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커피 VS 와인 - 커피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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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1 : 향기로운 아라비아의 선물
커피 이야기 #2 : 커피 VS 와인 (이슬람 문화 VS 기독교 문화)
커피 이야기 #3 : 원두커피? 인스턴트 커피?
커피 이야기 #4 : 커피 세계의 용어들
와인, 차, 커피..
전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음료 3가지를 고르라면 와인과 차(茶), 그리고 커피가 아닐까 싶다. 기록상으로는 와인이 가장 오래된 음료인데, 메소포타미아지역의 고대 판화와 이집트 지역의 벽화를 통해 추정하는 와인의 음용시기는 BC 4000년경으로 보고 있다. 중국이 원산지인 차(茶)는 약 BC 2737년경 중국의 전설적인 황제 신농(神農)이 약용 초목을 알아내기 위한 과정중에 처음으로 발견되었다는 전설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음식,술,의약품으로서 활용되던 커피가 음료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AD 1000년경의 일이다. 세 음료중에서는 가장 젊은 음료인 셈이다.와인과 차, 커피는 기독교,유교,이슬람교 문화의 정신적인 발전에도 한 몫 하였다. 이들 중 지리적으로 서로 인접한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를 대표하는 음료인 와인과 커피를 둘러싼 갈등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와인, 마호메트의 맹렬한 비난을 받다.
인류와 수천년을 함께해온 와인에 대해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Platon)은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 이라고 했다.와인은 고전 문화의 핵심에 있었다. 주신(酒神) 바쿠스(그리스의 디오니소스)가 인류에게 전해준 - 성경이나 이집트의 와인 이야기보다는 훨씬 뒤의 일이라고 한다. - 와인의 문화는 소아시아 문화가 그리이스, 로마에 흡수되어 발달하면서,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우던 헬레니즘 시대에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흥겨움, 슬픔의 망각, 취기(醉氣)을 불러오는 디오니소스의 선물에 대해서 성경은 만취가 야기하는 나쁜 결과에 대해서는 경고 하고 있지만 합당한 음용에 대해서는 비난 하거나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다. 게다가 기독교에서 와인은 예수의 보혈을 뜻하고 있어서 신약 시대이후에는 신성함까지 가지게 되었다.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마호메트는 이러한 고전적 바쿠스 문화가 '냉철하면서도 정열적이며 침착한..' 아라비아 문명의 해악(害惡)이 될것이라고 생각했을것이다. 이성에 대한 맹목적 추구와 보다 지성적인 교리를 내새운 마호메트의 종교에서 고전적인 바쿠스문화는 떨쳐 버려야 하는 대상이었다. 그는 코란의 '식탁(The Table)'이라는 장을 이용해 와인의 활용을 엄격히 금하였다.수천년동안 인간의 유약함으로부터 탈출구가 되었던 와인은 이슬람문화속에서 배척 당하기 시작했고, 검은색의 악마적인 음료 커피와의 대결도 시작되었다. 이슬람 세력이 미치는 어느 곳이든 포도밭은 제거 되었다.
바쿠스의 취기(醉氣) VS 마호메트의 냉철하고 침착한 음료 카와(K`hawah)
와인은 흥겨움, 인생과 문학, 예술을 논할 수 있는 근간이 되기도 했지만, 이성의 망각 ,정신의 무기력함, 방탕한 생활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이에 반해 커피는 와인과는 정반대였다. 두렵게도 느껴지는 검은색 음료. 천사 가브리엘이 마호메트에게 가져다 주었다는 쓴맛의 이음료는 철저한 안티 바쿠스적 음료이다. 와인은 긴장을 완화하여 몸을 풀어지게 하고 잠에 골아떨어지게 만들지만, 커피는 인간의 머리를 깨우고 잠을 쫓으며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이 검은색 카페인 음료는 엄청난 마력으로 사람들에게 다가 왔다. 부드럽고 달콤한 향기와 그에 반하는 쓴맛, 넘치는 에너지를 주는 녀석은 악마처럼 퍼져 나갔다. '각성'의 힘을 맛본 사람은 녀석의 힘에 자꾸만 빠져 들었다. 커피는 이성적이며, 무의식과 무지에 대항해 나가는 아라비아 문화의 중심에 서게 되었으며 그 힘은 바쿠스의 힘을 제압해 나가기 시작했다.
커피의 유럽 원정!
사실 커피는 이슬람의 음료지만 이슬람세계에서 환대만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각 지역의 술탄과 칼리프들로 부터 박해를 받은 역사도 있다. '알라신께서 사람들이 쉴수 있도록 밤을 만들었는데 커피는 사람을 잠에서 자유롭게 하여 알라신의 뜻에 그르친다.'라는 논리로 커피의 음용이 금지 되기도 하였다. 혹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며 술탄의 권력에 맞서는 여론이 형성되는 것을 두려워해 음용이 금지 되기도 하였었다.(유럽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현재 최고의 기호음료인 커피에 대해 17세기 프랑스의 정치가이며 외교관인 탈레랑(C.Talleyrand)은 '커피의 본능은 유혹, 진한 향기는 와인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은 키스보다 황홀하다.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사랑처럼 달콤하다.'라는 표현을 했다. 커피의 매력을 이만큼 강력하게 보여주는 말도 없을 것 같다. 17세기 오스만 투르크로부터 대량의 커피를 획득한 폴란드인 콜쉬츠키(Georg Kolshitsky)가 유럽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착안하면서 부터 유럽에서 커피는 국가의 활력소가 되었다. 사람들은 커피하우스로 모여 들었으며 커피 하우스에서는 자유주의와 문화와 예술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일어 났으며 계몽 사상도 피어났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시민운동과 혁명도 싹트기 시작했다. 네덜란드의 상인들은 식민지를 늘려가며 커피 플랜테이션 사업을 시작하고 상업과 무역을 발전 시켰다.이탈리아, 프랑스,독일, 오스트리아, 그리스에서는 독자적인 스타일의 커피 음료들이 개발되었다. 특히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음료들은 지금 전세계를 커피 열풍에 몰아 넣었다고 볼수 있다. 이슬람문화권에서 탄생한 커피가 기독교 문화권에서 꽃을 피운 것이다.
다른듯 하지만 닮은..
서로 대립되는 관계였던 두 문화권의 라이벌 음료, 와인과 커피. 맛과 향이 다르고 그 성격은 판이하게 다른 이 음료들에게도 닮은 점은 있다. 포도 품종에 따라 와인 맛이 달라지듯이 커피도 아라비카종이냐 로부스타종이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두 음료 모두 기후와 토양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맛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이 상이한 성격의 두 음료는 마시는 사람, 장소, 분위기 등에 따라서 그 맛이 확연히 달라지기도 공통점도 있다는 것이다.
커피 이야기 #2 : 커피 VS 와인 (이슬람 문화 VS 기독교 문화)

커피 이야기 #3 : 원두커피? 인스턴트 커피?
커피 이야기 #4 : 커피 세계의 용어들
와인, 차,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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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마호메트의 맹렬한 비난을 받다.

바쿠스의 취기(醉氣) VS 마호메트의 냉철하고 침착한 음료 카와(K`hawah)
와인은 흥겨움, 인생과 문학, 예술을 논할 수 있는 근간이 되기도 했지만, 이성의 망각 ,정신의 무기력함, 방탕한 생활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이에 반해 커피는 와인과는 정반대였다. 두렵게도 느껴지는 검은색 음료. 천사 가브리엘이 마호메트에게 가져다 주었다는 쓴맛의 이음료는 철저한 안티 바쿠스적 음료이다. 와인은 긴장을 완화하여 몸을 풀어지게 하고 잠에 골아떨어지게 만들지만, 커피는 인간의 머리를 깨우고 잠을 쫓으며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이 검은색 카페인 음료는 엄청난 마력으로 사람들에게 다가 왔다. 부드럽고 달콤한 향기와 그에 반하는 쓴맛, 넘치는 에너지를 주는 녀석은 악마처럼 퍼져 나갔다. '각성'의 힘을 맛본 사람은 녀석의 힘에 자꾸만 빠져 들었다. 커피는 이성적이며, 무의식과 무지에 대항해 나가는 아라비아 문화의 중심에 서게 되었으며 그 힘은 바쿠스의 힘을 제압해 나가기 시작했다.
커피의 유럽 원정!

다른듯 하지만 닮은..
서로 대립되는 관계였던 두 문화권의 라이벌 음료, 와인과 커피. 맛과 향이 다르고 그 성격은 판이하게 다른 이 음료들에게도 닮은 점은 있다. 포도 품종에 따라 와인 맛이 달라지듯이 커피도 아라비카종이냐 로부스타종이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두 음료 모두 기후와 토양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맛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이 상이한 성격의 두 음료는 마시는 사람, 장소, 분위기 등에 따라서 그 맛이 확연히 달라지기도 공통점도 있다는 것이다.
Refereces are..
Posted by 아라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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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그냥 마시는 걸로만 끝냈었는데 요즘 읽는 '커피견문록'이라는 책도 그렇고 커피를 좀 더 맛있고 의미있게 마실수 있게 되었습니다.
커피 견문록은 아직 못봤는데 꼭 보고 싶네요 :D
ps: 커피의 역사 안보셨으면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 리뷰는 제 블로그 '책 소개/리뷰'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음 와인은 좋은걸 못 마셔봐서 그런지 맛있는지 모르겠던데
아이스 와인은 상당히 달고 맛있더만 좀 비싸서 그렇지 ㅋㅋ
집에 한병 있는데 이건 앞으로 딸 일이 있을라나 모르겠네 ㅋㅋ
출장갈때 괜찮은 걸로 하나 사와바 ㅎㅎ
아이스 와인은 한모금 시음용으로 적당, 너무 달아서 많이 먹기엔 부담스러움.
예전엔 와인 맛있다는 생각 안했었는데, 와인묵고 싶어~
단맛보다는 포도의 떫은(?)맛이 살짝 묻어나는..
홍대에 있는 왠 재즈클럽에서 먹었던 와인이 아직도 기억에.. ㅠ_ㅠ
아이스 와인 사줘요~!!! :p
야 밥똥 아이스와인은 머야? 그거 먹자..
맛나겟다.
수사마 외국 자주 들락 거리더니 좋은거만 먹고 다니는구만!!
와인 조아~~~@.@
칠레와인은 그닥 안비싸서 더 좋아~~ㅋㅋㅋ
얘들 모아서 와인바나 놀러 가자 ㅎㅎ
음...와인바..가서 와인 어떻게 마시고 어떤게 맛난지나 알았음 좋겠네 나갔다 들어 올때 좀 사 마셔보게..
글고 문댕 아이스 와인 비싼거다 ㅡ.ㅡ; 너 줄거 엄따..
언제나 맛있는 커피 이야기.... 항상 잘보고 갑니다~ ^^ 오늘은 Hollys에서 커피 한잔과 스케줄러 수첩 하나 샀어요~ 커피에 젖은 듯한 속지.. 요즘 참 맘에 드는군요~
스케줄러에서 커피향도 나나요? ^^;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 홍대에 와인바...무지 조은데 알아-_-;;;;
거기서 달달한거먹었엉 -_-; ㅎㅎ
그러고 보니 홍대쪽 가본지 오래 됐다;;;
요즘은 왜 글 안써? =_=a
요즘... 이스6 하느라고 쫌 바빠 =.=
예리해..
으흠? :p
무슬림들은 코란을 밤 늦게까지 읽기위해 커피를 자주 마셨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터키쉬 커피의 맛과 향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비록 터키가 아닌 이집트에서 경험해보았지만...^^;;
터키식 커피라.. 그 지역은 전통적으로 커피빈을 물에 넣고 끓여서 마신다는 글을 책에서 본적이 있어요.. ^^;

혹시 전통적인 터키의 커피 였나요?
저도 커피를 좋아하긴 하지만, 공부할만큼은 아니거든요. 제가 자세히는 몰라 그게 전통식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에스프레소 커피잔만한 곳에 절반은 무슨 가루가 찐득하니 깔려있었습니다. 인사동같이 이집트의 골동품 같은 물건을 파는 칸알칼릴리라는 곳에는 몇 백년 된 커피숍도 있고 세계의 각종 커피를 파는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 한번 가보세요!
아핫..~
신혼 여행이라도 이집트로 가겠다고 우기지 않는한 가보긴 힘들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