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 박종호 :: 2004/10/21 14:41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 풍월당 주인 박종호의 음악이야기  박종호 지음
압구정동에 위치한 클래식 음반 전문매장 '풍월당'의 박종호 사장이 쓴 여유로운 음악 에세이. 지은이의 소소한 추억, 감상들과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과 음악가들에 대해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이다.


:: 풍월당 주인 박종호의 음악이야기::
지은이 박종호씨는 의사이지만 클래식 전문 매장인 '풍월당'을 직접 운영하는 클래식 매니아 이다.

이 책은 금난새씨의 '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이 책은 지은이의 개인적인 클래식 사랑에 대한 얘기들을 주욱 써 놓은 책이다. 어릴적 클래식 음악을 처음 들으면서 경외감에 빠져서 꿈을 꾸던 시절, 군 의관 시절 외로움을 달래주던 카미유 생상의 '오르간 교향곡' 이야기, 해변의 카프카와 지은이의 친구얘기가 함께 곁들어진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대공 트리오' 의 설명은 잔잔하게 읽는 이의 마음에 스며든다.

'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이 음악가들의 시대적 상황과 역경의 인생에 대한 서사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쓰여져서 클래식 음악의 발전사를 살펴 볼 수 있는 반면 이 책은 그 클래식음악들을 감상 할 때 어떤 뮤지션이 연주한 어떤 곡이 좋은지 즉 비발디의 사계를 듣고 싶은데 정통 바로크 스타일로 듣고 싶으면 '이무지치(Imusici)'의 앨범을 , 파격적인 형식의 새로운 사계를 듣고 싶다면 '파비오 비온디(Fabio Biondi)'의 사계를 추천하고 있다.

지은이가 이탈리아, 독일, 스웨덴등의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예술가들의 혼이 담긴 장소들에서 느낀 개인적인 감정들과 에피소드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거리 중 하나이다. 클래식음악을 감상 하고 싶은데 누구의 어느 앨범을 구해서 들으면 좋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면 이 책에 그 답이 있다.

부록으로 있는 '나만의 추천 음반'이 초보 클래식 입문자들을 위한 좋은 음악을 감상 가이드 역할을 충분히 해준다.

책을 읽고 나서 '풍월당' 이라는 곳이 너무 궁금해 직접 찾아가 봤다.
풍월당의 위치는 압구정동 '디자이너스 클럽'에서 맞은편 골목쪽을 주욱 내려다 보면 2층에 '풍월당'이라는 간판을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풍월당에 들어서면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매장에서 음반을 사든 안사든 풍월당 손님이라는 이유로 맛있는 차한잔과 구비된 잡지들과 음악 관련 자료들을 읽을 수 있다.(그리 큰 매장은 아니다.)

풍월당에 방문해서 안드라스 쉬프의 ' Goldberg Variations (J. S. Bach) '을 구입하고 돌아 왔었다. ^^;


(풍월당에서 찍은 사진들)

2004/10/21 14:41 2004/10/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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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Tracked from 격물치지 [格物致知] | 2007/08/30 00:32 | DEL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박종호 지음/시공사 TV 이사하면서 TV를 껐다. 하루 종일 TV보는 안수현으로 만들기는 싫었다. 대신에 오디오를 샀다. 그리곤 클래식CD를 사고, '내가 사랑한 클래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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