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영혼의 스승이 보낸 63통의 편지 - 마하트마 간디 :: 2008/09/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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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트마 간디의 마음

 책의 부제가 참 마음에 든다. 마하트마 간디의 마음이라니.. 간디의 본명은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Mohandas Karamchand Gandhi : 1869.10.02 ~ 1948.01.30).  인도의 정신적·정치적 지도자로, 영국으로부터의 독립 운동을 이끌었던 사람. 그의 초상화는 인도의 화폐인 루피에도 새겨져 죽어서도 인도인들과 늘 함께하고 있다.  이 책은 간디를 따르는 사람들이 그를 추모하기 위해 생전에 간디가 썼던 글들을 열두개의 주제별로 엮은 책이다. 이 책을 읽게된 조금 특별한 이유가 있는데, 내가 싫어하는 정치인들은 꼭 추천도서로 하나같이 이 책을 꼽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도대체 저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긴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당신들이 국민에게 추천하는 책 한번 읽어 봅시다' 하는 마음도 들었던 것이다.

 간디의 말과 행동은 항상 보편적 진리를 바탕으로 한다. 간디에게 진리는 곧 신(神)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게 종교는 진리를 찾아가는 도구 일 뿐이다. 그래서 간디 앞에서는 힌두교, 이슬람교, 기독교의 구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이책의 장점은 진리와 자유, 절제와 비폭력, 신앙과 평등, 무소유등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이야기들에 대해서 쉬운 언어로 간디의 생각을 설명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 볼 수록 점점 진지해지고 생각할 거리가 많아져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기도 한다. 일례로 비폭력에 대한 간디의 생각을 읽었을 때에 나는 잠시 머리가 무거워지는것 같았다. 비폭력에 관련된 내용들은 이 책의 거의 절반을 차지 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 간디의 생각은 '..동물 혹은 인간이 숨을 쉬고 있는 것 조차도 일종의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라는 정도의 단계에 까지 이르렀던 것 같다. 간디에게 비폭력주의는 진리였고, 신의 메시지 였으며 인류가 따라야할 법칙이었다. 간디는 영혼의 힘인 비폭력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내면에 있는 비폭력 의식이 상대방의 자세를 부드러워지게 하도록 작용하여 그의 가슴에 있는 사랑의 뿌리에 닿도록 하는 것 (p.157)'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에는 또한 언론, 정치, 교육, 언어, 행복, 결혼, 가정과 같은 개인 문제와 사회 문제들에 대해서도 간디의 생각을 담고 있다.

 간디는 글 속에서 톨스토이(Tolstoy, Leo, graf, 1828-1910)의 '신의 나라는 여러분 속에 있다.(원제: The Kingdom of God Is Within You [1894])'와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의 '마지막 이들에게까지도(원제: Unto This Last [1860])'라는 책을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책으로 자주 언급하고 있다. 말하자면 위대한 영혼 마하트마 간디의 추천도서 라고나 할까?! 러스킨의 책은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이 책은 경제학에도 인간의 정신과 영혼이 담겨야 한다는 것을 일깨운 명저서로, 경제학 최대의 변수는 '애정'이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한다. 간디의 추천도서이니 꼭 읽어봐야 겠다는 다짐이 절로 들었다. - 안타깝게도 톨스토이의 책은 번역본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혹시 알고 계시분은 답글 달아 주세요. -

p.457 - 세 사람의 큰 영향력 中 -
세 사람의 현대인이 내 생활에 깊은 영향을 주었고 나를 사로잡았다. 레이찬드바이(Raychandbhai)는 직접 만났고 톨스토이는 '신의 나라는 여러분 속에 있다' 라는 책을 통해, 러스킨은 '마지막 이들에게까지도'라는 책을 통해서 알았다..
 
 요즘 정부의 언론장악 시국과 관련하여 '언론'에 대한 간디의 생각을 옮겨 적어 본다. 이 책을 국민들에게 추천하고 계시는 대통령님께서는 이 책을 읽고 정말로 간디의 생각을 그의 육성으로 듣는 기분을 느끼셨었는지 실로 의문이다.

" 인디언 오피니언 (Indian Opinion)지를 내던 첫달에 나는 언론의 유일한 목적은 봉사라는 것을 알았다. 신문은 대단한 힘을 가진다. 그러나 홍수가 둑을 넘으면 온 시골을 덮치고 곡식을 망가뜨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통제되지 않은 펜은 그저 파괴에만 능하다. 그러나 통제가 외부에서 가해지면 그것은 차라리 통제가 없는 것만도 못하다. 통제는 내부에서 이는 자율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바람직하다.(p.61) "

ps : 톨스토이의 '신의 나라는 여러분 속에 있다.'는 성경 구절에서 인용한 제목이더군요. 나오는 구절이더군요. 누가 볶음 17-21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The Kingdom of God is within you.) 검색하다가 알았습니다.


목차 보기..


  위대한 영혼의 스승이 보낸 63통의 편지 - 마하트마 간디의 마음  간디 지음, 이재경·유영호 옮김'가난한 사람의 마음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다가간' 간디의 글 모음. 간디를 따르는 사람들이 그를 추모하기 위해 생전에 간디가 썼던 글들을 모아 주제별로 엮은 책이다. 어떤 면에서는 자서전보다 더 체계적으로 그의 사상을 접할 수 있다.

2008/09/02 09:12 2008/09/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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