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이틀째 집에 못들어 왔습니다. 다행히 공연장이 회사랑 가까운 충무로근처 남산국악당이라서 어제 점심 시간에 양손 무겁게 간식사들고 냉큼 다녀 왔죠. 연락을 미리 안하고 몰래 찾아갔더랬습니다. 아내는 환하게 웃으며 나를 반기고 있지만 잠못잔 얼굴에 여드름이 솟아나고 손은 숫검댕이에 힘겨워 보입니다. 그래도 눈은 아직 총기가 남아 있어서 다행이네요. 밤에 집에들렸다가 바로 공연장으로 짐싸가지고 가야할거 같다더니 아내는 결국 어제도 못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출근 시간을 앞당겨 아침에 필요한 옷들을 챙겨서 가져다 주고 왔죠. 여드름 가득한 얼굴로 어제는 SBS 인터뷰와 촬영 오늘은 EBS인터뷰와 촬영이 있다니 조금 속상하네요.
남산 한옥마을안에 있는 남산 국악당은 한옥으로 멋드러지게 만들어진 공연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공연장 자체의 모습과 '방귀쟁이 며느리' 라는 전래 동화가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민족 명절 설날도 앞두고 있고 하니 무언가 척!척!척! 맞아 떨어 지는 느낌입니다. 사전 예매도 많이되었으니 공연만 잘올리면 만사OK 라던 아내의 바람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첫공연 (11시공연)이 30분정도 남았네요. 지금쯤 초긴장 사태로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쪼록 그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한 모든것들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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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결성되어 고베, 오사카, 도쿄의 거리 공연을 통해 순식간에 관객들을 끌어 모은 어쿠스틱 듀오 페파페페. 연주 음악으로는 이례적으로 첫 앨범 [Let's Go]를 발표한지 불과 한 달 만에 일본 오리콘 차트 6위에 오르며 일본 전역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그랜드민트페스티벌 2008 첫 내한으로 두 번째 스테이지였던 러빙 포레스트 가든(LOVING FOREST GARDEN) 무대에 올라 수많은 국내 음악 팬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국내 팬들과의 교감을 잊지 못한 데파페페의 따뜻한 기타 선율이 2009년 겨울, 크리스마스에 다시 한 번 찾아옵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기타 두 대만으로 마음속의 풍경을 그려내는 감성과 마음을 움직이는 소박하고 섬세한 멜로디가 차가운 겨울밤을 따스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또한 새로이 발매하는 앨범과 함께 하는 공연이어서 국내 팬들에게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오늘 시간 어때?
둘다 특별한 계획이 있었던것은 아니었다. 윤이상 작곡상 홍보를 위한 음악회에 가기로 공연 당일날 결정. 우발적으로 찾아간 예술의 전당. 뜨거운 아메리카노와 머핀을 차가워진 테이블에서 먹으며 이래저래 수다를 한참 떨었다. 시간 맞춰 콘서트홀로 들어가서는 어쩐일인지 둘다 마음이 바뀌어 원래 보기로 했던 공연을 뒤로 한채 숙명여자 대학교 창학 100주년 음악회로 발길을 돌려 버렸다.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첫번째 프로그램이었던 관현악을 위한 아리랑에서 '고향의 구름','산새'를 연주 했는데 제목처럼 그렇게 한국적인 멋을 느낄 수는 없어서 좀 아쉬웠으나, 모짜르트의 세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은 모짜르트 특유의 밝고 명랑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일라이트는 마지막곡인 말러의 교향곡 1번 이었는데, 인터미션 이후 1시간이나 연주되었다. 말러는 대편성의 관현악을 즐겨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번 연주에서는 120여명의 연주자가 등장했다.(실제 연주자는 이보다는 조금 적었다 115명정도??... ^^;) 베토벤의 교향곡에서 자주 나타나는 강한 남성적 힘을 느낄수 있는 작품이었다. 4악장에서 느껴지는 웅장함의 박력은 가슴속까지 울리는 듯 했다. 한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듣는 사람을 몰입하게 만드는 연주였다. 말러의 가곡들을 들을때와는 사믓 다른 느낌이었다. 교향곡에서의 말러도 역시 매력적이었다.
앵콜곡은 교가?! 대중적인 앵콜곡을 기대했으나, 따로 준비한 앵콜은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교가를 연주하면서 동문인들의 하나됨을 만들어 내는 그 분위기가 좋았다. 나의 모교에 음대와 미대가 없다는 점이 아쉬워지는 순간이었다. 교가도 120명이 연주하니 교향곡 못지 않도록 좋더이다!
*지휘: 김경희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베를린 국립음대 지휘과 졸업
-KBS교향악단, 서울시향을 비롯해 부산.수원. 대전, 부천, 울산, 포항, 목포, 제주시향, 코리안 심포니,
과천필하모닉,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광주쳄버, 체리티쳄버, 서울쳄버, 페스티발앙상블,
아카데미 앙상블, 러시안 필하모닉, 소피아 국립, 루마니아 국립, 불가리아 프라쨔 심포니, 일본 아시아
프렌드릭 오케스트라 등 지휘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한국지휘자협회 이사
*작곡: 허방자
-숙명여자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졸업
-미국 American Conservatory of Music 대학원에서 작곡으로 석사 취득
-미국 UCLA 초청교수(1997)
-일본 전통예술연구소에서 작품우수공로상, 한국예술평론가협회로부터 제23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인
대상'(음악부문)으로 선정 수상, '2004 한국 울림예술대상'(현대합창부문) 수상, 러시아 하바로브스크
외무성으로 부터 작품우수공로상 수상
-많은 작품들이 서울음악제와 여러 국제음악제를 통하여 위촉받아, 오레곤바흐폐스티발 세계합창음악제
(1997), Kishiko현대음악제(1999), 네델란드 세계합창제(1999), NPO세계평화국제교류음악제(2002),
대한민국창작합창음악제(2003), 세계여성음악제(2003), 제주탐라 합창음악제(2004), City of London
Sinfonia(2006)초청연주 등 국내는 물론 국외의 여러 나라에서 연주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학장 역임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협연:
1st. Piano: 김승희
-Juilliard Pre-College, Juilliard 음악대학, 학사, 석사, New York 주립대학 피아노 박사(D.M.A)
-이화콩쿨 1등, Kosciusko Chopin International 콩쿨 1등, Artist International 콩쿨 1등
-Carnegie Recital Hall 에서 New York Debut 독주
-영국, 포르투칼, 호주, 스위스 및 미국 각지에서 독주 및 협연
-국립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서울시향과 수차례 협연
-예술의전당 주최 실내악 축제, 교향악 축제 초청연주
-한국 음악 팬클럽 선정 '이달의 음악가'상 수상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 기념으로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 연주 및 실황 레코딩,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편집 출판
-전국 각지에서 수십차례 초청 독주 및 실내악 연주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2nd. Piano: 손정애
-예원학교 졸업
-서울예고 재학중 도독, Frankfurt음대에서 Diplom획득,
Konzertexamen에서 'Mit Auszeichnung'으로 졸업
-5.16 민족상, 동아음악콩쿨 입상
-독일국립방송(DLF)의 '젊은 예술가의 한사람'으로 뽑혀 방송연주 가짐
-영국 왕실음악대학 초청연주 및 스위스 제네바 음악대학과 독일정부 공동주최로 제네바에서 연주
-독일 여러도시에서 독주회
-국내에서 다수의 독주회 및 협연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숙명트리오 멤버
3rd. Piano: 박수진
-예원학교 졸업
-서울예고 재학중 도미, Curtis 음악원 학사, New England 음악원에서 석사, Artist Diploma,
Peabody 음대 음악 박사 취득
-한국일보 콩쿨 1등, 이화 · 경향 콩쿨 1등
-Washington International 콩쿨에서 Adele Hargreause 상 수상
-Concours International de piano de Saint-Nan-la-Breteche 2등 입상
-William Kapell International 콩쿨 Ellen Layman 수상
-Philadelphia Orchestra와 협연, 2000년 귀국 후 KBS, 부천시향, 서울시향, 수원시향, 부산시향,
코리안 심포니와 협연
-다수의 독주회 및 실내악 연주
-KBS 주관 '한국의 연주가 호른 트리오' 레코딩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프로그램 보기..
프로그램 허방자 / Arirang for orchestra (관현악을 위한 '아리랑')
I. The clouds of home country (고향의 구름)
II. Birds Fragment (산새)
W.A.Mozart / Concerto for Three Pianos and Orchestra No.7 in F Major, K.242
Ⅰ. Allegro
Ⅱ. Adagio
Ⅲ. Rondo: Tempo di Menuetto
[협연- 김승희, 손정애, 박수진]
-Intermission-
G.Mahler / Symphony No.1 in D Major
Ⅰ. Langsam
Ⅱ. Kraftig bewegt
Ⅲ. Feierlich und gemessen
Ⅳ. Stürmisch bewegt
'바람의 언덕을 지나 벌꽃의 호수를 건너 이곳 안개숲에 오신 백설공주님을 반달이는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회사분이 무료 티켓을 주셔서 관람한 연극.. 정말 명성대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였다. 반달이가 자신의 사랑을 공주에게 전하지 못하고 결국 죽고 마는 장면에서는 정말 눈물이 글썽 글썽 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진실의 거울을 통해 공주가 반달이의 사랑을 알게되서 그나마 다행이다. 거울속에서 춤추는 반달이의 모습의 무대 연출이 환상적이었다. 무대 장치가 신기하기도 했고..
좌석이 앞자리여서 공연 보는데 생동감이 넘쳤다. 배우들의 표정연기 하나하나가 가슴에 들어왔다. 반달이의 역을 맡은 배우분의 섬세한 춤동작 하나하나에 매료됐다. 연극이 끝나고 배우들이 모두 통로쪽 계단으로 나가서 공연장을 빠져 나가는 관객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인사를 건내는데 보기 좋은 장면이었다. 배우들과 사진 촬영시간도 따로 있었는데 그냥 나온게 좀 아쉽다. ^^;
산들마음
임혜숙
연 극 _굿닥터, 파우스트, 빠담빠담빠담, 택시드리벌,하늘, 땅, 그리고 바다이야기, 햄릿1999,
청혼, 폭소2000 택시드리벌, 홀스또메르, 라이방 외 다수
송승채
연극/뮤지컬 _날보러와요, 첫눈 내리던 날, 크룹크룹슈이, 박달나무정원, 넌센스, 렌트 외
모델 _에꼴, 쎄시, 애니콜, 위스퍼, 에버랜드 캐러비안베이 외 다수
길님이
고은경
연극 _단막극 Festival (보석과 여인) 외
조연출 _킬러즈,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2004 외 다수
정주영
연극 _꼬마비비와 후크선장, 쉿, 우주대모험, 생존도시, 노틀담의 꼽추, 오페라 라보엠, 홀스또메르 외
영화 _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외
TV _ mbc시트콤 '연인들' 외 다수
산만해
전성아
연극 _지하철 1호선, 55size 500cc 5cup, 화성의 밤, 라이어 외
단편영화 _친구여 다시 한번, 기도와 응답, 인간적으로 정이 안가는 인간 외 다수
마산mbc 리포터
오해경
연극 _오우제, 일월도, 권율도원수, 간극, 탱고, 이상한 이야기 외
퍼포먼스 _ DMZ 2000 백남준과 함께 외 다수
물소리
김보영
연극/뮤지컬 _에쿠스, 구름과 칼, 홀스또메르,헤이걸, 언제나 마음은 태양, 리투아니아, 밑바닥에서, 그리스, 호두까기 인형, ALL THAT MUSICAL, 오페라 라보엠 외 다수
오진영
뮤지컬 _렌트, 명성황후, 둘리, 맘마미아, 호두까기 인형, All That Musical, 갓스펠 외 다수
왕자 / 꽃이슬
손승범
연극 _소, 우리읍내, 한여름 밤의 꿈, 남자는 남자다 외
영화 _대문에 새긴 이름 외 다수
이현철
뮤지컬 _판타스틱스, 청년장준하, 토토, 아가멤논가의 비극, 모스키토 2000외 다수
백설공주 / 노을숲
강은경
연극/뮤지컬 _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청혼, 안티고네, 한여름 밤의 꿈, 공장의 불빛, 인당수 사랑가 외
단편영화 _ 산장, 복숭아, 발명가 공인수, 쇼핑 외 다수
강혜련
연극/뮤지컬 _쥐, 의자는 잘못없다, 관객모독, 미스루사, 블루사이공 외
영화 _후아유외 다수
반달이
최인경
연극/뮤지컬 _댄서 에디슨, 사랑은 비를 타고, 더플레이X, 호두까기인형, 다녀왔습니다외
TV _대교방송 ‘아추랑 콩콩’MC, 국회방송 ‘바름이의 신나는 국회여행’외
라디오 _EBS ‘오후의 음악 선물'DJ 외 다수
권혁미
연극 _쇼태권, 노틀담의 꼽추, 리어, 길바닥에서 싸우는 여인들, 신인류 대탐험 외 다수
구윤정
연극/뮤지컬 _에쿠우스, 산불, 페드라, 고도를 기다리며, 시련, 환타스틱스, 숲속으로 외 다
주요장면 & 스토리 보기..
#1
"이 세상에서 왕비님을 가장 사랑하시는 분은...지금의 왕이신 먼 이웃나라 왕자님이십니다."
거울의 대답에 만족한 공주는 방에서 나가기 위해 거울에서 뒤돌아 섰습니다.
그때 거울의 노래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공주님을 가장 사랑했던분은..."
"안개숲의 안개꽃밭.."
희미해진 기억이었습니다.
"그곳에 잠들어계신....반달님...이십니다."
#2
반달이가 떠났다던 그 길고긴 종착역이 자신이 (백설공주가) 가장 좋아했던 안개꽃밭임을........
#3
백설공주를 사랑했던 어느 안개숲 난장이의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이렇게....
그저 먼옛날 이야기 한조각으로 끝맺습니다.....
#4
Story
1.
안개 숲 금광의 요즈음의 일곱 난쟁이들이 무대에 등장해서 옛날 백설 공주와 함께 살았던 선조의 이야기를 극 중 극으로 꾸며준다고 밝힌다. 그들의 연극은 시작되고 노래를 부르며 집에 돌아온 난쟁이들이 청소를 하고 있던 백설공주와 첫 대면하는 것으로부터 이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인사를 대신해 안개꽃을 선물한 말 못하는 일곱번째 난장이 반달이는 공주로부터 감사의 키스를 받는다.
소리 내어 말은 못하지만 몸짓(춤)으로 표현할 줄 아는 반달이의 공주를 향한 짝사랑이 마음속에 자란다.
진실의 거울을 통해 공주의 생존을 확인한 새엄마 왕비의 계략에 공주가 호수에 빠지기도 하고, 독장미의 가시에 찔려 의식을 잃기도 하지만 이때마다 반달이의 목숨을 건 노력과 모험으로 공주는 구해진다. 공주를 사랑하는 반달이의 마음은 커져만 간다... 또 다시 왕비의 주술이 걸린 사과를 먹고 쓰러진 백설 공주... 다행히 왕비의 주술을 엿들은 눈꽃 사슴에 의해 먼 이웃 나라의 왕자의 키스가 공주를 깨어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다른 난쟁이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안개 숲을 떠난 반달이가 먼 이웃 나라에 도착하지만, 아무도 반달이의 언어(춤)를 이해하지 못한다.
혹시나 자신의 언어를 아는 사람이 지나쳐 갈까봐 반달이는 쉬지 않고 춤을 춘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청년이 반달이의 언어를 이해했고, 그는 소문을 듣고 몰래 궁을 빠져 나온 왕자였다... 반달이와 함께 왕자는 안개 숲으로 오게 되고, 자신의 키스로 깨어난 공주에게 반한 왕자는 공주에게 그 자리에서 청혼을 하게 되고 이를 공주가 받아들인다. 반달이는 이들을 위해 아름다운 내용의 춤을 전한다.
그 춤은 원래 공주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었으나 내용을 살짝 바꾸어 둘을 축복한다.
왕자와 공주의 성대한 결혼 소식과 행복해진 나라의 소식이 전해질 무렵, 앓고 있던 반달이는 공주에 대한 사랑을 다른 난쟁이에게 고백하고, 백설공주가 잠들어 있던 안개 꽃밭에 자신을 묻어줄 것을 부탁하며 숨을 거둔다. 그리곤 먼 훗날의 어느날, 공주는 우연히 발견한 진실의 거울을 통해 자신을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안개 숲 안개꽃밭에 잠들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2.
먼 옛날 계모에게서 쫓겨난 백설공주는 안개 숲 속의 일곱 난쟁이가 사는 집에 오게 되고 일곱 번 째 난쟁이 반달이는 백설공주를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을 느낀다. 백설공주가 갖가지 위험에 처할 때마다 앞장서서 공주를 구해냈던 반달이는, 마침내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잠든 백설공주를 위해 이웃나라의 왕자를 데려오려고 길을 나선다. 천신만고 끝에 반달이는 왕자를 데려오고 공주는 왕자의 키스에 의해 깨어난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그래서 공주님은 왕자님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나지 않는다.
백설공주의 결혼에 상심한 반달이는 곧 병들어 눕게 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난다. 긴 세월이 흐른 후 왕비가 된 백설공주는 마법의 거울에게 묻는다.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지?” 거울은 대답한다.“이 세상에서 백설공주님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지금의 남편, 왕자님이십니다. 하지만 백설공주님을 가장 사랑했었던 분은…안개숲의 안개꽃밭… 그곳에 잠들어 있는 난쟁이 반달이였습니다.”공주는 마법의 거울을 통해 안개꽃밭에 묻힌 반달이를 보게 된다.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공주를 사랑하는 반달이는 마지막으로 공주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춤을 춘다. ‘바람의 언덕을 지나 벌꽃의 호수를 건너 이곳 안개숲에 오신 백설공주님을 반달이는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는 긴 제목의 춤을. 가는 손짓으로 바람을… 벌꽃의 느낌은 세찬 팔놀림으로… ….
오랫만에간 클래식 공연. 명기형이 무료티켓 구하셔서 덕분에 잘갔다 왔다. 국립중앙 박물관 안에 있는 극장 '용'에서 공연이 있었는데 중앙박물관 상당히 잘 만들어 놓은것 같다. 저녁은 박물관안에 있는 거울못 카페에서 먹었는데 음식맛이 깔끔하고 맛있었다. 명기형 연구실 후배들도 너무 귀엽고 반가웠다. ^^;
베토벤 클라리넷 트리오는 그럭저럭 내 취향이어서 들을만 했고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듀오도 괜찮았다. 그래도 가장 멋졌던 연주는 브람스의 피아노 5중주.
명기형 고마워요~
공연정보 보기..
5명의 카리스마, 한국클래식 음악계의 역사를 담았다! 뮤직알프 페스티벌의 드림팀, 강동석과 골든앙상블 세계를 무대로 음악적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화려한 기술과 풍부한 상상력의 EMI 소속 아티스트 첼리스트 양성원. 세계적인 거장 레너드 번스타인이 인정한 피아니스트 한동일. 비올라계에 새로운 활력소 비올리니스트 김상진.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휩쓴 바이올리니스트 박재홍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역사를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5명의 연주자들이 모였다. 아시아 최고의 실내악 페스티벌로 부상하고 있는 뮤직알프 페스티벌의 드림팀 멤버들이 “강동석과 골든 앙상블”이란 이름으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클라리네스트, 로마인 귀욧.화려한 아티큘레이션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클라레네스트, 로마인 귀욧이 내한하여 강동석 & 골든앙상블과 함께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진정한 실내악의 진수!
실내악의 모든 매력을 발산한다.듀오, 클라리넷 트리오, 피아노 퀸텟에 이르기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실내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각기 다른 악기들의 확고한 개성과 묘미의 조화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출연
강동석(Violin)
탁월한 예술성과 투철한 음악가 정신, 그리고 대가적 기교로 온갖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강동석은 세계적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8세에 첫 연주회에서 ‘신동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며 일찍부터 재능을 드러냈고, 12세에 동아콩쿠르 대상을 수상하였다. 줄리아드를 거쳐 커티스 음악원에서 이반 갈라미언에게 사사했다. 17세의 나이로 미국 음악계가 가장 주목하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재단 콩쿠르와 워싱턴의 메리웨더 포스트 콩쿠르에서 연달아 우승하여,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인 몬트리올 콩쿠르, 런던 칼 플레쉬 콩쿠르, 브뤼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차례로 석권하며 자신의 명성을 유럽에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1981년에는 롱 티보 국제 콩쿠르의 최연소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고, 영국의 ‘세계 음악 인명사전’, 프랑스의 ‘연주가사전’에 그의 이름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을 정도로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한동일(Piano)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한동일은 1965년, 레벤트리트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면서,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세 살 때부터 음악가인 부친으로부터 피아노와 작곡을 배우기 시작하여, 이후 주한 미 제 5공군 사령관 앤더슨 중장의 배려로 13세 때 도미, 줄리아드 예비학교에 입학하여 로지나 레빈교수를 사사했으며, 15세의 나이로 뉴욕 필하모닉과 카네기 홀에서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1번을 협연했다.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덴버 심포니, 몬트리올 심포니, 퀘벡 심포니, 인디애나폴리스 심포니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였고 뉴욕 필하모닉 영 피플스 콘서트 오디션(55년),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주최 청소년음악콩쿠르(57년), 미카엘 메모리얼 어워드 뮤직 컨테스트(62년)에 이어 65년 대망의 레벤트리트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세계적인 거장 레너드 번스타인으로부터 '한국의 모차르트'라는 격찬을 받기도 했다. 1973년,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린 한동일의 공로를 인정하여 대한민국 정부는 그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하였다. 한동일은 미국 아카디아 레이블의 전속 아티스트로서 소품들을 중심으로 한 음반 출시하였다.
양성원(Cello)
'화려한 기술과 풍부한 상상력' (Washington Post, 워싱턴 포스트)
'따뜻하고도 넘치는 상상력과 감성' (Baltimore Sun, 발트모어 썬)
국제적인 솔로이스트이자 실내악 주자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양성원은 활력이 충만한 연주로 정평이 나있는 첼리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20세기의 거장 야노스 스타커의 애제자로 인디애나 주립대학에서 일찍부터 사사받았으며, 세계 유명 페스티발에 초청 연주자로 활약하고 하고 있으며 금호 현악 사중주단의 단원으로 활동하였다.
세계 굴지의 음반사인 EMI 소속 아티스트로서, 그의 EMI 데뷔음반인 “코다이 소나타집”은 세계적인 음반 전문지인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되었다.
박재홍(Violin)
바이올리니스트 박재홍은13세에 도미하여, 줄리아드 음악학교에서 이반 갈라미안과 샐리 토마스를 사사했으며, 이후 영국 왕립 음악 대학을 졸업했다. 1987년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데뷔연주 후 영국 필하모니아, 홍콩 필하모닉, 키에프 필하모닉, 프라하 라디오 심포니 등 유명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였으며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체코, 폴란드, 동남아 등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쳤다.1987년, 그는 최연소의 나이로 홍콩 필하모닉 악장을 역임하였으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런던 심포니에서 객원 악장으로 활약하면서 연주 및 레코딩 활동을 했다. 또한 영국 왕립 음악 대학과 경원대학교 음악대학의 초청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현재 현을 위한 음악캠프 “Strictly String”의 음악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김상진(Viola)
비올리스트 김상진은 1991년 독일 쾰른 음대에 입학 후, 같은 해 동아음악콩쿠르에서 당당하게1위에 입상했다.쾰른 음대 졸업 시 한국인 비올라 연주자로는 최초로 최고점수를 획득하고,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이후 뉴욕 줄리아드 음악원 전문연주자 과정에서 새뮤얼 로즈를 사사하며 장학생으로 공부했다.줄리아드 오케스트라와 뉴욕 신포니에타의 수석을 역임하였으며 아스펜 페스티발, 라비니아 페스티발, 말보로 페스티발 등에 참여했다. 김상진은1999년 카네기홀에서 성공적인 데뷔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인상적이며 호소력 있는 연주”라는 이례적인 호평을 받았다. 금호 현악4중주단의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인 공헌을 인정받아 2001년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문화홍보대사’에 임명되었다.M.I.K 앙상블 멤버로 활동하는 등 독주자와 실내악 연주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로마인 귀욧 Romain Guyot (Clarinet)
‘꿈결 같은 울림, 완벽한 호흡, 화려한 아티큘레이션의 소유자’
- 르 몽드(Le Monde)
"젊은 프랑스 음악가 Romain Guyot은 범상치 않은 재능의 소유자이다. 그가 만들어내는 소리의 울림은 풍부하고 감성적이며, 투명함과 어두움,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에서 기술적으로 완벽한 균형을 유지한다"
- Le Monde de la Musique
클라리네티스트 로마인 귀욧은 16세의 나이로 파리 국립 음악 학교에 입학하였으며, 거장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지휘하는 유러피안 유스 오케스트라에서 클라리넷 주자로 활동하였다.1991년, 21세 때 그는 파리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네티스트로 입단하였으며 그 후 10년 간 활동했다. 런던 필하모니아,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유럽 내의 여러 오케스트라의 객원 주자로서도 활동하였다.1995년, 하르모니아 문디 레이블로 브람스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녹음한 그의 첫 음반은 비평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드뷔시의 목관 5중주, 야냐첵과 리게티의 곡을 담은 음반과, 파리 바스티유 목관 앙상블과 함께 한 베토벤과 모차르트의 곡을 담은 음반도 발매되어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 보기..
· 헤브라이 주제에 의한 서곡 : 프로코피예프
· Overture on a Hebrew Theme : Prokofiev
호진이 덕분에 잘보고 왔던 국악 공연... 11.9일에 있었던 공연인데 약 한달전이구나. 확실히 좋은 곡들을 새로운 악기들의 편곡으로 듣는것은 새로운 즐거움이다. 그것도 우리 국악기들로 듣을수 있어서 좋았다. 첫곡은 재일 교포 양방언씨의 프론티어(Frontier)였는데 원곡의 악기 구성에서 피아노가 빠진것만 빼면 똑같은 느낌이었다. 전부터 프론티어는 힘있고 멋들어진 명곡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공연장에서 라이브 연주로 들으니 기쁨 두배. ^^;
다만 아쉬운점은 순수 국악 창작곡들을 듣고 싶었는데.. 언제쯤 그런 곡들만 모아서 들을수 있는 공연이 열릴려나..
공연 상세 정보 보기..
중앙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2005 신명나는 국악한마당
부제 : 명작(名作)
-주옥같은 명화의 OST와 국악관현악 수작의 만남-
♠ 공연방향
1) 일반 국악공연을 탈피한 잔잔하지만 큰 감동으로 남을 공감공연
2) 모든 이들에게 추억의 시간을 선사하는 행복공연
3) 고품격의 가치 있는 열정과 감동의 수작공연
⇨ 편안함과 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고품격의 공연
♠ 공연구성 (사회 : 김자연)
명작영화와 드라마의 주제곡들을 국악관현악으로 재편성하여 영화의 명장면과 함께 감상.
Titanic - "my heart will go on"
인어공주 - “Under the sea"
서편제 - “천년학”
올드보이 OST - "The last walts"
시네마 천국 OST
황비홍 OST
퓨전국악의 선두주자인 중앙국악관현악단의 대작들과 신세대 국악스타들의 공연을 감상.
Frontier : 역동적이고 경쾌함이 있는 국악관현악
Secret Garden : 가야금, 해금, 아쟁 3중주
아리아리랑, 방금 들린 그 목소리 : 민요와 오페라 곡을 국악관현악으로 재편성한 곡
국악기 소개
* 특별 게스트- 타악그룹 “공명”과의 협연
흥, 보물섬, 해바라기
게스트로 출연한 타악 그룹 '공명'의 연주 모습. 정말 신나고 매력적인 공연이었다. 본공연보다도 재밌었던 게스트들의 공연!
지난 9월 10일에 마포 퍼포밍아트홀(마포문화회관)에서 2005 국악축전 - 창작국악경연대회 가 있었다. 후배 동훈이랑 같이 갔었는데 신선하고 즐거운 무대 였다. 많은 참가팀들중 12팀이 본선에 올라 왔는데, 기악팀이 8팀, 성악팀이 4팀이었다.기악팀 성악팀 모두 신나고 정감있고 좋았는데, 2번째 팀인 홍혜선 앙상블('Boat Song')의 째즈와 국악은 내 취향에는 안맞아서 그런지 어색하게 들렸던것이 좀 아쉽다.(재즈와 국악의 협연을한 J.O.K팀과 비교 되었다. 난 신나는게 좋아!)
인상적이었던 곡들을 몇곡 뽑아 본다면 ....
#1. 첫번째 팀 아트만의 '사랑꽃'은 정감있고 부드러운 곡이었다. 조명이 꽃모양으로 흘러내릴때는 환상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다. 사랑의 감정을 우리의 선율과 장단으로 표현했다고 하는데 완성도가 아주 높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2. 세번째 팀인 'SIA'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하기 위한 팀이였다고 하는데 '새야 새야'를 바탕으로 재해석한 'Bird can fly'를 연주 했다. 국악기의 선율과 장단에 신디사이저 오케스트라의 스트링등이 어우러진 상당히 세련된 크로스 오버곡 이었다. 뉴에이지의 양방언씨의 음악과 충분히 견줄만한 곡이다! #3. 다섯번째 팀인 퓨전 재즈 그룹 'J.O.K'의 'The Mind'는 국악의 신명과 멋드러진 가락에 재즈요소를 가미한 상당히 신나고 자유도가 높은 곡이었다. 아우~ 너무 신나! #4. 열두번째 팀! 나오기 전부터 매우 기대했던 팀 '소리아'. 힙합듀오 65Paradise와 국악 전공자들이 모인 퓨전 밴드! '국악에 청바지를 입혀라!'라는 모토로 음악을 하고 있다고 했다. 국악적인 느낌의 흥겨운 리듬과 가사가 힙합에 어우러져서 상당히 신나고 멋있는 ' Beautiful Korea'라는 곡이 되었다! 특히 여자 보컬분의 탁트인 국악창법 목소리가 시원 시원 했다.
클릭하면 큰 사진 나오는거 아시죠?! ^^*
아쉽게 대상을 놓친 소리아 'Beautiful Korea'를 열창중.보컬언니의 치마가 인상적이다!
2004년 금상 수상팀인 오감도의 공연 '열정'.노래하시는분은 국악계의 김경호님
시상식 시간. 12팀 모두 한자리에~
소리꾼 김용우님과 SBS 최은경 아나운서
마지막 남은 두팀! 먼저 발표하는 사람이 대상 ^^; 키네틱 국악그룹 옌, 퓨전밴드 소리아
'울림'을 연주한 기악팀 옌! 대상 수상 축하합니다.
금상을 받은 소리아(Sound of Korea)! 'Beautiful korea' 다시 듣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http://www.bmkorea.or.kr 2005년 5월 22일... 갔었던 건데.. 이제서야 사진 정리.. ^^*
한때 '해가지지 않는 나라'로 불렸던 영국. 그 좋은 시절에 전세계에서 긁어 모은 각종 고대 유물들과 그림들을 모아놓은 대영박물관이지만 전세계의 유물을 한눈에 볼수있게 해준다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것 같다.하지만 원래 유물을 소유하고 있던 나라에게는 진품을 돌려주고 모조품을 자신들(대영박물관)이 소장하거나 그에 해당하는 경제적인 보상을 하거나 해야 하는게 당연할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요 전시물들은 고대 이집트와 수단, 그리스 로마, 선사 유럽,아시아(주로 인도..)등의 335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었다.역시 단연 눈에 띄는 유물들은 너무도 독특하고 신비로운 이집트의 유물들이었다.샹폴리옹이 해석한 로제타스톤의 모형(모형일거야..=.= 아마도..)과 퇴마록을 통해서 처음 알게되었던 세크메트(퇴마록에서는 세크메트의 눈 두조각으로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보물으로 설명되어 있다.)의 조각상과 눈을 뗄 수 없었던 천 몇백년전의 실제 미이라.. 그리고 새롭게 알게된 사자의서의 내용들은 신선했다.(사자의 서에는 사후세계를 관장하는 신들에 대한 찬가,재판등의 내용이외에도 죽은자를 다시 살려내게 하는 주문에 대한 내용도 있다고 한다.) 아 정말 이집트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느낌이 절로 들었다.
그밖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조각상들이 눈길을 끌었는데 하나같이 모두 꽃미남들이다.흠.. 디오니소스(술의신 박커스)도 멋지게 생겼더랬다.좀 특이하게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유물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생각하는 그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자연친화적(?) 유물들이었다. 인도 유물중에서는 헬레니즘문화와 융합하여 인도에서 형성된 간다라양식의 불상들(얼굴이나 머리카락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중 관음보살상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 유물도 4점인가 전시 되어 있었는데, 정조 시절의 영의정인 체제공(1720~1799)의 초상화와 해인사에 걸려있던것으로 판명되는 사천왕 그림 2점이 전시 되었다.원래 한국에 있던 그림이어서 우리쪽에서 반환을 요구 할까봐 일부러 모조폼을 전시하게 되었단다. 사천왕 그림중 나머지 두개는 미국의 박물관에 있다는 이야기를 가이드 하시는 분이 설명해 주셨다.국력을 키워서 되찾아 와야 한다는 얘기도.. 흠.. 너무 교과서 적인 얘기죠?
ps : 본문의 샹폴리옹 링크를 눌러 보세요.그의 일생을 요약한 글을 볼수 있습니다. 감동 ㅠ.ㅠ
오늘이 서울에서 마지막 전시일 이었네요.이제 유물들은 부산으로..
위의 사진들은 기념품 매장에서 찍은 것들입니다.
로제타 스톤..
로제타 스톤
1809년부터 1813년 사이에 프랑수아 조마르가 쓴 ‘이집트 기(記)’ 24권이 프랑스에서 출판되었다.1798년 나폴레옹이 이집트에 원정했을 때 수집해 온 자료들을 밑거름으로 하여 쓰여진 책이다.나폴레옹이 데리고 간 학자 175명이 이집트의 고대 유물을 닥치는 대로 긁어모은 것이다.그렇게 모은 유물들은 프랑스군이 1801년 알렉산드리아 전투에서 영국군에 패해 몽땅 빼앗겼지만,복사된 자료만으로도 학자들이 이집트를 연구하기에는 충분했다.조마르는 원정대를 따라갔던 화가 드농의 스케치를 곁들여 ‘이집트 기’를 펴냈다.
아주 짧은 유럽 역사와 그보다 조금 앞선 그리스·로마의 역사밖에 모르던 유럽 사람들에게 로마를 수천 년이나 앞선 이집트 문화가 던진 충격은 매우 컸다.유럽이 아직 원시적인 떠돌이 사냥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이집트는 통일 왕국을 이루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이집트의 수천 년 유산 가운데 피라미드 하나만 해도 2t짜리 돌 250만 개로 쌓은 것이다.유럽인들이 놀라지 않을 수 있으랴.
그런데 한 가지 난처한 문제가 생겼다.이집트의 유적과 유물을 눈으로 볼 수는 있으되 거기에 담긴 속뜻은 알 수 없었던 까닭이다. 상형문자인 것 같은 이상한 기호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무덤 안의 벽화나 탑에는 물론 심지어 잉크 스탠드나 지팡이에까지도.그런데 그것들을 단 한 가지도 해독할 수 없었다.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왕국의 문화 유산을 뻔히 보면서 수백 명에 이르는 왕의 이름 하나도 알 수 없다니,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4000년이나 쓰였던 상형문자를 풀 단 하나의 열쇠로 로제타 스톤(Rosetta stone)이 꼽혔다.그러나 30년이 넘도록 수백 사람이 달라붙었어도 거기에 담긴 비밀은 풀리지 않았다.로제타 스톤이란 길이 1.25m,너비 0.7m,두께 0.28m인 검은 돌이다.이 돌은 1799년 나폴레옹 원정군이 알렉산드리아에서 동쪽으로 60㎞ 떨어진 로제타 마을에서 요새를 쌓을 때 도트풀이라는 병사가 발견했다.
단단하고 결이 고운 검은 빛 현무암에는 반질반질한 쪽에 각기 다른 세 가지 글자들이 새겨져 있었다.첫째 단 14행은 이집트 상형문자로,둘째 단 32행은 민용문자(民用文字·상형문자가 세속과 종교에 두루 쓰인 승용문자(僧用文字)로 바뀌었다가 더 단순한 흘림체로 바뀐 것.일반 국민에게 널리 쓰임)로,셋째 단 54행은 그리스어로.
셋째 단의 그리스어를 번역해 보니 기원전 196년에 이집트 신관(神官)들이 프톨레미 왕의 공덕을 찬양한 글이었다.
로제타 스톤은 영국군에게 빼앗긴 다른 유물들과 함께 대영박물관으로 보내졌지만,석고로 뜬 사본은 파리로 갔다. 학자들이 연구해 보니 같은 내용을 세 가지 글자로 써놓은 것이었다. 학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스어를 아는 이상 나머지 두 가지 문자를 푸는 일은 쉬울 것이니,이집트 문명의 수수께끼를 풀기란 시간문제라고 보았다.
언어·역사·고고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모두 이 일에 매달렸다. 그들은 이집트 상형문자가 뜻글자라고 못 박고 거기서부터 실마리를 찾으려고 했다. 그러나 천재 언어학자 존 푸랑수아 샹폴리옹이 나타나기까지 어느 누구도 이것을 풀지 못했다.
세크메트 ..
세크메트 [Sekhmet]
고대 이집트의 옛 도읍 멤피스에서 숭배한 여신. 남신 프타의 아내이며, 아들 네페르템과 함께 멤피스 3신으로 여겼다. 세크메트는 암사자의 모습으로 표현되며, 전염병 또는 태양의 강한 광선, 가뭄 등을 나타내는 신으로 되어 있어, 인간의 멸망을 돕는 것으로서 두려워했다. 세케트(Sekhet)라고도 한다.
그리스어로 사크미스라고 불리는 세크메트(Sekhmet)는 전쟁과 투쟁의 처참한 여신으로, 보통 암사자 혹은 암사자의 머리를 한 여자로 표현되고 있다.
'강한 여자'를 뜻하는 그녀의 이름은 본래는 하토르의 형용어에 불과한데 하늘의 여신 하토르가 사자가 되어 태양신 라를 배반한 인간들에게 덤벼들어 너무나 사납게 날뛰는 것을 보고 인류의 절멸을 두려워한 태양신이, 그러한 살육 행동을 중지하라고 하면서 그녀에게 내린 것이 바로 그 이름인 것이다.
그때 하토르는 태양신 라에게, '인간들을 죽이면, 당신의 생명이 나의 심장에 환희를 넘치게 합니다."라고 대답하면서 인간들을 용서하기 거부했다. 그것이 나중에 세크메트라는 명칭을 낳게 하고, 그녀를 사나운 암사자의 모습으로 나타내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인간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속임수를 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 태양신은, 술과 설류의 과즙을 섞은 마법의 음료를 살육의 땅에 7천 병이나 뿌렸다. 피에 굶주린 세크메트는 그 붉은 음료를 인간의 피로 알고 정신없이 마셨고 그 결과 몹시 취한 세크메트는 인간들을 마구 죽이는 짓을 계속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라는 인간들을 구원할 수는 있었지만 세크메트의 마음을 완전히 가라앉히기 위해 인간들에게 "매년 1월 1일에 태양신 여사제들이 갖고 있는 모든 병에 미약(媚藥)을 빚어넣어야 한다'고 명령했다.
인간들에 대한 대살육이 행해진 것은 겨울이 시작되는 첫 달 12일 이었다. 그래서 길흉을 정하는 달력은 '증오, 증오, 증오야말로 티비 12일. 그날은 미소를 짓지 말라. 그날이야말로 라가 세크메트에게 명령하신 날이기에"라고 기록되어 있다.
세크메트는 '프타의 위대한 배우자'라 일컬어진다. 본래 레토폴리스의 신이었던 세크메트는 나중에 멤피스의 3인조인 프타의 아내로서 아들인 네페르툼을 낳았기 때문이다.
그녀에 대한 제사는 특히 접골 의사들과 관련이 있었는데, 그것은 그 여신의 강한 힘을 빌어 뼈가 부러진 사람들을 고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샹폴리옹..
샹폴리옹 샹폴리옹은 1790년 프랑스 남부 피지에크에서 태어났다. 그가 일곱 살 때 나폴레옹은 이집트에 원정을 갔다. 그무렵 샹폴리옹은 여섯 살도 되기 전에 읽고 쓰기를 마친 천재소년으로서 책더미에 파묻혀 지냈다.
1801년이 되자 맏형 자크가 열한 살 난 샹폴리옹을 그르노블로 데려가 사립학교에 넣었다. 자크는 훌륭한 언어학자였지만, 동생이 라틴어·그리스어·히브리어를 쉽게 익히는 것을 보고는 동생을 뒷바라지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동생이 가문의 이름을 빛내도록 샹폴리옹이라는 성으로 불리게 하고,자기는 피지에크라는 이름으로 불리도록 애썼다.
그 해 어느 날 대학자 장 푸리에가 학교를 찾았다가 천재소년을 발견했다. 소년의 뛰어난 지능에 탄복한 푸리에는 샹폴리옹을 집으로 초대해 자기가 나폴레옹을 따라 이집트에 갔다가 가져온 유물들을 보여주었다. 어린 소년은 파피루스와 돌에 새겨진 상형문자를 보자 금세 거기에 빠져들었다. 그의 눈동자는 로제타 스톤의 사본을 보자 보석처럼 빛났다.
“누가 저것들을 읽었나요?”
소년이 묻자 푸리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렇다면 제가 읽겠어요. 몇 년 안에 할 수 있을 거예요.”
소년은 자신 있게 말했다. 그 뒤로 로제타 스톤이 그의 머리에서 떠난 적은 없었다.
샹폴리옹의 머리는 아주 뛰어나 그를 가르칠 사람이 없었다. 그는 열두살 때 처음 책을 썼다. 열세 살이 되자 아랍어·시리아어·칼데아어와 옛 이집트 말인 콥트어까지 배우기 시작했다. 공부를 위한 자료는 모두 형이 마련해 주었다.
1807년 9월1일,열일곱 살 난 샹폴리옹이 파리 국립고등학교에서 ‘파라오가 다스리던 때의 이집트’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소년의 빼어난 통찰력과 확고한 논리에 압도되어,발표가 끝나자마자 그를 교수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샹폴리옹은 도서관이나 연구소에 파묻혀 인도의 산스크리트어와 아랍어·페르시아어를 공부했다. 중국어와 콥트어도 익혔는데,특히 콥트어 실력은 그가 콥트어로 쓴 일기를 본 어떤 학자가 옛 이집트 문헌으로 착각하고 주석을 붙이기도 했을 정도로 뛰어났다.
샹폴리옹은 파리에 머무르는 동안 가난에 시달렸다. 형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굶어죽었을지도 모른다. 그는 루브르 박물관 근처의 아주 작은 방을 월세 8프랑에 빌려 살았는데,툭하면 형에게 방세가 밀렸다는 편지를 보내곤 했다. 구두는 다 떨어졌고,셔츠는 넝마 같았다. 어찌나 남루했던지 그는 남의 눈을 피해 다녀야 했다.
혹심한 겨울 추위와 굶주림이 샹폴리옹의 몸을 병들게 했다. 습기 차고 지저분한 방에서 하루 종일 책과 씨름하는 그의 병약한 몸은 눈에 띄게 여위어갔다. 이글이글 타는 듯한 눈동자가 한 가지 집념이 그의 삶을 지탱해 주고 있음을 말해줄 뿐이었다.
샹폴리옹은 한시도 로제타 스톤을 잊은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준비를 갖추기까지 상형문자 풀이를 미루었다. 스톤이야말로 그에게 마지막 도전이 될 터이고,그는 그 싸움에서 자기가 반드시 이기리라고 믿었다.
1816년 샹폴리옹은 왕당파 교수들로부터 나폴레옹 숭배자라는 모함을 받아 봉급의 4분의 1을 감봉당했다. 그는 몹시 어려운 처지가 되었지만 상형문자 해독의 전 단계인 콥트어 사전을 만드는 일에 열중했다.
그 무렵 엘바 섬으로 쫓겨갔던 나폴레옹이 다시 돌아왔다. 1817년 3월7일 나폴레옹이 그르노블에 입성하자 온 시민이 그의 편에 섰다. 나폴레옹이 그르노블 시장에게 유능한 비서를 소개해 달라고 하자 시장은 나폴레옹을 숭배하던 피지에크를 추천했다.
시장이 발음을 약간 잘못해 피지에크 샹폴리옹을 샹폴레옹이라고 소개하자 나폴레옹은 몹시 좋아했다.
“아주 좋은 징조로군. 내 이름과 세 글자나 같다니!”
황제는 형제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동생 샹폴리옹에게 깊이 빠져들었다. 황제는 콥트어 사전이 출판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나폴레옹은 이 젊은 학자에게 얼마나 감명을 받았는지,다음날 다시 학교로 찾아와 콥트어를 이집트의 공용어로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샹폴리옹의 앞날에 서광이 비치는 듯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얼마 뒤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에서 패해 센트 헬레나 섬으로 유배되자 샹폴리옹은 반역자로 몰려 학교에서 쫓겨났다.
이집트 문자의 해독
1822년 샹폴리옹은 마침내 상형문자 푸는 기초 원리를 발표했다. 상형문자가 소리글자 ‘表音文字’와 비슷한 성격을 띠고 있다고 그가 발표하자 학자들은 모두 놀랐다. 그때까지 모든 학자들은 이집트의 기호들을 그림문자 즉 뜻글자 ‘表意文字’로 보고 거기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찾아 해석하려고 애썼다.
이러한 자세는 5세기에 그리스인 호라폴론에서부터 시작되어 1300여년간 답습돼 왔다. 학자들은 상형문자가 쓰인 시대에 자기들보다 더 가까이 살았던 호라폴론의 방식을 믿었다. 언뜻 보기에 그림이나 다름없는 부호들을 그림문자 즉 기호나 상징으로 보아,굽이치는 선 3개가 ‘물’을 나타내고,깃발이 ‘신(神)’을 나타낸다고 풀이한 것을 누가 의심하겠는가.
이런 식으로 이집트 상형문자와 로제타 스톤을 풀었다는 사람이 수도 없이 나타났다. 하룻밤에 로제타 스톤의 글을 다 해독했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중국의 한자와 이집트 상형문자가 유사하다며 중국이 이집트의 식민지였다고 주장하는 사람까지 있었다.
그들은 아무런 근거 없이 멋대로 해석했다. 가령 수염이 난 사람 위에 연꽃이 여섯 송이 피고 그 위에 매가 올라앉은 기호는,왕(매)이 시리아(파도치는 선으로 채워진 네모꼴을 바닷가에 있는 나라로 해석함)를 정복하고,포로 6,000명(연꽃 한 송이를 포로 1,000명으로 봄)을 잡았음을 나타낸다는 식이었다. 그것은 몽땅 엉터리였다. 호라폴론처럼 뜻글자로 보아서는 500개가 넘는 기호 중에 단 하나도 풀 수 없다는 것이 샹폴리옹의 믿음이었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호라폴론에게서 등을 돌림으로써 샹폴리옹은 성공했다. 천재적인 영감(靈感)을 떠올린 데 그치지 않고 신념과 용기를 가지고 밀어붙인 결과였다. 이집트의 기호들이 ‘그림’이 아니고 ‘발음기호’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떠오른 때야말로 수수께끼의 실마리가 풀린 위대한 순간이었다.
샹폴리옹은 로제타 스톤을 풀려면 왕의 이름부터 풀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로제타 스톤의 그리스어는,기원전 196년 이집트 신관들이 멤피스에 모인 사실을 기록한 것이다. 그들이 신전과 신관을 위해 애쓴 젊은 왕 프톨레마이오스(프톨레미) 5세를 칭송하는 글을 채택하고,그것을 새긴 똑같은 돌들을 모든 신전에 바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다.
샹폴리옹은 그리스어로 쓰여진 글이 프톨레미왕을 칭송하는 것이므로 이집트 상형문자로 쓰여진 글에도 프톨레미왕의 이름이 반드시 들어 있으리라고 믿었다. 어떤 기호가 ‘프톨레미’를 나타내는지만 알면 적어도 서너가지 발음기호는 알 수 있을 터였다.
샹폴리옹은 기호들 가운데 유독 타원형으로 둘러싸인 기호에 주목했다. 특별히 강조된 것이라면 왕의 이름이 아니겠는가 하고 생각했는데,역시 옳았다. 그는 상형문자와 그리스어가 함께 새겨져 있어 제2의 로제타 스톤이라고 불리는 필레의 오벨리스크를 통해 그것을 증명했다.
오벨리스크란 돌 한 개를 깎아서 높이 세운 기념탑이다. 네모꼴이 위로 갈수록 좁아져 꼭대기가 피라미드처럼 뾰족해지는 방첨탑(方尖塔)이다. 여기에는 대부분 국왕의 공적을 기리는 글이 새겨진다. 1821년 고고학자 조제프 뱅크스가 이집트 나일강에 있는 필레섬에서 영국으로 가져간 오벨리스크에 새겨진 그리스어에도 프톨레미왕의 이름이 나와 있었다.
로제타 스톤의 상형문자와 필레의 오벨리스크에 새겨진 상형문자에는 똑같은 기호가 타원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의심할 여지없이 프톨레미왕을 나타내는 기호였다. 이 발견은 상형문자를 해독하는 여러 단계에서 첫 번째 성공이었다.
위대한 발견은 계속된다. 필레의 오벨리스크에는 프톨레미 말고도 타원으로 둘러싸인 기호가 또 있었다. 그리스어로 쓰인 글에는 클레오파트라라는 이름이 나온다. 그렇다면 또 하나의 타원 기호는 클레오파트라 여왕이 틀림없었다. 샹폴리옹은 프톨레미를 나타내는 기호를 나란히 놓고 비교했다.
그는 두 단어에 다 나오는 기호들을 찾았다. 프톨레미와 클레오파트라 두 단어에 다 나오는 발음기호는 P,O,L이니,그 기호들이야말로 P,O,L을 소리내는
발음 기호임에 틀림없었다. 두 번째 성공이었다.
1822년 9월14일 샹폴리옹은 27개나 되는 파라오(왕)의 이름을 해독함으로써 이집트 상형문자의 음가(音價)를 다 밝혀냈다.
그날 아침까지 그는 파라오 이름 25개를 풀었다. 마지막 남은 2개를 놓고 씨름하던 그에게 점심 때쯤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SS와 M까지 풀고 나서 문득 콥트어에서 태양신을 Ra(라)라고 하는 것이 생각난 것이다. MSS 앞에 RA를 놓고,거기에 이집트어에서 가끔 생략되는 모음 E를 집어넣자 RAMSES가 되었다.
“아,이것은 저 유명한 람세스대왕의 이름이 아닌가!”
곧 이어 토트메스왕의 이름도 풀렸다. 그리하여 샹폴리옹은 마침내 이집트 상형문자를 푸는 기본 원리를 발표하기에 이른 것이다(그보다 닷새 앞서 그는 132개 문자로 이루어진 상형문자 알파벳을 발표했다). 그때 그의 나이는 겨우 서른하나였다.
연구실에서만 지낸 샹폴리옹이 마침내 이집트를 탐사한 때는 1828년 7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이다.그는 가는 곳마다 자기의 상형문자 풀이가 옳음을 확인했다.멤피스의 폐허에서 그는 각각 다른 때의 건축물들을 한눈에 구별했다.사카라에서는 오노스라는 왕의 이름을 발견하고 즉시 초기 이집트시대에 속한다고 정확하게 연대를 짚어냈다.
신전·왕궁·무덤의 비문들이 샹폴리옹의 풀이와 딱 맞아떨어져 사람들을 놀라게 하자 원주민들이 ‘오래된 돌에 쓰인 이상한 기호’를 잘 해석한다는 사람을 보려고 무리를 이루어 찾아오기도 했다.
샹폴리옹이 프랑스로 돌아가자 샤를 10세가 이집트학 강좌를 열도록 칙령을 내렸다.그러나 샹폴리옹은 초대 교수로 취임한 지 얼마 안되어 죽었다.1832년 3월4일 “너무 이르다.할 일이 많은데…”라는 말을 남기고 죽은 그의 나이는 마흔하나였다.
그 때는 아직 샹폴리옹의 이론이 세계 학계에서 공인되기 전이었다.그가 죽자 곧 영국과 독일 학자들이 그가 단순한 상상력에 의존해 어거지로 상형문자를 풀이했다고 비방했다.샹폴리옹이 죽은 지 64년이 지난 1866년이 되어서야 독일인 렙시우스가 그의 이론을 지지했다.1896년에는 레어프가 영국 학사원에서 그의 업적을 기리는 연설을 했다.
현대의 이집트 문자 해독
오늘날 학자들은 샹폴리옹이 밝힌 이론으로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한다.상형문자는 4,000년 동안 계속 변해 왔기 때문에 한 가지 비명을 해독했다고 해서 그 지식을 가지고 다른 것을 똑같이 풀어낼 수는 없지만,샹폴리옹의 이론을 응용해 조금씩 조금씩 해독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이제는 한 비문을 읽을 때 첫 번째 줄은 오른쪽부터 읽고 두 번째 줄은 왼쪽부터 읽으며 세 번째 줄은 위에서 아래로 읽어야 한다는 것까지 알려져 있다.
오늘날 학자들은 샹폴리옹이 쓴 ‘이집트어 문법’을 밑거름으로 하여 옛글을 해석할 뿐 아니라 글을 쓸 수도 있다.이집트의 수정궁 정원,베를린의 이집트 박물관,기제의 피라미드에는 현대인이 상형문자로 쓴 헌정사와 기념문들이 붙어 있다.
그렇다고 이집트 상형문자가 다 풀린 것은 아니다.이집트학은 아직도 샹폴리옹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했다.샹폴리옹은 이미 상형문자 가운데 어떤 것은 알파벳과 같은 소리(음가)를 나타내고 어떤 것은 부호 하나가 그대로 한 낱말이기도 하며 또 어떤 부호는 그 하나로 아주 복잡한 뜻(개념)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밝혔다.이 수수께끼들이 다 풀리려면 또 다른 샹폴리옹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듯 하다
유물들외에 기억 남는 부분들은.. 진행 도우미, 가이드들이 교복을 입고 있었다는점... 난 처음에 요즘 아이들 정말 나이 들어 보이는 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아이비클럽'에서 전시회 협찬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신선했었던 것은 입장할때 2000원을 내고 유물 설명이 담긴 아이리버 mp3플레이어를 가지고 갈 수 있었는데 무료로 하면 참 좋았을거 같다. 아무튼 참신한 아이디어 였음.
4월 3일에 다녀 왔으니까, 다녀온지 딱 한달이 지났네요. 사진정리 하다가 포스팅합니다. 4월2일(토)에 동호회 사람들이랑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구경못하고 4월 3일(일)인 다음날 동생이랑 다시 갔었죠. 동호회 동생이 뽑아준 할인 쿠폰 2장 들고 ^^; 사람은 여전히 많았지만 기다리고 기다리니 긴줄도 끝이 보이더군요 한시간 조금 넘게 기다렸으니까 생각보다 많이 기다린건 아니죠.
문제는 전시회장 밖에서 줄서는건 그래도 참을만 했는데, 안에 들어가 보니 어둡고 더운 실내에 사람들이 북적 북적 그림은 보이지도 않고 얼마나 숨이 막히던지 정말 빨리 나오고 싶은 마음뿐이 었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느낄 수 있었던 그림에 담긴 화가의 '혼(魂)'. 자기의 혼을 담아서 그림을 그리니 명이 짧을 수 밖에 없었던 걸까..
바로크 시대부터 19세기 까지 시대순으로 정리한 것 같은데, 비너스를 그린 그림들과 예수님을 모델로한 그림들이 많았다.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 같은 경우는 인물 표정이나 이런 것 모두 맘에 들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예수님의 몸에 상처 하나 없었다는 것.. 그리고 또 눈에 띄던 작품은 자크 루이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 이다.. 이유를 설명 할 수 없지만, 그림이 사람을 끌어 당긴다.
간만에 들렀다(집에 인터넷을 끊은 관계로)...
벌써 여름인듯 슬금슬금 더워 질려하네...
할일이 많아서 학교 왔는데... 하기 귀찮다..
하루하루는 바쁘게 지내는것같은데...
집에가면 내가 뭘한건가하는 이 허전함...^^;
이번 주말엔 집에나 내려 갈련다... 잘지내구...
담에 또~
내 홈피에도 지적했듯이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두번 다시 관람하기 힘든 기회임은 분명하지만 정부에서 추진한 근거가 단지 떼제베의 합리화를 위해 전시회를 개최한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자꾸들어서 아쉬임이 남지.
서양 미술사 400년이란 제목의 전시회에 왜 시대와 장르에 따라 가장 대표화가의 그림이 아니라 추종자의 그림들로 가득차 있는지 이해할 수 없음이야....(한 지인의 말로는 습작까지 전시할 필요가 있었냐고 하더군 다시 말하면 프랑스에서 값나가는 것은 빌려주기 싫으니까 싼 습작이나 빌려줬겠지 떼제베도 사줬으니까 말이야.)
‘재즈와 팝, 클래식과 월드뮤직까지 상쾌한 화음으로 녹여낸다.’
‘리얼그룹’(The Real Group)이 네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여성 2명, 남성 3명으로 이뤄진 스웨덴 출신 5인조 아카펠라 그룹. 탄탄한 화음뿐 아니라 악기를 연주하는 듯한 목소리 개인기도 탁월하다.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드는 흥겨움, 과일 주스처럼 상큼하고 경쾌한 사운드가 리얼그룹의 트레이드 마크다. 수많은 CF 삽입곡과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의 주제곡인 ‘Song From the Snow’ 등으로 국내팬들에게 낯익다.
5명의 멤버들은 스웨덴 왕립음악아카데미 동창생들. 1984년에 그룹을 결성해 20년의 연륜을 쌓았다. 95년부터 아카펠라의 그래미상으로 불리는 ‘CASA’(미국현대아카펠라협회)상의 단골 수상자로 등장, ‘최우수 재즈음악’ ‘최우수 오리지널 팝음악’ ‘올해의 라이브 음반’ ‘최우수 여자보컬상’ 등을 휩쓸었다. 세계적 재즈 아카펠라 그룹인 ‘맨해튼 트랜스퍼’와 가스펠 그룹 ‘테이크 식스’도 CASA의 역대 수상팀이다.
이번 내한무대에서는 스웨덴 민요를 리얼그룹 스타일로 편곡한 새 앨범 ‘Stamning’의 수록곡과 ‘Walking Down the Street’, ‘I Sing You Sing’ 등 국내팬들에게 친숙한 CF 삽입곡,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의 주제곡 등을 노래할 예정이다. 17~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99-5743
〈문학수기자 sachimo@kyunghyang.com〉
경향신문 2004-11-15 15:47:29
2000년 늦은 가을 어느 금요일 밤 이었던 것 같다.
내 친구 성락이는 정보통신대학 노래 소모임인 'This' 라는 팀에서 기타 반주를 하고 있다. 이 노래 모임은 1년에 한번씩 정기 공연을 하는데, 마침 친구도 출연하기에 꽃다발과 응원문구를 출력해 가지고 공연을 보러 갔다. 친구는 기타를 잘쳐서 기타 세션을 맡았고, '유리상자'의 '신부에게'를 불렀었다.(긴장하고 부르던 친구 모습이 귀여웠었다.)
공연 프로그램중에서 가장 하일 라이트는 'The Real Group'의 'I sing, You sing'을 부를 때 였던것 같다. 그 아름다운 멜로디와 아카펠라의 하모니는 정말 잊을 수 없었다. 난 실제로 아카펠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그 이전에는 직접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 신선했었던 것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저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정말 나랑 같이 수업듣고 공부 했던 사람들이란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11월 17,18일 공연인데 같이 갈 사람도 마땅치 않고 우물쭈물 하다가 '이번에 꼭 봐야 겠다. 작년에도 안왔었으니까 향후 몇년 동안 안올지도 몰라..'.라는 생각에 늦었지만 예매 하려고 보니 전 공연 좌석이 매진이었다. 회사 사람들이랑 커피 마시면서 리얼그룹 콘서트 표 못구해서 못간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회사 분께서 매진된 티켓 구할 수 있는 싸이트를 알려 주셨다.( http://cafe.daum.net/dcticket 정말 좋음 강추)
다행히 7만원 짜리 S석 2장을 6만 5천원에 구해서 동생과 함께 다음날 공연을 갈수 있게 되었다. 예술의 전당 공연에 S석으로 가본적이 없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회사 끝나자 마자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로 갔는데 공연 프로그램도 내 바로 앞에서 매진이어서 어쩔 수 없이 구입 못했다. 아 아쉬워라~~
아카펠라 아카폴로를 첫곡으로 공연이 시작 되었는데, 아카펠라 분위기에 관객 모두가 휩싸여 버렸다. 이어지는 첫인사에서 한국에 있는 공식 팬클럽에 많이 가입해 달라는 얘기 하는 솔직한 모습도 맘에 들었고, 팬들이 원하는 곡들을 인터뷰로 듣고 즉흥적으로 원곡의 스타일과 전혀 다른 스타일로 바꿔서 불러 줬는데 정말 예술 이었다.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곡을 원하시는 스타일대로 불러 드리겠습니다. 말씀해 주세요.'
나 하고 동생은 '댄싱 퀸!'을 연속으로 외쳤으나~ 선택된 곡들은 비틀즈의 'Yesterday' - 레게 스타일~ , 마돈나의 'Like a virgine' - 컨트리 스타일, 'White Christmas' - 보사노바 스타일 까지 였다 ^^;
관객 중에 누군가가 '힙합 스타일로 해주세요'라고 소리 쳤는데, 힙합 스타일은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안더스 에덴로스'가 웃으면서 말했었는데 관객들 모두 웃음바다.재미 있고 즐거웠던 시간 이었다.
1부 마지막 곡으로는 개인적으로는 너무나도 친숙한 'I sing You sing'이었다. 이 노래는 관객들이 모두 따라 부르기도 했는데, 안더스 에덴로스가 직접 객석으로 내려와서 관객에게 마이크를 돌려 함께 노래 부르기도 했었다. 그 관객은 정말 잊지 못할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아 부러워~ (사실 나는 가사는 잘 모른다 =.= 이 기회에 팝송좀 외워야 겠다.)
2부 첫곡 Small Talk도 아주 멋졌음~
나하고 동생이 앉은 자리 위치가 좋아서 공연이 더 재미 있었던 것 같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돋보였던 멤버는 카운터 테너를 맡고 있는 안더스 에덴로스 였다~!!(위의 사진에서 왼쪽 두번째)공연 중간중간
재치 있는 유머와 동작들, 그리고 화려한 아카펠라, 비트박스(?) 들이 정말 훌륭했다.
:: 대충 생각 나는 공연 프로그램 들 (내 귀에 의존한거기 때문에 잘못된 제목일수 있음)::
# 1부 #
- Acappela Accapolo
- Fight in the... (?)
- Travel , from the world (?)
- ?
- Telephone Talking
- 팬 서비스 시간 : Yesterday (레게스타일), Like a virgine(컨츄리 스타일), White Christmas(보사노바 스타일)
- Walking Down The Street
- Pretty woman (?)
- I Sing You Sing
# 2부 #
- Small Talk
- ?
- Alive for me (신곡 인것 같았다.)
- ?
- Big bad world
- When I Falling in Love
- ?
- ?
- ? (카운트 베이시의....)
- 앵콜 : Gasoline Machine (??? ㅠ.ㅠ)
- 앵콜 : ?... 스웨덴의 포크송
그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한 모든것들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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