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er Entries Older Entries

방귀쟁이 며느리 첫공연날

View Comments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내가 이틀째 집에 못들어 왔습니다. 다행히 공연장이 회사랑 가까운 충무로근처 남산국악당이라서 어제 점심 시간에 양손 무겁게 간식사들고 냉큼 다녀 왔죠. 연락을 미리 안하고 몰래 찾아갔더랬습니다. 아내는 환하게 웃으며 나를 반기고 있지만 잠못잔 얼굴에 여드름이 솟아나고 손은 숫검댕이에 힘겨워 보입니다. 그래도 눈은 아직 총기가 남아 있어서 다행이네요. 밤에 집에들렸다가 바로 공연장으로 짐싸가지고 가야할거 같다더니 아내는 결국 어제도 못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출근 시간을 앞당겨 아침에 필요한 옷들을 챙겨서 가져다 주고 왔죠. 여드름 가득한 얼굴로 어제는 SBS 인터뷰와 촬영 오늘은 EBS인터뷰와 촬영이 있다니 조금 속상하네요.

 남산 한옥마을안에 있는 남산 국악당은 한옥으로 멋드러지게 만들어진 공연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공연장 자체의 모습과 '방귀쟁이 며느리' 라는 전래 동화가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민족 명절 설날도 앞두고 있고 하니 무언가 척!척!척! 맞아 떨어 지는 느낌입니다. 사전 예매도 많이되었으니 공연만 잘올리면 만사OK 라던 아내의 바람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첫공연 (11시공연)이 30분정도 남았네요. 지금쯤 초긴장 사태로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쪼록 그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한 모든것들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ps : 첫번째 사진 왼쪽부터 조명감독님, 이정은 연출 (아내), 피터 윌슨 협력연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11/01/28 10:26 2011/01/28 10:26

댓글0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Depapepe 첫 내한 공연 ^-^ㅋ

View Comments

데파페페 내한 콘서트(DEPAPEPE in KOREA 2009)

기간2009.12.24 ~ 2009.12.25

장소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등급만 7세이상 관람가

가격R석 77,000원/S석 66,000원/A석 44,000원

위 정보는 '상품정보복사' 당시 티켓링크 웹사이트에 게재된 정보입니다.
복사시점 이후 변경된 정보가 있을 수 있으니 최신 정보는 '자세히 보기'를 클릭하여 확인해주세요.


2002년 결성되어 고베, 오사카, 도쿄의 거리 공연을 통해 순식간에 관객들을 끌어 모은 어쿠스틱 듀오 페파페페. 연주 음악으로는 이례적으로 첫 앨범 [Let's Go]를 발표한지 불과 한 달 만에 일본 오리콘 차트 6위에 오르며 일본 전역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그랜드민트페스티벌 2008 첫 내한으로 두 번째 스테이지였던 러빙 포레스트 가든(LOVING FOREST GARDEN) 무대에 올라 수많은 국내 음악 팬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국내 팬들과의 교감을 잊지 못한 데파페페의 따뜻한 기타 선율이 2009년 겨울, 크리스마스에 다시 한 번 찾아옵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기타 두 대만으로 마음속의 풍경을 그려내는 감성과 마음을 움직이는 소박하고 섬세한 멜로디가 차가운 겨울밤을 따스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또한 새로이 발매하는 앨범과 함께 하는 공연이어서 국내 팬들에게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9/12/24 13:57 2009/12/24 13:57

2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숙명여자대학교 창학 100주년 기념 음악회

View Comments

오늘 시간 어때?
둘다 특별한 계획이 있었던것은 아니었다.  윤이상 작곡상 홍보를 위한 음악회에 가기로 공연 당일날 결정. 우발적으로 찾아간 예술의 전당. 뜨거운 아메리카노와 머핀을 차가워진 테이블에서 먹으며 이래저래 수다를 한참 떨었다. 시간 맞춰 콘서트홀로 들어가서는 어쩐일인지 둘다 마음이 바뀌어 원래 보기로 했던 공연을 뒤로 한채 숙명여자 대학교 창학 100주년 음악회로 발길을 돌려 버렸다.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첫번째 프로그램이었던 관현악을 위한 아리랑에서 '고향의 구름','산새'를 연주 했는데 제목처럼 그렇게 한국적인 멋을 느낄 수는 없어서 좀 아쉬웠으나, 모짜르트의 세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은 모짜르트 특유의 밝고 명랑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일라이트는 마지막곡인 말러의 교향곡 1번 이었는데, 인터미션 이후 1시간이나 연주되었다. 말러는 대편성의 관현악을 즐겨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번 연주에서는 120여명의 연주자가 등장했다.(실제 연주자는 이보다는 조금 적었다 115명정도??... ^^;) 베토벤의 교향곡에서 자주 나타나는 강한 남성적 힘을 느낄수 있는 작품이었다. 4악장에서 느껴지는 웅장함의 박력은 가슴속까지 울리는 듯 했다. 한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듣는 사람을 몰입하게 만드는 연주였다. 말러의 가곡들을 들을때와는 사믓 다른 느낌이었다. 교향곡에서의 말러도 역시 매력적이었다.

앵콜곡은 교가?!
대중적인 앵콜곡을 기대했으나, 따로 준비한 앵콜은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교가를 연주하면서 동문인들의 하나됨을 만들어 내는 그 분위기가 좋았다. 나의 모교에 음대와 미대가 없다는 점이 아쉬워지는 순간이었다. 교가도 120명이 연주하니 교향곡 못지 않도록 좋더이다!


프로필 보기..

프로그램 보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6/11/03 11:49 2006/11/03 11:49

3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View Comments

'바람의 언덕을 지나 벌꽃의 호수를 건너 이곳 안개숲에 오신 백설공주님을 반달이는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회사분이 무료 티켓을 주셔서 관람한 연극.. 정말 명성대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였다. 반달이가 자신의 사랑을 공주에게 전하지 못하고 결국 죽고 마는 장면에서는 정말 눈물이 글썽 글썽 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진실의 거울을 통해 공주가 반달이의 사랑을 알게되서 그나마 다행이다. 거울속에서 춤추는 반달이의 모습의 무대 연출이 환상적이었다. 무대 장치가 신기하기도 했고..

좌석이 앞자리여서 공연 보는데 생동감이 넘쳤다. 배우들의 표정연기 하나하나가 가슴에 들어왔다. 반달이의 역을 맡은 배우분의 섬세한 춤동작 하나하나에 매료됐다. 연극이 끝나고 배우들이 모두 통로쪽 계단으로 나가서 공연장을 빠져 나가는 관객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인사를 건내는데 보기 좋은 장면이었다. 배우들과 사진 촬영시간도 따로 있었는데 그냥 나온게 좀 아쉽다. ^^;

음악,연출,연기,무대장치 모두 만점. http://www.bagsanan.co.kr

출연진 보기..

주요장면 & 스토리 보기..


2006.5월 캐스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6/05/03 09:26 2006/05/03 09:26

13 Comments (+add yours?)

트랙백1 Tracbacks (+view to the desc.)

강동석과 골든 앙상블

View Comments

2005년 11월 23일 오후 8시 장소 : 극장 용

오랫만에간 클래식 공연. 명기형이 무료티켓 구하셔서 덕분에 잘갔다 왔다. 국립중앙 박물관 안에 있는 극장 '용'에서 공연이 있었는데 중앙박물관 상당히 잘 만들어 놓은것 같다. 저녁은 박물관안에 있는 거울못 카페에서 먹었는데 음식맛이 깔끔하고 맛있었다. 명기형 연구실 후배들도 너무 귀엽고 반가웠다. ^^;

베토벤 클라리넷 트리오는 그럭저럭 내 취향이어서 들을만 했고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듀오도 괜찮았다. 그래도 가장 멋졌던 연주는 브람스의 피아노 5중주.

명기형 고마워요~

공연정보 보기..

프로그램 보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5/12/03 17:57 2005/12/03 17:57

댓글0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신명나는 국악한마당 - 명작(名作)

View Comments


호진이 덕분에 잘보고 왔던 국악 공연... 11.9일에 있었던 공연인데 약 한달전이구나. 확실히 좋은 곡들을 새로운 악기들의 편곡으로 듣는것은 새로운 즐거움이다. 그것도 우리 국악기들로 듣을수 있어서 좋았다. 첫곡은 재일 교포 양방언씨의 프론티어(Frontier)였는데 원곡의 악기 구성에서 피아노가 빠진것만 빼면 똑같은 느낌이었다. 전부터 프론티어는 힘있고 멋들어진 명곡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공연장에서 라이브 연주로 들으니 기쁨 두배. ^^;

다만 아쉬운점은 순수 국악 창작곡들을 듣고 싶었는데.. 언제쯤 그런 곡들만 모아서 들을수 있는 공연이 열릴려나..

공연 상세 정보 보기..



게스트로 출연한 타악 그룹 '공명'의 연주 모습. 정말 신나고 매력적인 공연이었다. 본공연보다도 재밌었던 게스트들의 공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5/12/01 17:41 2005/12/01 17:41

댓글0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창작국악경연대회 - 2005 국악축전

View Comments

지난 9월 10일에 마포 퍼포밍아트홀(마포문화회관)에서 2005 국악축전 - 창작국악경연대회 가 있었다. 후배 동훈이랑 같이 갔었는데 신선하고 즐거운 무대 였다. 많은 참가팀들중 12팀이 본선에 올라 왔는데, 기악팀이 8팀, 성악팀이 4팀이었다.기악팀 성악팀 모두 신나고 정감있고 좋았는데, 2번째 팀인 홍혜선 앙상블('Boat Song')의 째즈와 국악은 내 취향에는 안맞아서 그런지 어색하게 들렸던것이 좀 아쉽다.(재즈와 국악의 협연을한 J.O.K팀과 비교 되었다. 난 신나는게 좋아!)

인상적이었던 곡들을 몇곡 뽑아 본다면 ....
#1. 첫번째 팀 아트만의 '사랑꽃'은 정감있고 부드러운 곡이었다. 조명이 꽃모양으로 흘러내릴때는 환상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다. 사랑의 감정을 우리의 선율과 장단으로 표현했다고 하는데 완성도가 아주 높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2. 세번째 팀인 'SIA'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하기 위한 팀이였다고 하는데 '새야 새야'를 바탕으로 재해석한 'Bird can fly'를 연주 했다. 국악기의 선율과 장단에 신디사이저 오케스트라의 스트링등이 어우러진 상당히 세련된 크로스 오버곡 이었다. 뉴에이지의 양방언씨의 음악과 충분히 견줄만한 곡이다!
#3. 다섯번째 팀인 퓨전 재즈 그룹 'J.O.K'의 'The Mind'는 국악의 신명과 멋드러진 가락에 재즈요소를 가미한 상당히 신나고 자유도가 높은 곡이었다. 아우~ 너무 신나!
#4. 열두번째 팀! 나오기 전부터 매우 기대했던 팀 '소리아'. 힙합듀오 65Paradise와 국악 전공자들이 모인 퓨전 밴드! '국악에 청바지를 입혀라!'라는 모토로 음악을 하고 있다고 했다. 국악적인 느낌의 흥겨운 리듬과 가사가 힙합에 어우러져서 상당히 신나고 멋있는 ' Beautiful Korea'라는 곡이 되었다! 특히 여자 보컬분의 탁트인 국악창법 목소리가 시원 시원 했다.

클릭하면 큰 사진 나오는거 아시죠?! ^^*
아쉽게 대상을 놓친 소리아 'Beautiful Korea'를 열창중.보컬언니의 치마가 인상적이다!
2004년 금상 수상팀인 오감도의 공연 '열정'.노래하시는분은 국악계의 김경호
시상식 시간. 12팀 모두 한자리에~
소리꾼 김용우님과 SBS 최은경 아나운서
마지막 남은 두팀! 먼저 발표하는 사람이 대상 ^^; 키네틱 국악그룹 , 퓨전밴드 소리아
'울림'을 연주한 기악팀 옌! 대상 수상 축하합니다.
금상을 받은 소리아(Sound of Korea)! 'Beautiful korea' 다시 듣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5/09/28 10:24 2005/09/28 10:24

6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대영박물관 한국전 관람..

View Comments

http://www.bmkorea.or.kr 2005년 5월 22일... 갔었던 건데.. 이제서야 사진 정리.. ^^*

한때 '해가지지 않는 나라'로 불렸던 영국. 그 좋은 시절에 전세계에서 긁어 모은 각종 고대 유물들과 그림들을 모아놓은 대영박물관이지만 전세계의 유물을 한눈에 볼수있게 해준다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것 같다.하지만 원래 유물을 소유하고 있던 나라에게는 진품을 돌려주고 모조품을 자신들(대영박물관)이 소장하거나 그에 해당하는 경제적인 보상을 하거나 해야 하는게 당연할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요 전시물들은 고대 이집트와 수단, 그리스 로마, 선사 유럽,아시아(주로 인도..)등의 335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었다.역시 단연 눈에 띄는 유물들은 너무도 독특하고 신비로운 이집트의 유물들이었다.샹폴리옹이 해석한 로제타스톤의 모형(모형일거야..=.= 아마도..)과 퇴마록을 통해서 처음 알게되었던 세크메트(퇴마록에서는 세크메트의 눈 두조각으로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보물으로 설명되어 있다.)의 조각상과 눈을 뗄 수 없었던 천 몇백년전의 실제 미이라.. 그리고 새롭게 알게된 사자의서의 내용들은 신선했다.(사자의 서에는 사후세계를 관장하는 신들에 대한 찬가,재판등의 내용이외에도 죽은자를 다시 살려내게 하는 주문에 대한 내용도 있다고 한다.) 아 정말 이집트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느낌이 절로 들었다.

그밖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조각상들이 눈길을 끌었는데 하나같이 모두 꽃미남들이다.흠.. 디오니소스(술의신 박커스)도 멋지게 생겼더랬다.좀 특이하게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유물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생각하는 그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자연친화적(?) 유물들이었다. 인도 유물중에서는 헬레니즘문화와 융합하여 인도에서 형성된 간다라양식의 불상들(얼굴이나 머리카락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중 관음보살상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 유물도 4점인가 전시 되어 있었는데, 정조 시절의 영의정인 체제공(1720~1799)의 초상화와 해인사에 걸려있던것으로 판명되는 사천왕 그림 2점이 전시 되었다.원래 한국에 있던 그림이어서 우리쪽에서 반환을 요구 할까봐 일부러 모조폼을 전시하게 되었단다. 사천왕 그림중 나머지 두개는 미국의 박물관에 있다는 이야기를 가이드 하시는 분이 설명해 주셨다.국력을 키워서 되찾아 와야 한다는 얘기도.. 흠.. 너무 교과서 적인 얘기죠?

ps : 본문의 샹폴리옹 링크를 눌러 보세요.그의 일생을 요약한 글을 볼수 있습니다. 감동 ㅠ.ㅠ
오늘이 서울에서 마지막 전시일 이었네요.이제 유물들은 부산으로..

위의 사진들은 기념품 매장에서 찍은 것들입니다.

로제타 스톤..


세크메트 ..


샹폴리옹..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5/07/10 22:26 2005/07/10 22:26

7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서양미술 400년 - 푸생에서 마티스까지

View Comments

4월 3일에 다녀 왔으니까, 다녀온지 딱 한달이 지났네요. 사진정리 하다가 포스팅합니다. 4월2일(토)에 동호회 사람들이랑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구경못하고 4월 3일(일)인 다음날 동생이랑 다시 갔었죠. 동호회 동생이 뽑아준 할인 쿠폰 2장 들고 ^^; 사람은 여전히 많았지만 기다리고 기다리니 긴줄도 끝이 보이더군요 한시간 조금 넘게 기다렸으니까 생각보다 많이 기다린건 아니죠.

문제는 전시회장 밖에서 줄서는건 그래도 참을만 했는데, 안에 들어가 보니 어둡고 더운 실내에 사람들이 북적 북적 그림은 보이지도 않고 얼마나 숨이 막히던지 정말 빨리 나오고 싶은 마음뿐이 었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느낄 수 있었던 그림에 담긴 화가의 '혼(魂)'. 자기의 혼을 담아서 그림을 그리니 명이 짧을 수 밖에 없었던 걸까..

바로크 시대부터 19세기 까지 시대순으로 정리한 것 같은데, 비너스를 그린 그림들과 예수님을 모델로한 그림들이 많았다.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 같은 경우는 인물 표정이나 이런 것 모두 맘에 들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예수님의 몸에 상처 하나 없었다는 것.. 그리고 또 눈에 띄던 작품은 자크 루이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 이다.. 이유를 설명 할 수 없지만, 그림이 사람을 끌어 당긴다.

비너스와 함께(나).예술의 전당 분수대에서(동생).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5/05/03 09:30 2005/05/03 09:30

9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The Real Group 20주년 기념 라이브 공연 in 서울

View Comments


[클릭!]기사보기..


2000년 늦은 가을 어느 금요일 밤 이었던 것 같다.
내 친구 성락이는 정보통신대학 노래 소모임인 'This' 라는 팀에서 기타 반주를 하고 있다. 이 노래 모임은 1년에 한번씩 정기 공연을 하는데, 마침 친구도 출연하기에 꽃다발과 응원문구를 출력해 가지고 공연을 보러 갔다. 친구는 기타를 잘쳐서 기타 세션을 맡았고, '유리상자'의 '신부에게'를 불렀었다.(긴장하고 부르던 친구 모습이 귀여웠었다.)

공연 프로그램중에서 가장 하일 라이트는 'The Real Group'의 'I sing, You sing'을 부를 때 였던것 같다. 그 아름다운 멜로디와 아카펠라의 하모니는 정말 잊을 수 없었다. 난 실제로 아카펠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그 이전에는 직접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 신선했었던 것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저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정말 나랑 같이 수업듣고 공부 했던 사람들이란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11월 17,18일 공연인데 같이 갈 사람도 마땅치 않고 우물쭈물 하다가 '이번에 꼭 봐야 겠다. 작년에도 안왔었으니까 향후 몇년 동안 안올지도 몰라..'.라는 생각에 늦었지만 예매 하려고 보니 전 공연 좌석이 매진이었다. 회사 사람들이랑 커피 마시면서 리얼그룹 콘서트 표 못구해서 못간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회사 분께서 매진된 티켓 구할 수 있는 싸이트를 알려 주셨다.( http://cafe.daum.net/dcticket 정말 좋음 강추)

다행히 7만원 짜리 S석 2장을 6만 5천원에 구해서 동생과 함께 다음날 공연을 갈수 있게 되었다. 예술의 전당 공연에 S석으로 가본적이 없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회사 끝나자 마자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로 갔는데 공연 프로그램도 내 바로 앞에서 매진이어서 어쩔 수 없이 구입 못했다. 아 아쉬워라~~

아카펠라 아카폴로를 첫곡으로 공연이 시작 되었는데, 아카펠라 분위기에 관객 모두가 휩싸여 버렸다. 이어지는 첫인사에서 한국에 있는 공식 팬클럽에 많이 가입해 달라는 얘기 하는 솔직한 모습도 맘에 들었고, 팬들이 원하는 곡들을 인터뷰로 듣고 즉흥적으로 원곡의 스타일과 전혀 다른 스타일로 바꿔서 불러 줬는데 정말 예술 이었다.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곡을 원하시는 스타일대로 불러 드리겠습니다. 말씀해 주세요.'


나 하고 동생은 '댄싱 퀸!'을 연속으로 외쳤으나~ 선택된 곡들은 비틀즈의 'Yesterday' - 레게 스타일~ , 마돈나의 'Like a virgine' - 컨트리 스타일, 'White Christmas' - 보사노바 스타일 까지 였다 ^^;
관객 중에 누군가가 '힙합 스타일로 해주세요'라고 소리 쳤는데, 힙합 스타일은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안더스 에덴로스'가 웃으면서 말했었는데 관객들 모두 웃음바다.재미 있고 즐거웠던 시간 이었다.

1부 마지막 곡으로는 개인적으로는 너무나도 친숙한 'I sing You sing'이었다. 이 노래는 관객들이 모두 따라 부르기도 했는데, 안더스 에덴로스가 직접 객석으로 내려와서 관객에게 마이크를 돌려 함께 노래 부르기도 했었다. 그 관객은 정말 잊지 못할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아 부러워~ (사실 나는 가사는 잘 모른다 =.= 이 기회에 팝송좀 외워야 겠다.)

2부 첫곡 Small Talk도 아주 멋졌음~

나하고 동생이 앉은 자리 위치가 좋아서 공연이 더 재미 있었던 것 같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돋보였던 멤버는 카운터 테너를 맡고 있는 안더스 에덴로스 였다~!!(위의 사진에서 왼쪽 두번째)공연 중간중간
재치 있는 유머와 동작들, 그리고 화려한 아카펠라, 비트박스(?) 들이 정말 훌륭했다.

:: 대충 생각 나는 공연 프로그램 들 (내 귀에 의존한거기 때문에 잘못된 제목일수 있음)::
# 1부 #
- Acappela Accapolo
- Fight in the... (?)
- Travel , from the world (?)
- ?
- Telephone Talking
- 팬 서비스 시간 : Yesterday (레게스타일), Like a virgine(컨츄리 스타일), White Christmas(보사노바 스타일)
- Walking Down The Street
- Pretty woman (?)
- I Sing You Sing

# 2부 #
- Small Talk
- ?
- Alive for me (신곡 인것 같았다.)
- ?
- Big bad world
- When I Falling in Love
- ?
- ?
- ? (카운트 베이시의....)
- 앵콜 : Gasoline Machine (??? ㅠ.ㅠ)
- 앵콜 : ?... 스웨덴의 포크송


:: Substitute For Life ::

[클릭!]가사보기..


[보너스:Walking Down The Street 2003 내한 공연 실황]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4/11/24 08:52 2004/11/24 08:52

6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노무라 소지로 오카리나 공연장 모습~

View Comments



소지로 여름 밤 야외 콘서트

지난 5월 마지막날에 오카리나마을 홈페이지에 갔다가, 노무라 소지로씨의 야외 콘서트가
7월 24일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콘서트의 테마는 달(月)과 별(星). (그날 밤은 구름덕분에 날씨가 흐렸다.)
머리속에서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곧바로 티켓예매 ^^*
가나 아트센터 야외 공연장은 평창동에 있는데, 가는길이 수월하지는 않았다.
공연 시간도 촉박하고 택시를 타고 갔드랬다. 공연은 이미 시작 되었고 오프닝곡이 끝난
상태 였다.

공연팀 구성은 오카리나의 소지로씨와 바이올린의 히로코 이마이, 하프의 요 사이토.
바이올린의 히로코 이마이는 인형같은 외모와 감성적인 바이올린 연주로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요 사이토의 하프 연주도 감칠맛이 났다.
(난 하프를 처음봐서 그 크기에 놀랐다.)
요 사이토, 히로코 이마이는 소지로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음악가들이라고 한다.

바이올린,오카리나,하프의 앙상블은 야외 공연장의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서정적인 이미지를 자아냈다.
연주회 프로그램은 주로 소지로씨의 자작곡들과, 세계 각지방의 민요, 클래식곡들로 이루어 졌다.
핀란드의 민요, Troll, Holy Water, 일본의 민요 Mago-Uta,그리고 아리랑, 일본 교토 지방의 자장가,
폴란드의 Christmas 민요, 임형주 데뷔곡으로 널리 알려진 아일랜드 민요 Down by the Sally Gardens(Sallye garden:임형주)
그리고 우리에게 너무너무 익숙한 뉴질랜드 마오리 부족의 민요인 Pokarekare Ana...(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고~)

세계 각국의 민요들을 한데 모아 들으니.. 서정적인 감성이 물밀듯이 밀려 왔다.
특히 아리랑 연주를 들을때는 정말 내 몸속의 한민족의 피가 나를 가만두지 않았다.
아리랑을 듣고 있으면 정말 '민족 정서'라는게 있구나 라는 걸 느끼게 된다.
아리랑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 다른 지방의 민요들은 모든 사람이 공감 할 수 있는 어떤
정신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 정신이 곡 속에 남아 있기 때문에 오랜 세월이 지나 버린
지금까지 생명력을 가지고 살아 있는 것이 아닐까...

Down by the Salley Gardens..
이 곡은 임형주 모든 앨범들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다.
영국 시인 예이츠(Yeats)가 슬라이고의 어떤 마을에서 농사 짓는 할머니가 혼자서 기억을 더듬어
불렀던 3행짜리의 불완전한 옛노래를 다시 다듬어 완성 시킨 곡이라고 한다.
(원래 노래 제목은 An Old Song Resung - 다시 불러본 옛 노래)
난 이노래가 너무 좋다. 어찌나 마음에 쏙드는지... ^^*
오카리나 마을에 악보도 올라와 있고 해서 틈틈히 연습 했었는데, 이날 공연에서 소지로씨의 연주와
히로코의 바이올린, 요의 하프와 함께한 앙상블은 잊을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었다.

첼로의 명인 파블로 카잘스가 세계 평화를 기원하면서 만들었다던 'Bird's Song'도 오카리나 연주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슈베르트의 Avemaria 도 좋았다. 마지막 곡이 끝나고, 사람들의 앵콜 외침에
소지로씨는 두곡을 더 연주해 주었는데, 그의 오리지널 앨범에 있는 '천공의 오리온','Cradle'을
연주해 주었다.



노무라 소지로..
그의 데뷔는 1985년..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건 86년 NHK의 특별 다큐멘터리 대황하(大黃河)의 음악을
전담하면서 부터 라고 한다. 내가 그의 이름을 처음들었던 것은 중학교 3학년(94년) 때인것 같다.
음악 시간에 들려준 선생님의 '등대지기' 오카리나 연주.. 를 해주시면서 소지로에 대한 말씀을 살짝 해주신 것
같다. 85년 부터 자신의 소리를 찾아 오카리나를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는데 그 후 십년간 제작한 오카리나가
만개가 넘는 다고 한다. 현재는 그것들 중에서 자신만의 소리를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여남은 개의 오카리나로
연주해 오고 있다고 한다. 그는 현재 일본 도찌기현의 해발 400m 되는 옛 초등학교 건물에서 아내와 개 네마리
고양이 한마리와 함께 살면서 오카리나 연주/제작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 적으로는 그의 다수의 오리지널 앨범들 보다는, 널리 알려진 클래식 명곡이나,
일본과 세계 명곡을 수록한 '오카리나 에튀드' 시리즈의 앨범에 더 호감이 간다.



나와 오카리나..

고등학교 1학년때 여름 방학 음악 과제로 악기를 선택하여 그 악기로 노래 연주를 익혀오는 과제가 있었다.
선생님께서 덧붙이신 말이 '특이한 악기로 연주를 해오는 학생에게는 만점을 주겠다'라는 말씀을 하셨고,
나의 선택은 오카리나 였다. 오카리나 덕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음악 실기 평가에서 만점을 받았었다.
그후 10년동안 책상 서랍에 묻어 뒀다가.. 요즘 가끔씩 꺼내오 보곤 한다... ^^*

악기가 너무 예쁘다..



PROGRAM
- 'Italiana' , 'Siciliana' / Antiche Danze ed Arie per Liuto
- Calm
- Night with a Midnight Sun
- Holy Water
- Trolls
- Mago-Uta
- Arirang
- Japanese Lullaby
- Pokarekare Ana
- Bird's Song
- Christmas
- Spancil Hill
- Down by the Salley Gardens
- Festival
- Ave Maria
- Pachmama
- Morning Prayer

앵콜 곡
- 천공의 오리온
- Cradle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4/08/06 11:01 2004/08/06 11:01

댓글0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거미 & 휘성 콘서트

View Comments


중앙 테마이벤트 회원 콘서트에 갔었는데..
거미도 잘모르고 휘성도 잘모르고~
노래라도 다 들어 보고 갔었어야 하는데 말야..

거미,휘성 모두 소울 창법 쓰는거 같은데 정말 노래 잘하긴 하더라..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은, 거미하고 휘성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락그룹인 퀸(Queen)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R&B 버전으로 부른 거랑 휘성이 퀸의 I want to break free 부를때
정말 멋지더군 ^^;
원래 퀸의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무대 연출도 좋았고 ^^;

사진은 휘성이 I want to break free 부를때 장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4/05/09 22:53 2004/05/09 22:53

댓글0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19세의 팝페라 테너 임형주 3집앨범 발매 기념콘서트

View Comments


(책상위에 올려놓은 임형주 CD)

내가 임형주라는 이름을 처음 들은것은 2003년 봄이었던것 같다.피로한 몸을 이끌고
회사에서 돌아와 TV 채널을 돌리다가, 수요 예술 무대에서 시선이 고정되었는데,
예쁘장한 소년이 나와서 처음 듣는 신선하 멜로디의 노래를 예쁜(?)목소리로 부르고 있었다.순간 노래 제목을 알아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미 제목 소개는 넘어 간듯 하고.. 나는 나도 모르게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좋은 노래를 발견 했는데 그노래가 뭔지 알수 없을때 종종 이런답니다 =.=)

어떻하지? 어떻하지? 노래가 끝나는 순간 까지 겨우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 노래 부른 사람이 '임형주' 라는 걸 알아 내자 마자 검색엔진을 뒤져서 그 노래가 샐리 가든(The Salley Gardens)이라는 것을 알았다. (http://www.hyungjoo.com/album/SalleyGarden.asp)

샐리 가든은 구전되어져 오는 아일랜드 민요이다. 영국의 시인 Yeats(예이츠)가 슬라이고의 농사짓는 할머니를 통해 복원하여 알려진 곡을 임형주가 세련된 분위기로 새롭게 리뉴얼한 곡이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때 애국가를 불렀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임형주의 프로필도 찾아 보게 되었다.임형주 프로필을 보면서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구구절절한 프로필은 적지 않을께요.. http://www.hyungjoo.com/profile/ 참고)

저 친구가 정말 18살이란 말인가..(2003년 당시..) 그때의 충격을 잠시 잊고 있었던 2004년 4월 임형주3집이 나왔고, 회사 친구가 선물해주어서 내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내가 느낀 3집은 1,2집에 비해 훨씬더 대중적인 모습이었고

"저는 노래를 부를때 기교를 부리거나 너무 제 기량을 뽑내려 하지 않습니다. 최대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노래 하려 하며, 제 목소리가 아니라 음악이 돋보이게 하려 하지요" 라는 그의 말이 정말로 그러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임형주 3집을 감상한 날이 4월 23일 이었고, 25일이 서울 콘서트... '이런 2틀밖에 안남았네..'

일요일 공연 이었는데 24일 새벽 1시에 표를 예매 해버렸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일요일 저녁 7시를 기다렸다.

대전 결혼식장에 다녀와서 겨우 시간을 맞춰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 도착했다. 바쁘게 프로그램을 사고 공연장에 들어 갔는데 그럴거라고 생각은 했지만서도.. 그 수많은 여성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을 줄이야..음냐.. 좀 부럽더군요 :)

역시 생각 했던 데로 오프닝곡은 The Mission의 OST였던 Gabriel's Oboe로 시작 되었다.약간 아쉬웠던 점은 가브리엘의 오보에 멜로디가 연주 되자마자 Nella Fantasia (가브리엘의 오보에에 가사를 붙인 곡입니다.)가 시작 되었다. 좀더 멜로디 부분이 연주되기를 바랬었는데 아쉽더군요..~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른 Nella Fantasia도 좋지만 (신한 은행 CF에 삽입되기도 했었죠~), 임형주의 Nella Fantasia는 좀더 섬세한 느낌이 있는 듯 하다.

첫곡이 끝나고 멋쩍은 미소와 예쁜 목소리로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은 10대 소년의 모습이 역력 했었다. 이어지는 전설의 영화 음악 로미오와 줄리엣의 A time for us, 너무나 친숙한 재즈 곡 Fly me to the moon, 3집에서 젤맘에 들었던 The rose, G.F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Rinaldo)中 울게 하소서(눈물 흘리게 하소서,.. Lascia chio pianga) 까지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다.You'll see를 끝으로 1부가 끝났다.

2부에서의 하일라이트는 A Lover's Concerto에서 스페셜 타임으로 이어지는 부분이었다.
A Lover's Concerto는 영화 접속 OST로 사용되어 국내에서는 매우 친숙한 곡이다. 멜로디 부분은 J.S 바흐의 미뉴엣곡에 가사를 붙인 것을 사라본이 불러서 유명해 진곡이다. 임형주는 자신의 앨범 속지에 '성악댄스'곡이라는 별칭을 붙였는데,팬들의 자신에 대한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른 곡이라고 한다. 노래 중간에 잠깐 동안 어색한 춤동작이 있었는데, 스페셜 타임이 기대 되게 만드는 데는 충분했다. ^^;

드디어 기다리던 스페셜 타임~
엄정화의 '몰라'를 뒤에 있는 밴드와 오케스트라가 신나게 연주해 주었고, 임형주는 거의 무대를 날아 다니면서 춤을췄다.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서 손 흔들고 소리치면서 열광의 도가니 였다. 진주의 '난괜찮아'를 부를때는 정말 최고조의 분위기 였다. 곧바로 커플 이벤트가 있었는데, 최고령 커플과 최연소 커플의 춤대결 ^^;

최연소 커플은 임형주 펜클럽 '샐리 가든'의 커플이 선정 되었고 춤대결에서는 40대 정도의 아저씨가 승리 했다.상품은 모두 같았는데, 임형주는 경합에서 이긴 사람과 진사람 모두 똑같아서 미안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샐리 가든이 프로그램에 안나와 있어서 아쉬웠었는데, 고맙게도 임형주는 앵콜곡 으로 샐리 가든을 불러 줬다.앨범과는 다르게 퍼쿠션을 첨가해서 조금 빠르게 불렀는데, 색다른 느낌이 나고 신선해서 좋았다.역시 짧게 느껴지는 아쉬운 공연 시간,..

아직도 그는 19살..19 어린 나이에 재능을 인정 받고, 세계의 유명 프로듀서, 매니저들과 친분을 쌓고 있고, 그리고 그에게 열려 있는 무한한 가능성.. 안드레아 보챌리 보다 더욱 유명해지고 더 인정 받는 한국의 팝페라 가수가 되기를 바란다.


(드디어 개장한 예술의 전당 분수대!)


서곡 (Gabriel's Oboe)
Nella Fantasia
A time fgor us
Fly me to the moon
The rose
Lascia chio pianga
Una Furiva Lagrima
You'll see

- Intermission-
하월가
슬픈 인연
A Lover's concerto
Special time
- 엄정화의 몰라
- 진주의 난 괜찬하
- 커플 이벤트
Field's of Gold
Ave Maria

앵콜곡
- Misty moon
- Tonight
- The Salley Gardens
- 그리고.. 찬송가 같았는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4/04/27 10:52 2004/04/27 10:52

댓글0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뮤지컬 맘마미아! Thank ABBA for the music!!

View Comments



내가 아는 아바(ABBA) 노래는 너무도 유명한 Dancing Queen, Sugar Sugar 정도 였다.
댄싱퀸은 1976년 노래인데 지금 들어도 너무나 멜로디와 반주가 멋지다.
내가 댄싱퀸을 더욱 좋아하게 된것은 아카펠라 그룹으로 유명한 The Real Group의 아카펠라 버전의 댄싱퀸을 들어본 다음부터 였다.그러던 중 맘마미아를 보려고 생각하고 나서 아바 멤버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어디 출신인지 유명한 히트곡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처음 맘마미아를 보려고 생각 했을때에는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 가득 나와서 부르는 댄싱퀸을 감상해 보고 싶어서 였다. 코엑스 음반 매장에 성락이와 갔을때도 맘마미아 O.S.T(런던 캐스팅배우들이 부른것)를 조금씩이긴 해도 다 들어보고 왔었지만 별다른 느낌을 가지지는 못했었던게 사실이다.공연일자가 다가오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았는데 처음관람하는 뮤지컬이라서 그런지 너무 설레였다.눈앞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연기에 적응 안되어서(영화관의 스크린과는 차원이 틀린.. 생기발랄함이라고나 할까?)한동안 어색했다 =.=

공연이 시작되고 스토리가 전개되어져 나가는데 아바가 애초에 음악을 만들때 뮤지컬을 염두해 주고 만든게아닐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너무나 곡이 스토리와 잘맞았다. 원곡을 한국 공연인 만큼 번역해서 부르는데처음에는 좀 이상하게 들리지 않을까 했는데 배우들이 노래를 너무 잘하고 번역도 상당히 깔끔해서 거부감은
전혀 없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런던 캐스팅 배우들보다 한국 배우들이 노래를 더 잘하는 것 같았다.특히 주인공 소피아의 어머니인 도나역을 맡은 여자 배우의 노래는 너무 좋았다.맘마미아에서의 가장 큰 수확 이라면 The winner takes it all 이 아바 노래 였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 ㅠ.ㅠ

물론 아바의 수많은 히트곡을 맘마미아를 통해 들어 볼 수 있었기에 좋았던 것은 두말 할것도 없지만~ 너무 신나고 활기찬 무대 였다. 공연이 끝나고 팬서비스 역시 일품~ 극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댄싱퀸을 도나와 친구들 셋이서 불러서 기대(나는 배우들이 무대를 꽉채우면서 부를줄 알았다.)에 어긋 났었지만 공연이 끝나고 팬서비스에서는 모든 멤버들이 나와서 댄싱퀸을 열창했다!! 아 행복해 ㅠ.ㅠ

2004년에 뮤지컬(Grease)를 못본게 끝내 아쉽지만 2005년에 하겠지뭐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4/03/16 10:47 2004/03/16 10:47

2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이무지치(I Musici :: The Musicians Since 1959) 내한 공연

View Comments



사계(四季)는 '클래식(Classic)' 이라는 단어를 접할때면 가장 먼저 생각 나는 곡이 아닐까 싶다.

이무지치(I Musici::The Musicians)는 이탈리아의 실내 교향악단으로 1959년에 처음으로 창단된 악단이고 이번이 9번째 한국 방문 이라고 하나 클래식이라는 장르에 대해 낮설어한 청년 이었는지라 '이무지치'라는 이름이 생소하기만 했다.2002년 부터 유명한 클래식 곡들을 mp3로 구해서 들어보고 조금씩 귀에 익혀 나갔는데 헤드폰을 통해 전해오는 느낌과 공연장에서의 그것은 확실히 달랐다. '클래식 공연을 자주 경험한다면 감수성이 풍부해 질 수 밖에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 게스트로 소프라노 이윤아씨가 G.F핸델의 오페라 Rinaldo中 '울게 하소서' 혹은 '눈물 흘리게 하소서'로 유명한 'LASCIA CH'IO PIANGA'를 불렀었는데 내가 평소에 듣던 곡 보다 앞부분에 1분정도 처음들어 보는 부분이 있어서 신선했다.

공연후반부는 이무지치가 연주하는 비발디의 사계로 수놓은 화려한 무대였다. 스튜디오에서 레코딩된 소리를 디지털로 듣는것과 공연장에서 몸으로 느끼는 선율은 정말로 비교할 수가 없었다. 이무지치하면 비발디를 비발디하면 이무지치를 떠오르게 한다는 사람들의 말을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았다.(사실 나는 다른 악단이 직접 연주한 사계를 들어 보지는 못했다. 인터넷에서 구한 mp3 사계를 들어 봤을뿐이니까..)

이무지치는 바로크시대 음악의 재현, 고전을 고전다운 음악으로 현대에 재현 하는데 고무적인데 반해 '파비오 비온디'같은 악단은 비발디의 음악을 빠르고 경쾌하게 공격적이고 파격적으로 재해석 하고 있다고 한다. 때마침 2월 5일에 LG아트홀에서 공연을 한다고 한다. 기회가 되면 꼭 가봐야 겠다.

명기형 덕분에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라기라기와 오공이 누나를 섭외 했었는데 실패해서 아쉽당 ㅠ.ㅠ



(이무지치가 연주할 무대)


(아름다운 예술의 전당의 야경)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4/01/25 23:36 2004/01/25 23:36

댓글0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 The great opera AIDA

View Comments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9월에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를 상영한다는 광고를 봄부터 들을 수 있었다.
작년 부터 황병기, 김동영씨의 국악류 음악에 푹빠져 있다가 나의 호기심은
클래식, 오페라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오페라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던 곡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춘희(La Traviata) 중 '축배의 노래(Brindish)' 였다.
이곡은 예전에 친구에게 선물 받은 '파바로티와 친구들' 2집 앨범에서 들었기
때문에 머리속에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베르디 오페라 곡들을 하나씩 구해서 듣게 되었는데, 그 중 제일 반가운 것은
역시 오페라 아이다에 나오는 개선 행진곡(Triumphal March) 였다. 초등학교
운동회때 많이 들었던 곡이서 그런지 너무 친숙하다. 그리고 하이마트 광고에서
인용 하였던 오페라 리골레토(Rigoletto)중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
도 베르디의 작품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나름대로 큰 성과(?)를 올렸다.
그 밖에도 일 트로바토레(Il Trovatore) 대장간의 합창도 모 신사복 광고에 나오더군

이번 9월 19일 공연은 이탈리아 파르마 왕립 극장의 단원들이 직접 내한
해서 공연 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역대 최고의 아이다역 이라고 꼽히는
마리아 칼라스도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녀는 벌써 죽은지 26년이나 지났다.
하지만 운이 좋았던 것은 이번 공연은 배역들이 더블캐스팅된 공연 이었는데,
18(1진), 19(2진), 20(1진) 공연이 비로인하여 19(1진), 20(2진), 21(1진)으로
공연 순서가 변경 되었던 것이다. ^_____^

기대감으로 7시 40분 잠실 올림픽 경기장을 찾았는데 경기장 앞은 망원경 및 간식
거리, 1회용 카메라 심지어는 야광 막대까지 파는 사람들로 북새통이었다.
순간 망원경을 사고 싶은 충동을 느꼈으나 그냥 참았다. =.=
그리고 오페라 대사와 소개글 배우들 프로필이 들어있는 책을 1만원에 구입했는데
이건 아주 잘 구입한 것 같다. 표를 내고 입장을 하는데 망원경과 아이다캔들
(라디오겸 램프)을 기념품으로 주는 것이었다. 휴우~ 망원경 안사길 잘했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아이다와 라다메스 암네리스의 삼각 관계도 시작되었다.
아이다, 라다메스, 암네리스역을 맡은 배우들의 노래 소리는 정말 일품이었다.
가사는 알아 들을 수 없었지만 미리 준비해온 대본을 읽으며, 대형 스크린의 자막을
보며 나름대로 오페라의 분위기에 심취 될 수 있었다. 인질로 잡혀온 이디오피아의
공주 아이다와 그 녀를 사랑하는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 그 둘을 시기하는 이집트의
공주 암네리스..

역시 최고의 명 장면은 라다메스가 이디오피아의 군대를 무찌르고 돌아오면서 연주
되는 개선 행진곡이었다. 코끼리 10마리, 낙타 6마리 다수의 말 ^^;
막강한 이집트 군대의 행진, 그리고 포로가 된 이디오피아 사람들의 모습의 연출은
정말 압권이었다. 거의 이 장면을 보기 위해서 아이다를 보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아쉬운 시간은 흘러 흘러 4막에 이르고 라다메스는 반역죄로 동굴 무덤 속에 갖혀
버리는데 그 사실은 먼저 알게된 아이다는 동굴 무덤 속에서 사랑하는 라다메스를
기다리고, 둘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죽는 것을 감사 한다'는 노래를 부르고
오페라는 끝났다.

정말 정말 아쉬운 점은 공연을 잠실 운동장에서 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멋진
오페라 하우스가 있었다면, 그 곳에서 공연을 했었다면 감동이 두배가 됐을 텐데..
상당히 아쉽다.

내년에는 비제의 카르멘을 공연 하는데 실제 투우를 재현 한다는... ^.~
명곡 하바네라(Habanera)를 들을 수 있겠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아라비카

2003/09/22 22:53 2003/09/22 22:53

댓글0 Comments (+add yours?)

트랙백1 Tracbacks (+view to the desc.)

Newer Entries Older En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