에 빠졌던 기억들이 되살아 난다. 하지만 책속의 스누피는 온갖 비평과 혹은 출판사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글을 쓰며 예비 작가의 삶을 살아간다.
오늘도 스누피는 자기집 지붕위에 타자기를 올려 놓고 그 앞에 앉아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어둡고..." 그는 한 숨 짓고 고민을 한참 한후에 또 몇자 적는다. "어둡고 바람부는..." , "어둡고 바람부는 밤..." , "어둡고 바람 부는 밤이었다." 하루도 쉬지 않고 스누피는 글을 적는다. 완성된 원고를 친구인 루시와 라이너스에게 보여준다. 루시는 엄청난 비평가다. "이렇게 한심한 이야기를 쓰는 것도 정망 재주다!" 라거나 "솔직히 뭐하나 칭찬해줄 게 없는 글이야!" 라거나, "내용과 글씨와 맞춥법이 막상막하로 한심하다."라는 비평은 이제 스누피에겐 너무나 익숙한 현실이다. 하지만 스누피는 계속 글을 쓴다. 출판사로 완성된 소설을 보낸 후 받은 답장에는 이런 글이 쓰여 있다. "투고자 귀하, 누가 당신더러 글을 써보라고 한 겁니까? 당신의 엄마?", "당신의 글을 읽느니 차라리 자동차 번호판을 읽겠습니다.", "한 번만 더 우리한테 소설을 보내면 당장 집으로 찾아가 박살 내 버리겠습니다.", "그 멍청한 소설이 한 번만 더 우리 우편함에 들어 있으면 우편함을 없앨 작정입니다." , "투고자 귀하, 당신의 소설은 너무 너무 멋집니다. 다음호에 소설을 수록하고 원고료로 1천 달러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추신, 만우절이지롱!"
유쾌하지만은 않은 스누피의 작가도전기를 보면서 스누피를 응원하다 보면 어느새 책을 다읽어버리게 된다. 에피소드 하나 하나 마다 유명 작가 32인의 격려와 조언들이 실려있어서 어느새 적지 않은 깨닮음(?)을 얻게 된다.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책이었다. 글쓰기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시드니 셀던이 스누피에게 소개한 베스트셀러를 쓰는 공식
- 자기가 정말, 진짜로 좋아하는 글감을 택하라.
- 멋지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글 글감을 발전시켜라.
- 모든 단어들이 빛을 발할 때까지 1년이고 2년이고 다시 써라.
그 다음에는 손톱을 깨물고 숨을 죽인 채 열렬히 기도하라.
목차보기.. (목차만 읽어도 큰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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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온 이사람에게도 - 존 러스킨(Ruskin, John) :: 2009/12/28 16:59

이책은 '경제학 최대 변수는 애정이다.' 라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의 '나눔 시스템'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존 러스킨은 '너 아니면 나'라는 이원적 관계에서 '우리'라는 전체적인 입장의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존재를 알게된 것은 위대한 영혼의 스승이 보낸 63통의 편지 라는 책에서 였다. 간디가 남긴 여러편의 글 들에서 존 러스킨의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에 대한 언급이 여러번 나왔고 간디는 본인 스스로 러스킨에 대한 경외심을 표현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너무 읽고 싶었다. 말하자면 이 책은 마하트마 간디의 추천도서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간디는 남아프리카에서 변호사로 일하던 중 기차안에서 이 책을 읽고 사상가로서의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했던 것이다.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라는 책 제목은 신약성경 마태복음 20장 13절~14절의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이 유명한 구절은 어릴적 잠시 교회에 다녔었던 나에게도 꽤나 익숙한 내용이었다. 책의 전체 주제를 아우르고 있는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라는 구절은 러스킨의 4편의 논문 '명예의 근원','부의 광맥','대지의 심판자여','가치에 따라서' 라는 4편의 논문을 엮은 한권의 책 이름이 되었다.
러스킨이 살아가던 19세기의 영국 사회는 18세기에 시작된 산업혁명의 성과가 극에 달했던 시점이었다. 사회에는 독점된 부의 축적이 나타나고 독점된 부는 더 큰 부를 부르고 피폐해진 민중은 더욱더 피폐 해지면서 계층간의 양극화는 극에 달하고 가지지 못한 자의 인권 마저 크게 위협받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약자에 대한 사회적 관용은 점점 사라져 가고 세상은 비정해 져만 갔다. 제국주의의 태동으로 식민지에서 빨아드린 이익이 커질 수록 부르주아들의 부는 늘어만 갔으나 식민지는 피폐해졌고 제국의 내부에서의 그늘도 짙어 갔다. (그 시절의 암울한 기록은 리오 휴버먼의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에 잘 나타나 있다.) 당시에는 오히려 "각자 자신의 이기심에 충실하도록 자유방임하라."는 애덤 스미스의 자유방임주의가 부자로 하여금 가난한 자를 착취 하는 것을 오히려 독려하는 분위기였던 것이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러스킨은 인도주의적 경제학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나중에 온 사람'은 사회적 경제적 약자를 대신하는 이름이다. 사회적으로 마지막 바닥의 끝자락에 떨어져 있는 인간의 존엄성은 어떻게 지켜 줘야 할것인가? 전체적인 부는 늘어났지만 부에서 극도로 소외된 계층도 늘어났다. 부는 곧 '가진다'의 의미를 넘어서 '할수있다'라는 뜻이었다. 부에서 소외된 사람들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까지 내몰리게 되었다. 그들을 어떻게 지켜 내고 어떻게 전체의 행복을 증가 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러스킨은 고민은 계속되었다. 당시 마르크스의 사회주의는 아직 태동하지 않았을 시점이었고, 러스킨의 이른 바 '나중에 온 사람에게도' 사회적 가치를 나누어 준다는 주장은 철저하게 외면 받았다. 숙련된 노동자와 초급 노동자에게 같은 수준의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는 그의 생각에 동의 할 사람은 없었다. '나중에 온 사람'과 '일찍 온 사람'에게 어떻게 같은 대우를 해 줄 수 있겠는가.. 이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비 상식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나중에 온 사람'에 대한 배려가 결국에는 사회 전체의 행복에 기여 한다는 그의 사상은 결국 수정 자본주의, 사회주의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러스킨은 부를 소유한 일부의 사람들만이 아닌 소외된 모든 사람의 따뜻한 미래를 위해서 경제시스템의 각 구성요소들이 어떤 역할 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가슴으로 생각해낸 사상가였다.
이 책은 경제학에도 인간의 정신과 영혼이 담겨야 한다는 것을 일깨운 명저서로, 경제학 최대의 변수는 '애정'이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책의 내용은 읽는이의 시각에 따라 쉬울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혹자는 전면 부정하고 싶을 수도 있는 내용..
미국의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가 초래한 금융위기의 아픔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이 시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책인것 같다.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전국민의료보험제도 역시 '나중에 온 사람'을 배려하는 '조화로운 불평등'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미국은 전국민의료보험제도를 추진하면서 많은 저항에 부딪치고 있다. 그 중 많은 세력이 기독교 근본주의자들 이라는 사실은 마태복음의 '나중온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라'는 성경 구절의 의미를 곱씹어보게한다.
책 머리의 '옮긴이의 글'을 읽는 것 만으로도 감동적이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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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apepe 첫 내한 공연 ^-^ㅋ :: 2009/12/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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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파페페 내한 콘서트(DEPAPEPE in KOREA 2009)
기간2009.12.24 ~ 2009.12.25
장소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등급만 7세이상 관람가
가격R석 77,000원/S석 66,000원/A석 44,000원
위 정보는 '상품정보복사' 당시 티켓링크 웹사이트에 게재된 정보입니다.
복사시점 이후 변경된 정보가 있을 수 있으니 최신 정보는 '자세히 보기'를 클릭하여 확인해주세요.
2002년 결성되어 고베, 오사카, 도쿄의 거리 공연을 통해 순식간에 관객들을 끌어 모은 어쿠스틱 듀오 페파페페. 연주 음악으로는 이례적으로 첫 앨범 [Let's Go]를 발표한지 불과 한 달 만에 일본 오리콘 차트 6위에 오르며 일본 전역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그랜드민트페스티벌 2008 첫 내한으로 두 번째 스테이지였던 러빙 포레스트 가든(LOVING FOREST GARDEN) 무대에 올라 수많은 국내 음악 팬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국내 팬들과의 교감을 잊지 못한 데파페페의 따뜻한 기타 선율이 2009년 겨울, 크리스마스에 다시 한 번 찾아옵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기타 두 대만으로 마음속의 풍경을 그려내는 감성과 마음을 움직이는 소박하고 섬세한 멜로디가 차가운 겨울밤을 따스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또한 새로이 발매하는 앨범과 함께 하는 공연이어서 국내 팬들에게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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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 가네시로 카즈키 :: 2009/11/17 11:34
프롤로그...
바쁘다는 핑계로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다. 게으름은 늘어나면 늘었지 줄어들지 않는 녀석인것 같다. 오늘 이 녀석을 처리하지 못하면 평생 내 어깨를 짓누를 거 같은 기분까지 들었다. 나를 괴롭히는 오래된 게으름중 제일 큰 녀석인 밀린 리뷰들을 하나씩 털어내려고 한다. 블로그를 처음 만들면서 블로그의 컨텐츠를 무엇으로 어떻게 채워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끝에 나온 것이 '책을 읽고 나면 리뷰를 쓰자' 였다. 몇년 동안 잘 지켜왔는데 작년 11월 이후로 더이상 리뷰를 남기지 못하고 있었다. 굳이 이유를 대자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게으름이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 잃어 버린 일년 동안 많은 책을 읽지는 못했지만 한권 한권의 무게가 내 어깨를 누르고 있다. 어쩌다 보니 이제는 더이상 어깨위에 책을 얹어 놓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 마음이 무거워 지기 시작했다... 리뷰를 쓰지 않으면 더 이상 책을 못읽을거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이제 어깨위에 쌓아 놓았던 묶은 책들을 블로그에 내려 놓으려고 한다. 읽은지가 오래되어서 책의 느낌이 가물 가물하다. 흐릿한 그림자만 남아 있는 한권 한권의 실루엣을 더듬어 글로 적어본다.

GO를 읽으면서 확실히 나는 가네시로 가즈키를 좋아하게 되었다. 스스로를 코리언 재패니즈(한국계 일본인)로 정의하면서 조선인, 한국인, 일본인도 아닌 새로운 정체성으로 마치 주류 비주류, 사회적 차별, 이데올로기, 국적 혹은 조직의 소속감에 딸려오는 여러 가지 구속들을 의미 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리고 통합된 하나의 본질적인 질서를 말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나는 한국인도 아니고 일본인도 아니다. 그럼 나는 누구인가?!' 라는 물음에서 출발하는 듯한 시니컬 하면서도 유쾌한 그의 소설들의 매력에 나는 푹 빠져 버렸었다.
이 책을 읽을 시점에는 한동안 그의 새 소설이 나오지 않아서 시큰둥해 있던 때였다. 덕분에 책이 출판 되자 마자 바로 구매해서 읽을 수 있었다. '영화처럼'에는 다섯가지 단편소설들이 등장한다. 사실 처음에는 단편소설집인줄 모르고 구매해서 살짝 실망도 했었다. 그의 대표작들인 GO 나, 플라이 대디 플라이, 레볼루션 No.3 등을 생각했다면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각각의 단편들은 모두 영화제목과 동명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각 단편들의 이름은 '태양은 가득히', '정무문', '프랭키와 자니', '페일 라이더', '사랑의 샘' 이다. 마치 존경하는 선배 뮤지션의 노래들을 그의 영향을 받고 성장한 후배 가수들이 리바이벌하여 녹음하여 나온 한장의 헌정앨범을 마주하는 것 같은 느낌이드는 책이다. -- 보너스 트랙으로 '로마의 휴일'이 숨어 있는 격이다. -- 어릴적부터 영화광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가 자신이 좋아했던 그 영화들에게 헌정하는 글들의 모음이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듯 하다.
제목에서 받은 느낌처럼,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동명의 영화 다섯 편을 계기로 펼쳐진다. 영화를 매개체로 한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불우했던 사내들의 우정, 부도덕한 세상에 펀치를 날려버리는 정의, 풋풋한 사랑과 일탈, 푸근한 인상의 아줌마 라이더의 멋드러진 복수, 할머니를 위한 이벤트를 계획하면 생기는 즐거운 에피소드와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내 데뷔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태양은 가득히'는 작가 자신의 실제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다. 재일 조선인인 주인공들의 성장배경 하며 영화광인 캐릭터들 하며 의심할 여지가 없는 듯 싶다. 영화를 통해 세상의 부조리함에 대항할 용기를 얻고, 사랑의 눈물을 마시고, 우정을 키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모두 '로마의 휴일'과 관련이 있어서 처음에는 '혹시 단편 소설들이 아닌게 아닐까..?' 라는 의구심을 품기도 했었다. 마지막 에피소드인 '사랑의 샘'까지 다 읽었을 때, 나는 결국 로마의 휴일을 구해 볼 수 밖에 없었다.대체 무슨 영화길래 계속 나오는 걸까 하는 궁금증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ps : 로마의 휴일,.. 오드리 햅번은 너무나도 눈이 부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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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1년.. :: 2009/09/05 05:21
2008년 11월 전직 이후 처음으로 작성하는 포스트.
xxxxx 차세대 뱅킹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막바지에 투입되면서 부터, 야근과 휴일 근무의 무한 질주 속에 그동안 블로그를 방치해 두었었습니다. 몸이 피곤해도 예전에는 글 남기는 것을 좋아하여 틈틈이 남겼었는데 10개월동안은 너무 정신없이 살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차세대 뱅킹 시스템 오픈이 20일도 채 안남은 상황이라서 모든것이 긴박하고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픈후에 즐길 휴가 생각에 마음이 살짝 설레이기도 하네요.
종종 방문하는 지인분들을 위로(?)하는 마음에서 최근 근황을 남깁니다.
- 2008.11월 ,5년동안 근무 했던 직장을 떠나 새로운 직장에왔습니다. 업무도 개발업무에서 품질관리 업무로 전향
- 2008.12월, 친구의 여자 친구 소개로 너무도 소중한 인연을 만나서 사랑하고 있습니다.
-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과 공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의 영향 ^^;)
- 두달연속 쉬는날이 하루도 없이 일하게 되는(?) 경험을 해봤습니다. (3달까지 가나 했는데 중간에 그래도 쉬는 날이 있었네요 ;;;)
- 소니 a300 DSLR 카메라를 새식구로 맞이 했습니다.
- 지난 8월 13일 중고로 구입해서 잘사용하고 있던 기타(세고비아 SC 72) 군이 사망하셨습니다. ㅜ.ㅜ
- PC 10년 쓰기 운동을 진행중입니다. ㅡ.ㅡ);;; 현재 2000년에 구입한 솔텍메인보드에 AMD 애슬론XP 1800+ 꼽고, PC-133 512M램 + PC-100 256M + PC-133 128M 램이라는 1기가도 안되는 이상한 구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니터는 한솔 920eF완평 CRT 모니터 입니다. 중고가가 2만원 정도 하더군요. 살때 70만원정도에 구입했었는데 지금 9년차 네요 으하하.. 일단 올해 까지는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 동안 올리지 못한 책 리뷰들 (휴가 받는대로 작성해 볼까 합니다.)
- 영화처럼 : 가네시로 가즈키 , 역시 GO 만한 작품은 아직 없네요. '로마의 휴일' 이라는 영화로 수렴하는 여러 단편들이 묶여 있습니다. 그럭저럭 읽을만 하네요.
- 나중에온 이 사람에게도 : 존 러스킨, 경제학 최대의 변수는 인간에 대한 '애정' 이라는 4편의 논문 입니다. 마하트마 간디의 추천 도서 라고나 할까요? 신 자유주의가 휩쓸고 다녔던 세월에 대한 씁쓸함을 배가 시켜주었던 책입니다.
- 신 1,2 권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이 시리즈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타나토노트'를 아주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1,2권이 출간 되자 마자 사서 읽어 보았습니다. 6권중 1,2권만 봐서 그런지 '베르나르도 이제 무뎌졌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3권부터 본격적으로 재미있어 진다고 하네요. 3,4,5,6권도 휴가 이후로~ 패스!
- 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 : 몬티 슐츠, 매일 매일 타자기 앞에서 작품 창작에 도전하는 스누피에게 유명 작가들이 자신의 경험담과 조언을 들려주는 식으로 진행되는 만화를 곁들인 재미있는 책입니다. 매일 매일 작가가 되기위해 타자기 앞에 앉아 있는 스누피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트 카터, 20세기 초반을 살았던 인디언 소년의 성장 소설입니다. 삶에서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여야 할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던 책입니다. 소소한 일상속에 펼쳐지는 체로키 인디언의 삶의 모습이 평화롭게 펼쳐집니다. 하지만 마지막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이별장면은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가슴이 메어서 페이지를 넘기기는데 심호흡이 필요했었습니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인데 훗날 포리스트 카터는 KKK단의 일원으로 밝혀져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었습니다.
- 88만원 세대 : 우석훈, 또래간의 경쟁이 아닌 세대간의 경쟁의 시대에 살고있는 20대. 아버지 세대는 자녀들인 20대들을 비정규직으로 내몰고만 꼴인데.. 우리나라의 20대와 다른나라의 20대들의 모습을 비교해 보고 현실속에서 희망의 틈을 찾아보자는 내용입니다.. 긴 리뷰는 다음에.
- 레 미제라블 : 빅토르 위고, 정말 인류 최고의 인도주의적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30평생 책을 읽으면서 작가를 이렇게 존경해 보기는 처음입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완역본 6권 셋트를 읽기 시작했는데 출퇴근 시간에 조금씩 보다가 프로젝트 오픈일정이 다가오면서 급 바쁨으로 인해 책을 손에서 놓은 상태입니다. 어릴적 봤던 다이제스트판 '장발장' 하고는 차원이 다름니다. 역사적 깊이와 사회적 흐름, 시대의 변화속에서 어떻게 사람이 위대해지기도 하고 추락하기도 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 그리고.. 뭔가 몇권이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
오늘은 여기까지.. =)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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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ckin' On Heaven's Door 기타 레슨 동영상 :: 2008/10/17 09:13

이 노래는 'Pat Garrett and Billy the Kid'라는 서부영화의 삽입곡이었다고 한다. 어둠속에서 다가오는 죽음을 느끼며 더이상 자신의 뱃지와 총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씁쓸한 깨닮음을 이야기 하는 노래다. 개인적으로는 밥딜런이 부른 버전 보다는 Guns N' Roses 의 버전을 즐겨 들었었는데 원곡을 리메이크해서 이렇게 멋지게 만든 것은 Guns N' Roses 가 유일하지 않나 싶다. Guns N' Roses 는 1987년부터 그들의 라이브 공연에 Knockin' On Heaven's Door 를 자신들 만의 스타일로 부르기 시작했는데 스튜디오 버전으로 앨범에 녹음된 것은 1990년 영화 Days of Thunder 사운드 트랙이었다고 한다. 그들의 정규 앨범에는 1991년 Use Your Illusion II 앨범에 4번트랙으로 들어 있다.
예전에 주말반 기타 강습 첫시간에 강사님께서 코드 4개만 외워도 이런 명곡을 연주 할 수 있다며 Knockin' On Heaven's Door 를 수강생들에게 들려 줬었다. 그때는 워낙 한순간이어서 무슨 코드 였는지, 어떻게 했는지도 기억을 잘 못했었는데 우연히 유튜브에서 레슨동영상을 발견했다. 곡이 쉬운 편이라서 몇번 연습하니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비슷하게 흉내는 낼 수 있게 되었다. ^^;;
Mama take this badge off of me,

G D C
I can't use it anymore
G D Am
It's getting dark, too dark to see
G D C
I feel I'm knocking on heaven's door
Chorus
G D Am
Knock, knock, knocking on heavens door
G D C
Knock, knock, knocking on heavens door
G D Am
Knock, knock, knocking on heavens door
G D C
Knock, knock, knocking on heavens door
Mama put my guns in the ground
I can't shoot them anymore
That long black cloud is coming down
I feel I'm knocking on heaven's door
Chorus
Mama wipe the blood from my face
I'm sick and tired of the war
Got a feeling that's hard to trace
I feel I'm knocking on heaven's door
Chorus
* 출처
기타 레슨 동영상 : http://kr.youtube.com/watch?v=2F4kZYESimI
기타 코드 : http://www.chordie.com/chord.pere/www.p ··· king.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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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 가네시로 카즈키 :: 2008/10/15 09:11

가네시로 가즈키의 데뷔작 'GO'는 재일(在日) 한국인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책이다. 가즈키의 책은 최근의 '영화처럼'과 레벌루션 No.3 , GO , 플라이, 대디, 플라이 (Fly, Daddy, Fly) 이렇게 4권을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GO는 그 중에서 최고의 소설이었다. GO는 가벼운 듯 하면서 가볍지 않고, 무거운 듯 하면서도 유쾌한 명작이다. 마치 데뷔 하자마자 첫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쳐버린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들었던 김영미 PD의 강의 내용이 생각 났다. "책을 읽는 것은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사회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것이다." - 어렴풋한 기억이기 때문에 원래의 발언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가즈키의 소설 GO 를 통해 재일 한국인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민족적 아픔의 정서를 가지고 있는 재일 한국인의 일본에서의 삶이 순탄치 않으리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상상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주인공 스키하라(이정호)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현실은 상상보다 너무 실감났다. 재일 한국인으로 국적을 바꾸기전까지 주인공이 다닌 재일 조선인을 위한 민족학교의 수업 방식, 이념 교육등에 대한 내용은 북한, 재일 한국인, 재일 조선인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큰 역할을 해준것 같다.
스기하라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본에서 조선인으로 태어났다. 태어나서 재일 조선인을 위한 민족 학교라는 이념적 울타리 안에서 일본인과 분리되어 교육을 받았지만, 교문 밖을 나서면 그가 일본인인지 조선인인지 구별 할 수있는 차이는 없다. 스기하라는 단지 일본에서 태어났을 뿐이고, 재일 조선인이 되었고, 국적을 바꾸어 재일 한국인이 되었다. 재일 조선인으로 민족학교에 다닐때는 일본인으로 부터 차별을 당했고, 민족학교에 진학 하지 않고 일본인 고등학교에 진학하자 민족학교 시절의 재일 조선인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했다. 일본 고등학교 내부에서의 차별은 이루 말할 것도 없다. 스기하라에게 국적은 성가신 존재일 뿐이다. 기원을 거슬러 올라 가면 한국인과 일본인, 중국인의 DNA는 거의 유사한데 왜 어느 땅에서 태어났느냐를 가지고 이렇게 서로를 견제하면서 살아 가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에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서로 사랑하게 된 일본인 여자친구에게 재일 한국인임을 밝히고 나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조차 외면 당해 버린 스기하라는 자신을 둘러싼 그 원을 깨부수기로 결심한다.
유복한 나라와 가정에서 태어나
말썽을 부리곤 아버지에게 걷어차였다
인생의 대부분을 당당하게 살았지만
긴장을 풀면 언제나 벌받은 개꼴이다
나는 일본에서 태어났다
나는 일본에서 태어났다.
그렇다.
나는, 일본에서, 태어났다." (20p)
" 내가 국적을 바꾼 것은 이제 더 이상 국가 같은 것에 새롭게 편입되거나 농락당하거나 구속당하고 싶지 않아서였어. 이제 더 이상 커다란 것에 귀속되어 있다는 감각을 견디면서 살아가고 싶지 않아. 이젠 사양하겠어. 설사 그것이 무슨무슨 도민회 같은 것이라도 말이야." (247)
사실을 알고 보면 서로 다를 것도 없는 사람들이 조직을 만들고 협회나 단체를 만들고 국가를 만들고 "너는 우리와 달라"를 외치며 서로가 서로를 차별한다. 같은 원안에 있던 사람들중 한명이 원 밖으로 나가고 싶다면 어제의 친구에게 왕따를 당할 각오를 해야 하는 사회.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집단의 구속. 하지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자기 스스로의 마인드 정립이 없이 기성세대의 의견을 맹목적으로 받아 들여 이념적인 혹은 민족적인 우월 의식, 차별 의식, 배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너라면 어떻게 할래?" 하는 물음을 작가가 던지는 듯한 기분도 들었고 스기하라가 정말 쿨하다라는 느낌도 들었다. 스기하라는 나의 소년 시절에 비하면 훨씬 성숙한 느낌의 주인공이었다. 이런 느낌을 내게 줬었던 주인공이 또 한명있었다. 책의 주제는 다르지만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 코울필드와 만났을때도 이런 느낌이었다.

그동안의 재일 문학의 트렌드는 어둡고 처절한 분위기였다고 한다. 한일간의 식민지 역사와 재일 한국인의 정체성, 민족내부의 갈등, 세대간의 갈등에 치우친 작품들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가네시로 가즈키는 그러한 분위기를 가볍게 여기지도 않지만 너무 무겁게 다루지도 않는다. 처절하게 억울한 감정도 어느새 유머러스한 상황으로 바뀐다. 위트 있는 작가의 문체속에서 스기하라는 국가와 민족을 뛰어 넘어 마침내 자유인이 된다.
ps : GO를 읽으면서 Fair Warning 의 명작 앨범 GO!를 즐겨 들었었다. 책속의 주인공 스기하라를 응원하는(?) 하는 의미에서 Fair Warning의 GO! 앨범중 Save Me 와 I'll be there 을 열심히 들어 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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