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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DA VINCI CODE ::

시온 수도회와 카톨릭 교회사이의 2천년 성배(聖杯:the Holy [Saint] Grail)의 비밀에 얽힌 살인 사건을 기호학적인 지식과 카톨릭의 역사, 고대의 여신숭배 문화를 재료로 조합하여 흥미진진 하게 다룬 책이다.

책의 주요 사건 전개는 모두 2틀밤 동안에 숨가쁘게 이루어 진다. 하바드의 교수인 로버트 랭던이 강의를 위해 파리에 온 날 밤에 시온 수도회의 그랜드 마스터이자 루브르 박물관의 소장인 자크소니에르가 오푸스데이의 신도인 사일레스에게 살해되면서 시작 된다. 소니에르의 죽기전 마지막 메시지로 인해 로버트 랭던은 살인 용의자로 몰리고 소니에르의 손녀인 소피 느뷔의 도움으로 경찰망을 탈출 하면서 스토리는 급전개 된다. 하나씩 밝혀지는 성배와 관련된 시온 수도회와 카톨릭교회 간의 갈등의 역사들이 작가의 세세한 자료조사를 뒷받침으로 읽는이를 끝없는 재미의 세계로 빠져 들게 한다.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와 광장에 대한 묘사들과 박물관 내부의 다 빈치 작품들에 대한 설명들 , 셍 쉴피스 교회의 로즈(마리아 막달레나를 상징) 라인에 대한 설명, 그리고 로슬린 성당의 각종 상징에 대한 해석들, 웨스트 민스터 사원에 대한 설명을 읽고 있노라면 프랑스와 영국에 가서 책의 내용을 직접 확인 하고 싶은 욕구가 솟구치도록 만들기도 했다. 혹시 눈치 빠른 여행사에서 '다 빈치 코드 투어' 라는 여행상품을 만들면 크게 히트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얻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바로 '소니에르'가 남긴 암호 메시지의 해독이다. 죽기전에 남긴 메시지들로 부터 차례 차례 해독을 기다리는 크립텍스에 담겨진 메시지는 다시 다른 크립텍스를 열수 있는 암호가 되고 다시 그 크립텍스에는 성배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암호가 있고... 1권을 거쳐 2권으로 해독의 열쇠가 하나씩 하나씩 밝혀진다. 2권의 후반부까지 읽었을때 몇 가지 짐작 가는 부분이 있었는데, 하나는 사건의 배후가 '?(나중에 책읽을 사람을 위해 물음표 처리 합니다. =.=a)'일 것이라는 추측과, '?'가 마리아 막달레나의 후손일 것이라는 추측, 그리고 마지막 패스워드가 '?' 일거라는 추측이 들었는데 모두 맞춰서 조금(?) 뿌듯했다. ^^;

책을 읽으면서 댄 브라운의 카톨릭과 고대의 기호학,상징, 시온수도회에 대한 자료 조사에 감탄 했는데, 책을 읽고 보니 이우혁의 '퇴마록'을 읽으면서 감탄했던것이 생각 난다. 이우혁의 퇴마록은 우리의 고대사와 전설, 그리고 혼세편과 말세편에서 보여준 전세계 홍수 설화와, 성당기사단과 방황하는 유태인 '아하스페르쯔', 성배에 대한 이야기들을 한대 묶어서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 냈었다. 댄 브라운보다는 이우혁의 자료 조사가 더 방대하고 광범위하게 느껴졌다.

인상 깊은 구절 (1권 #29 196p ~ 199p)
석판 위에 적힌 글을 읽으면서 사일래스는 놀랐다. 석판에는 지도나 복잡한 지시들, 아니면 암호로 된 뭔가가 적혀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것이다. 하지만 석판에 있는 글은 너무나 간단했다.
'욥기 38:11' .....(중략)
순간 사일래스는 기절할 지경이었다. 그들이 찾아 헤메던 비밀 장소가 성경 구절에 들어 있다? 조직은 정의의 사람들을 속이는 일엔 결국 실패했다! '욥기 38장 11절.' 비록 정확한 구절은 기억하지 못했지만, 성서의 욥기의 반복되는 시련을 신에 대한 믿음으로 뚫고 살아남은 한 남자의 이야기 라는 것을 사일래스는 알고 있었다......(중략)

'이 구절이 길을 안내할 것이다!' ...(중략)

'여기까지는 와도 좋지만 그 이상은 넘어오지 마라'
아 정말 소름 돋는 짜릿함을 느꼈었다. 멋진 인용.. 멋지게 한방!? 이라고나 할까? 혹시나 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경책을 찾아 같은 구절을 읽어 보았다.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교만한 물결이 여기 그칠찌니라 하였었노라" 원래 성경 구절이 더 멋지게 한방 인것 같다. ^^;

다 빈치 코드 1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이창식 번역 감수
책은 루브르 박물관장 소니에르가 살해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심야의 박물관 안에서 기묘한 포즈로 누워있는 시체. 하지만 관장은 그전에 종교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과 암호전문가인 손녀 소피에게 암호화된 메시지를 남긴다.

다 빈치 코드 2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예기치 않게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랭던과 소피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에 담긴 단서들을 추적하며, 2천년 동안 숨겨져왔던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데...


에피소드 #1
지하철에서 한동안 열릴일이 없는 쪽 문에 기대서 다빈치코드 2권을 막 읽고 있던 때였는데, 주의를 보니 내 양옆으로 두명이 같은 다빈치 코드 2권을 읽고 있는게 아닌가?! 갑자기 웬지 어색하고 민망해져서 뒤로 돌아서 읽었다는... ^^;

에피소드 #2
지하철에서 나와서 사무실로 가는 길에 늘 그렇듯이 회사 앞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 들른다. 편의점 사장님하고는 좀 친숙한 사이인데, 다빈치 코드를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보시더니, "어 다 빈치 코드 읽네요?! 그책 재밌죠? 더 재미있는 소설도 있는데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 한번 읽어 봐요~" 으흠? 움베르트 에코? 뭐 하는 사람이야.. 이름은 들어 봤었는데,.. 아무튼 '장미의 이름' 읽어 보기로 결정 했다. ^^;

그림자료 출처 : http://www.cyworld.com/apple2002
소설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장소인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


다빈치의 불후의 명작 중 하나인 '최후의 만찬'은, 다빈치를 후원했던 밀라노의 공작 Ludovico Sforza의 명령에 의해, 1495 ~ 1498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다. 최후의 만찬이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기 전날 밤 제자들과 가진 마지막 저녁 식사를 의미하는데, 많은 화가들이 이 최후의 만찬을 그렸지만 다빈치의 작품이 특히 유명한 이유는 12제자 모두 사람의 모습과 감정을 잘 표현했으며, 예수가 당신의 제자 중 한명이 해가 뜨기전에 나를 배신할 것이다 라는 폭탄선언을 한 후, 충격과 분노, 그리고 두려움을 나타내는 열 두 제자가 반응하는 '순간' 의 포착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림 속의 13명은 예수와 12제자를 나타내는데 좌측부터 바르톨로메오(Bartholomew), 작은 야고보(James Minor), 안드레아(Andrew), 유다(Judas), 베드로(Peter), 요한(John), 예수(Jesus), 도마(Thomas), 큰 야고보(James Major), 빌립(Philip), 마태오(Matthew), 다데오(Thaddeus), 시몬(Simon) 이다. 예수를 배반한 유다는 손에 작은 가방(돈자루 같은)을 들고 있다.

이 작품은 프레스코화(벽화)로서 그림이 자꾸 벗겨져 복원전의 모습은 많이 훼손되었음을 보여준다.(그림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음)

= 다빈치 코드 = ISBN:895759051X ISBN:0385513224 *댄 브라운 저/양선아 역 *베텔스만 ---- 화제의 그 책이다. 일단 베스트셀러가 된 만큼 흡인력은 확실히 크다. 살인 사건과 그에 얽힌 음모에 휘말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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